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칼미니안, 알빈주의 - 구원론의 혼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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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칼미니안, 알빈주의 - 구원론의 혼선들


[고신] 소위 “사조이사회 사건”의 전말(1)


(원문1 보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6195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이나 크레이그 블룸버그(Craig Blomberg) 등이 사용한 "칼미니즘(Calminism)"이라는 용어가 있다고 합니다. "칼빈주의 + 알미니안"을 말하는 듯 합니다.
여기에 대해 "알미니안" + "칼빈주의"를 잘못 섞어 놓으면 신앙에 아주 극단적 부패가 일어 나는데 현대 교회의 근원적 문제를 "홍정호" 기자가 "아르뱅주의(아르미니우스=알미니우스, 칼빈=칼뱅)"을 소개했습니다. - 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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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hoiyah)


신광은 목사는 한국 개신교의 부패한 현실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소장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신학대학의 교수가 아닌 지역 교회의 목회자이며 아직 박사 학위도 마치지 않은 그에게 "신학자"라는 칭호가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에게 나는 우선 그의 문제작 <메가처치 논박>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 <천하무적 아르뱅주의> / 신광은 지음 / 포이에마 펴냄 / 512쪽 / 1만 8000원



<메가처치 논박>은 한국 개신교회의 대형화에 따른 윤리적 퇴행 현상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크기에 대한 집착"이라는 보다 근원적인 차원의 문화 이데올로기에 주목함으로써 개신교의 일그러진 "오늘"을 읽어 내려는 비평적 개입이 돋보이는 저작이었다.



<메가처치 논박>에서 보여 준 저자의 현실 분석과 비평적 개입은 신학대학의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신학자라는 정체성과는 별개로 지역 교회의 더 많은 "목사-신학자"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해 준 희망의 신호이기도 했다. 그의 새 책 <천하무적 아르뱅주의>가 반가운 이유다.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이 희극적인 현실은 그냥 몇몇 지도자들의 인간적인 연약함으로 생겨난 우발적인 도덕적 스캔들이 아니(23쪽)"다. 겉으로 드러나는 윤리적 실패의 이면에는 한국 개신교회의 "신학적 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문제의식의 출발점이다(26쪽). 그는 "아르뱅주의"라는 새로운 용어를 통해 한국 개신교회의 윤리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양산해 내는 신학적 구조에 주목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 <메가처치 논박> / 신광은 지음 / 정연 펴냄 / 357면 / 1만 5000원



저자는 책의 2부와 3부에서 각각 칼뱅주의의 주요 교리(T.U.L.I.P.)와 아르미니우스주의 교리(N.C.U.R.C.)의 내용을 소개하고, 각각의 교리가 형성된 역사적 맥락을 설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칼뱅주의와 아르미니우스주의 모두 각각의 교리가 태동하게 된 역사적 교훈을 따라 제대로 작동하기만 한다면 오늘날 한국에서와 같은 "윤리적 패배"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220쪽).
그러므로 저자는 문제가 교리들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역사적 맥락을 떠난 칼뱅주의와 아르미니우즈주의의 "최악의 조합"이 개신교회의 구원론을 대체하고 있는 현실에 있다고 보고 있다.





5부 이하에서 저자는 "아르뱅주의"를 통해 현실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안" 모색에 나선다.





신광은 목사의 <천하무적 아르뱅주의>는 "지금" 한국교회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중적 구원론을 문제로 삼아 비평적 개입을 시도한 드문 역작이다.




신학적 사유와 현실에 대한 비평적 개입은 신학대학에 소속된 "전문 신학자"의 특권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럴 때 비판은 특권이 되고, 비평은 권력이 되기 때문이다. "메가처치 현상"이라는 용어에 이어 "아르뱅주의"라는 시대를 통찰하는 또 하나의 비평적 용어를 통해 한국교회의 현실을 분석하는 저자의 선구적 노력이 더 많은 "목사-신학자"들의 비평적 개입으로 교회 개혁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원문2 보기)-회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