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부활을 부인하는 WCC를 한사코 반대?
(설명)
합동교단의 오늘 사설입니다.
"그러므로 확신하건대 예수님의 역사적 부활을 불신하는 것은 반복음적인 악행으로서 자유주의신학 정도가 아니라 비기독교적인 반역행위이다. 과연 이런 악한 세력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교회일치’니 ‘교회연합’을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어찌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WCC식 에큐메니칼 운동을 한사코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의 WCC 중심 세력은 통합 교단입니다. 통합과 합동 교단은 한기총이라는 단체를 구성하는 양대 기둥이면서 항상 회장 자리를 놓고 싸우다가 최근에 한기총이 두 쪽이 났습니다. 통합 측에게 합동 측은 분열은 잘못 되었다며 돌아 오라고 합니다. 통합은 잘못 된 단체와 함께 갈 수 없다면서 새로운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교회를 떠들썩 하게 만든 제일 큰 뉴스입니다. 이 소식을 들으면서 어떤 코메디를 소개하는지 아시겠습니까?
합동은
- WCC의 중심인 통합과 죽어도 하나 되어 살자고 합니다.
- WCC는 부활을 반대하는 곳이니 기독교도 아니라 합니다.
통합은
- WCC에 자유주의 신학이 있다 해도 형제 교단이므로 분열은 안 된다고 합니다.
- 한기총은 문제가 있어서 한기총과는 분열을 해야 하겠다고 합니다.
이 게시판에는 이런 설명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들이 많습니다.
한 소식으로 한 시대와 교회의 흐름을 파악해야 시대와 교계에 휩쓸려 떠 내려 가지 않습니다. 이런 소식을 가끔 올리는 곳입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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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수님의 부활과 반WCC 운동
예수님 부활과 ...외
2012년 04월 03일 (화) 18:41:39 기독신문 ekd@kidok.com
사도 바울이 그리스 아테네의 회당에 가서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변론하고,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어떤 철학자들도 말하기를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 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었다.”(행 17:18)
철저한 인본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사는 그리스인들에게 “예수와 부활”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바울의 아레오바고 설교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이러했다. 곧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였다.”(32절)
어디 고대 그리스인뿐이랴. 현대 세계적 신학자라 불리는 사람들도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을 폄훼했다. 불트만은 복음서의 이적기사를 신화로 돌리고, 그것들을 제거해야 젊은이들이 교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교적 동기를 내세워 부활을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반면에 바르트는 일단 부활을 인정하지만 그 부활이라는 게 역사성을 띤 것이 아니고 순(혹은 초)역사계의 실체라고 복잡하게 설명했지만, 사실은 이것 역시 사도신경이 고백하는 예수님의 ‘역사적 부활’을 우회적으로 부인했던 것이다. 둘 다 신약성경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 다름이 없다.
다시 바울 사도의 말을 들어보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917,19절)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어찌 하여 우리가 언제나 위험을 무릎쓰리요.”(29~30절)
바울의 말에 의하면 만일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이고, 그 믿음 때문에 겪는 온갖 위험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부활이 우리의 믿음의 필수요소란 뜻이다.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확인하고 핍박 자의 신분에서 핍박당하는 자의 처지로 바뀐 바울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생전의 예수님의 가르침과 십자가의 대속적 죽음에 대한 하나님의 보증’이었다.
그러므로 확신하건대 예수님의 역사적 부활을 불신하는 것은 반복음적인 악행으로서 자유주의신학 정도가 아니라 비기독교적인 반역행위이다. 과연 이런 악한 세력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교회일치’니 ‘교회연합’을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어찌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WCC식 에큐메니칼 운동을 한사코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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