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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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분열



한기총 vs 한교연敎界一般 자료

2012/04/03 07:56


http://blog.naver.com/kjyoun24/60159474830










한기총과 한교연, 교회수와 분담금 비교한 교세 차이





한교연에 가입된 교회 수는 한기총보다 약 7천 개 많아 1.3배에 달했으며, 분담금도 1.2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교연 vs 한기총" 소속교회수 "3만1천 vs 2만4천"
"교단"은 한기총이 많지만 "교회"는 1.3배, "분담금"은 1.2배 한교연이 많아

본지는 지난 1월 19일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공개된 총회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근거로, 한기총에 소속된 교단들과 한교연에 가입된 교단의 교회수 및 2012년도 분담금 총액을 비교해 봤다.


그 결과 한교연에 가입된 교회 수는 한기총보다 약 7천 개 많아 1.3배에 달했으며, 분담금도 1.2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을 기준으로 한기총에 가입돼 있는 교단은 총 69개였다.


이 중 예장통합을 포함한 20개 교단이 지난 29일 창립된 한교연(한국교회연합)의 창립 교단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한기총에 속한 교단 수는 49개로 한교연 20개의 2.5배 정도의 교단 규모다.


보고된 바에 의하면 69개 교단의 총 교회 수는 55,617개였다. 이 중 한교연에 가입된 20개 교단들의 교회 수는 31,225개로 집계됐다. 나머지 한기총에 남은 49개 교단의 교회 수는 24,392개로 이 중 예장합동에 속한 교회수가 11,353개다.


2012년 한기총 정관에 의해 교단 규모에 따라 배정된 교단 분담금을 비교했다.


69개 교단에 배정된 분담금 총액은 약 5억 9천만 원이었다. 이 중 한기총에 잔류한 49개 교단의 분담금 총액은 약 2억 7200만 원이었다. 이 중 예장합동의 분담금이 1억 1300만 원으로 전체 분담금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반면에 한교연 창립에 참여한 20개 교단의 분담금 합계액은 약 3억 1800만 원이었다. 이는 한기총 잔류교단의 분담금 총액보다 1.2배 많은 금액이다.


한기총에 납부하는 교단 분담금은 규정상 1개 교회당 1만 원을 기준으로 하되 200교회 미만인 교단은 2백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때문에 교단수가 많아도 소속 교회수가 적으면 납부하는 분담금도 줄어든다.


한교연에 소속된 교단 중에는 1천 개 이상의 교회수를 확보하고 있는 교단이 전체의 절반인 10군데인데 반해, 한기총 소속 교단 중에는 3군데에 불과해 분담금에 있어 차이를 보인 것이다. (2012.4.1.뉴스미션 / 윤화미 기자)






‘한국교회연합’ 출범…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실추된 한국교회 명예회복과 한기총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3월 29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김요셉 목사(65·예장 대신, 서울 선린교회)를 초대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목사는 2차 투표에서 총 투표자 142명 중 74표를 얻어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총 176명의 총대 중 1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요셉 목사가 72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가 74표를 각각 얻어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가 되지 못했다. 이어진 결선투표에서 김 목사가 74표로, 66표를 얻은 이 목사보다 다득표하여 한교연의 초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것이다. 김 목사는 2002년 예장 대신측 총회장을 거쳐 한기총 공동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해 왔다.


투표 직전 소견발표에서 김 목사는 “늘 낮은 자세로 봉사하며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추된 한국교회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과 하나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일들을 성경말씀의 토대 위에서 소속된 교단과 단체의 중지를 모아 합리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겠다 △한국교회연합이 그 어떤 한 개인이나 교단, 단체의 이익을 위해 불의하게 이용되는 일들을 철저하게 배격하겠다 △기독교와 한국교회연합을 공격하는 모든 안티 세력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그동안 기독교가 실현해 온 값진 사역들을 사회에 널리 홍보하여 실추된 기독교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의 당선은 그동안 한교연이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이름으로 활동하며 “비대위 정기총회는 2011년 7월 7일 발표된 한기총 개혁정관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대로 ‘한기총 7·7개혁정관’에 따라 ‘나’군에 속하는 ‘1천~3천 교회’ 교단에서 대표회장을 배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한교연 총회는 개회선언, 창립취지 설명, 경과보고, 규약·운영세칙·선거관리규정 심의, 대표회장 선출, 안건 토의, 창립총회선언문 발표순으로 진행됐는데, 창립취지를 설명한 강경원 목사 역시 “이 총회를 ‘한기총’ 이름으로 하면 업무방해가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한교연’으로 하게 됐다”며 “우리 연합회의 목적은 첫째도 둘째도 한기총 회복과 한기총 정상화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창립 선언문’을 통해서도 한교연은 이 같은 사실을 분명히 했다.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의 모든 건강한 교단과 단체와 더불어 함께 일해 나갈 것”이라며 “특별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정상화를 위해서 중단 없는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것이다”고 밝힌 것이다.


이외에도 한교연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현재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며, 교회연합운동조차도 세속화된 모습으로 변질되어 교회는 물론 사회 속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지금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입각한 새로운 연합의 틀과 내용이 필요할 때이며, 이러한 부르심에 응답해 우리는 주께서 허락하신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나라’(행 1:6∼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는 “우리가 지금 회복해야 할 하나님 나라는 성경이 말하는 나라, 능력이 있는 나라, 진리의 나라, 국제적인 나라다”며 “진리 되신 예수님을 올바로 증거하며 책임을 감당하는 한교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한교연이 발표한 창립선언문 전문이다.


한국교회연합 창립선언문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서 있습니다. 고난당하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 있습니다. 세상은 아직 깊은 절망과 슬픔이 있으나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고 우리의 소망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 속에 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부흥과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한국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연합과 일치의 정신에 의거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로서 하나 됨을 추구해 왔습니다. 다양한 교단 중심의 교회로 발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노력해 온 한국교회의 전통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의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교회연합운동조차도 세속화된 모습으로 변질되어 교회는 물론 사회 속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갱신해 온 교회의 전통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입각한 새로운 연합의 틀과 내용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러한 부르심에 응답하여 우리는 주께서 허락하신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정경으로 믿으며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함께 하는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 이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굳게 붙잡고 민족복음화와 교회의 부흥, 성장과 성숙을 우리의 책무로 삼으며, 이를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앙선조들의 숭고한 유산을 계승하고 다음 세대를 향한 책임 있는 선교교육에 매진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선 정의와 평화, 창조보전의 사명을 감당하며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며 섬기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특별히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세계교회와 호흡하며 교류를 통해 연합과 일치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 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선교적 노력을 함께 추진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일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도 이루어져 하나님 나리를 실현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온 세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며 화해와 치유,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귀한 사역을 위해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의 모든 건강한 교단과 단체와 더불어 함께 일해 나갈 것입니다. 특별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정상화를 위해서 중단 없는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의 새로운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사랑과 믿음 속에 더욱 든든히 하나 됨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정의롭고 바른 길로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2012년 3월 29일
한국교회연합 창립총회 참석자 일동
(2012.3.29.교회와신앙 / 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