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자살도 용서 된다. - 최삼경 사모님
자살도 용서받을 수 있다
2011년 07월 06일 (수) 07:29:44 장경애 jka9075@empal.com
<세상보다 나은 기독교> 중에서
존 맥아더 지음/ 이남정 옮김/ 생명의말씀사 펴냄
자살은 자신을 스스로 살인하는 심각한 죄다(출20:13; 21:23). 그러나 다른 죄들과 마찬가지로 자살도 용서받을 수 있다. 그리고 성경에 하나님이 값을 치른 사람들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까지도 사함 받았다고(골2:13-14) 기록되어 있다. 바울은 로마서 8장 38-39절에서 어떤 것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극도로 연약해진 상태에서 자살한다 해도 천국에 들어간다(유1:24참조). 그러나 그런 이기심과 절망감은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특성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가 소망을 가진 자며(행24:15; 롬5:2-5; 8:24; 고후1:10), 삶의 목적이 있는 사람들임을(눅9;23-25; 롬8:28; 골1:29) 거듭 말씀하신다. 더욱이 자살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마음의 증거다. 그 이유는 죄인이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지 않고 자신의 손으로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자살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다른 무엇보다 자신이 정말 믿음이 있는지 깊이 살펴보아야 한다(고후13-5).
성경은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을 주시고 또한 취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신32:39; 삼상2:6). 그래서 사울과 유다의 자살에서 알 수 있듯이 성경에서 자살은 심판과 수치와 죄라는 상황에서 언급된다. 성경에서 자살에 관련된 또 다른 예들은 아비멜렉(삿9:54), 아히도벨(삼하17:23), 시므라(왕상16:18-19), 그리고 자살을 시도했던 빌립보 간수(행16:27-28) 등이다. 성경은 자살을 절대 본받을 만하거나 고귀하거나 정당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자살은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며 또한 하나님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구해주시리라는 믿음을 져버리는 행위다. 그리고 자살은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살인하는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저항이다.
그러나 자살은 용서받지 못할 죄가 아님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마태복음 12장 30-32절에서 언급하는 죄는 고의적인 거절과 다시는 회개할 수 없이 굳어진 마음으로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말한다(히6:406; 10:29 참조). 그러므로 용서받지 못하는 죄를 말하는 성경의 가르침에 자살을 포함하면 안 된다.
깊은 실망과 우울 혹은 절망을 호소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도록 격려가 필요하다(시42:11; 62:5-8; 딤전6:17;벧전1:13). 엘리야의 절망에 대해 하나님은 주님의 위대하심(놀라운 자연현상을 통해)과 친절하심(잔잔하고 작은 목소리로)의 양면을 모두 보여주시는 방법으로 반응하셨다(왕상 19장). 엘리야의 예는 그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 소망이 없다고 느끼는 그리스도인들은 위대하시고 전능하시며 또한 아버지와 같이 친절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그들은 우울증이 종종 염려나 충족되지 않은 기대감(이기심과 교만의 형태로서) 혹은 죄책감 같은 숨겨진 죄의 열매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때때로 약물치료가 병행되기는 하지만(의사의 결정에 따라) 내담자는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속의 깊은 문제를 치유할 수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만이 마음의 문제들을 온전히 다룰 수 있다(딤후3:16-17; 히4:12; 벧후1:3). 하나님의 말씀 이외에 다른 곳에서 궁극적인 해답을 구한다면 결국 실망할 것이다.
상담가의 관점에서 보자면 마음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 각각의 상황은 성경의 원리들과 기도를 통해 얻은 지혜로 개별적으로 다루어야 한다(살전5:14). 어떤 내담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이 원하는 데로 조정하거나 혹은 단순히 주의를 끌기 위한 목적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만일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들은 즉시 책망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절망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적절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모든 경우에 내담자들은(자칭 그리스도인이든지 아니든지) 복음의 진리와 소망으로 인도되어야 한다. 그들은 자살이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들이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시험을 당할 때에도 믿는 자들은 담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힘과 기쁨을 얻도록 기도하면서 그분을 의지해야 한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