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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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순교자


우연히 책소개를 읽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도서명은 "마지막 프로포즈"
일본의 순교자에 대한 내용이 에필로그에 나와있어 읽었습니다.

앞서간 믿음의 선배 (일본인 조선인) 신앙의 단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는 모 기독교 도서 싸이트입니다.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해서 예수 그리스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죽음을 무릅쓰고 예수님을 전했던 그 스데반을 아는가! 얼마나 아름다운 순교자인가!
최근에 나는 일본 선교를 통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일본에 기독교 복음이 우리나라보다 250년이나 앞서 전해졌으며 일본 땅에도 순교자들의 피가 뿌려져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일본은 약 300년에 걸쳐 3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를 당한 순교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곳이며, 순교의 피가 밑거름된 나라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다음의 이야기는 CGN 뉴스 "순교의 땅 나가사키를 찾아서"라는 방송내용을 토대로 쓴 일본의 순교 역사에 관한 내용이다.
일본은 복음이 1549년에 처음 전해졌다고 한다. 크리스천의 수가 6만 명이 넘는 부흥을 경험했으나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기독교 금지령에 의해 키리스탄(일본의 예수를 믿는 신자를 일컫는 말)들은 극심한 박해와 순교의 피를 흘려야만 했다.
1597년 1월8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의해서 교토와 오사카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키리스탄 24명이 체포되었으며, 그들은 교토에서 나가사키까지 귀가 잘린 채 맨발로 1,000km 거리를 행진했다고 한다. 그 행렬을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포박당한 키리스탄들 모두가 상처의 아픔을 참아가며 천사와 같은 얼굴로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행진하는 도중 2명의 키리스탄이 늘어 모두 26명이 되었다고 한다.
1597년 2월5일 아침, 26명의 키리스탄이 나가사키의 골고다 언덕이라 불리는 니시자카 언덕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자신들의 눈앞에 26개의 십자가가 늘어져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달려가 자신의 십자가를 감싸 안았으며 이 광경을 4,000명이 지켜보았는데 신자들뿐 아니라 신자가 아닌 사람들까지도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4천여 명이 보는 가운데 십자가에 매달린 채 창으로 가슴을 찔려 피를 흘리면서도 숨이 끊어질 때까지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며 시편을 외웠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일본 최초의 26명의 순교가 일어난 지 22년 후인 1619년 10월 6일 교토의 대 순교가 있었다. 일명 원화 대 순교(겐나노 다이쥰쿄)라는 사건이다.
이 사건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가족단위로 십자가에 매달아 화형으로 처형한 순교 사건이다. 그때 그들을 묶은 줄은 단단히 묶여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얼마든지 배교하고 도망칠 수 있었으나 어린아이들까지도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순교를 당했다고 한다. 이 화형으로 52명이 순교를 했고, 지금도 그 순교지가 비석과 함께 교토에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1657년 나가사키시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오무라시에서는 406명이 참수형을 당하는 박해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비밀리에 지하교회를 조직해 신앙을 지켜오다 발각됐으며 이들의 유해는 부활할 것이 염려돼 머리와 몸체가 분리돼 매장되었다고 한다.
특히 131명은 스무날 동안 머리를 길거리에 내버려둬 더 이상의 복음이 확산하는 걸 방지했으며 이후 기독교 유물과 묘석 등은 완전히 파괴돼 기독교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31명의 순교자 중에는 13명의 조선인 성도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 조선인과 일본인이 함께 신앙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순교를 당하면서까지 왜 믿음을 끝까지 지켰을까? 그들은 주님과 함께하는 천국의 기쁨을 맛보았기에 배교가 아닌 순교를 택할 수 있지 않았을까?
지금 이 시대에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이슬람교도나 회교도 국가에서는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자식을 죽이는 일도 있으며 그러한 것들이 법에 제한을 받지도 않는다.
나는 그런 국가에 태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주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마음껏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드리며 예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받은 우리나라에 태어난 것에 감사를 드린다. 이런 자유로운 국가에 태어난 나에게는 무엇이 주님을 위한 순교일까!
육이 죽어야 영이 사는 것처럼 나의 육을 쳐서 영에 복종시키는 것 역시 주님이 원하시는 순교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주님을 위해 나의 육을 순교시킨다. 그리고 아직 핍박을 받고 있는 그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것이다. 그것이 나와 우리 모두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돌에 맞으면서도 얼굴이 천사와 같이 빛났던 스데반을 기억해보라.
죽음은 곧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이다.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에베소서 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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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 곳을 이용하는 분들 중에는 일반 세계사나 교회사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상기 내용과 관련하여 한 말씀을 드립니다.

일본의 당시 상황은 천주교 시절입니다. 천주교를 기독교로 본다면 상기 내용은 비판 없이 그대로 은혜롭게 받으면 되지만, 천주교를 기독교로 보지 않는다면 상기 박해는 천주교의 삐뚤어 진 교리와 감성 위주의 신앙만 가지고도 순교를 당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윗 글을 적은 분의 심정을 읽어야 합니다. - 행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