[교회사] 신사참배 등에 관련되어 친일파로 발표된 인물들 [한국교회사]
분류: 교회사- 한국 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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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사님 설교록에서 신사참배에 관련되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총독부 앞잡이가 김길창목사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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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행위자" 명단 발표
"개인적 치부보다 역사적 맥락서 검토해야"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 (회장:김희선 의원·이하 의원모임)이 2월 28일 발표한 "일제하 친일 반민족 행위자" 708명 중에는 기독교계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의원모임이 작성한 명단에는 과거 "반민족행위자처벌법"에 근거해 친일행위자로 꼽힌 바 있는 김길창 박희도 전필순 정인과 정춘수 윤치호 외에 김활란 고황경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친일파 평가에서는, 감리교 제4대 감독이었던 정춘수와 한 때 미국대표로 임시정부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던 정인과가 기독교 황민화에 적극 나섰고 교육자이자 목사였던 김길창은 신사참배에 앞장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김활란 박사와 서울여대 초대학장 고황경 박사도 각각 조선부인문제연구회와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등 친일여성단체에 가담한 이력이 있어 친일행적자로 평가됐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친일행적 평가에 대해 “친일평가는 정치인들이 아닌 역사학자들의 손에 먼저 맡겨져야 하며 친일행적이 이루어진 당시 사회적 상황과 한국 교회 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개인적 치부보다 역사적 맥락에서의 친일행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배경 기자 등록일 200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