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한국 '보수 교단' 18 개 교단 실체
합동총회
합동중앙
합동진리
합동총신
합동동신
보수합동
합동보수
합신
대신
재건
웨신
고신
고려
고려개혁
개혁국제
예감
예성
18개 보수교단 "WCC 대책위" 구성
25일 간담회… "세속주의 신앙서 보수신학 사수" 다짐
2010년 01월 26일 (화) 14:50:35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
▲ WCC 대책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선임된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가 "보수교단이 보수신앙을 사수하여 기독교 본영의 모습을 전승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 c om
예장합동(총회장:서정배 목사)을 비롯 예장고신 예장합신 고려 예성 등 보수교단이 대거 참여하는 범 교단 차원의 WCC 대책위원회가 조직됐다. ▶관련기사 "해설" 연결
WCC대책위원회(위원장:서기행 목사)는 1월 25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보수진영 교단 총회장과 총회총무 등을 초청한 가운데 WCC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본주의 신학과 세속주의 신앙이 침투하여 진리를 왜곡시키고 있는 이때에 보수신학을 사수하여 한국교회를 보호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WCC 총회 부산 유치로 한국교회가 정체성의 혼란에 빠질 위기에 처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복음을 변질시키는 기관과 단체를 단호히 거부하여 성경적인 신앙노선을 견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총회장 서정배 목사 사회로 드린 예배는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환영사, 임석영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기도, 박중선 목사(예장합동개혁진리 총무) 성경봉독, 윤현주 목사(예장고신 부총회장) 설교, 백병도 목사(예성 증경총회장) 축사, 신신묵 목사(예감 증경총회장)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서기행 목사는 환영사에서 “2013년 WCC 부산 총회는 한국교회가 유치한 것이 아니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유치한 판단미숙의 소치”라고 말하고, “WCC가 종교다원주의와 토속신앙 초혼제 등 미신주의자들이란 것을 성도들이 알게 되면 WCC를 유치한 자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서 목사는 또한 “앞으로 보수교단은 보수신앙을 지키는 기독교 본연의 모습을 전승하여 오는 9월 총회에서 WCC에 대한 대처와 보수신학 운동을 전개해 나가는데 힘쓰자”고 역설했다.
윤현주 목사는 ‘우리의 신앙노선을 확증하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WCC는 사회주의 건설이 지상목표였으며 한국교회를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 교단분열을 가져온 단체였다”고 지적하고 “다른 복음을 전하는 WCC와 연합은 결단코 일치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직 성경, 오직 예수, 믿음 만이 성경이 가르치는 복음의 진리라 믿으며 한국교회 보수교단들이 힘을 합해 공동으로 한국교회 정체성을 사수하여 한국교회를 보호한다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는 성경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인본주의 신앙임으로 단호히 배격하고 초혼제 등 무당굿을 신앙의 행위로 정당화 하는 그 어떠한 단체나 기관과 연합을 단호히 거부한다 △WCC 총회 개최를 마치 한국교회 전체가 유치하는 대회로 과장 보도하고 한국교회 올림픽이라고 선전하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이런 홍보를 자제해 줄 것을 엄중히 주문한다 등 3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예장합동을 비롯하여 고신 합신 고려 예장대신 예성 웨신 개혁국제 예감 예장재건 합동중앙 합동진리 고려개혁 합동총신 합동동신 보수합동 합동보수 등 18개 보수진영 교단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단 산하 WCC연구위원회(위원장:이치우 목사)에게 각 교단을 적절히 안배하여 조직을 구성할 것을 일임하여 다음과 같이 임원을 구성했다.
▲공동회장:서기행 목사(예장합동) 서정배 목사(예장합동) 박종수 목사(고신) 박정식 목사(고려) 석원태 목사(고려) 공동부회장:참여교단 총회장, 실무위원장:이치우 목사.
강석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