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3. 성생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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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3. 성생활에 관하여


김현봉 목사는 성직자들은 남녀의 성생활을 초월하는 일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부부라도 별거하여 살며, 육신도 깨끗이 사는 것이 신앙생활에 좋다고 가르쳤다.
김목사 자신은 가정에서 동거생활 10년 하고는 중단해 버렸다. 어떤 목사가 이북에 부인을 두고 혼자 내려와 고민하면서 김목사에게 외로운 심정 이야기를 하니 고민하는 그를 책망하면서, "아니, 부인을 일부러 떼내기도 해야 할 판인데 그것 때문에 시험받는단 소리가 무슨 소리야!" 하면서 사람을 의뢰하고 처자를 그리워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책망했다.
그를 따르던 젊은 목사들 중에서 부부생활을 여러해 중단한 이들도 있었고, 여자들도 독신으로 산 이들이 많았다. 성직자만 아니라 평신도라도 성생활은 참을 수 있는데까지 참아 끊으라고 권했다.
김목사는 약혼식하는 것을 허락지 않았는데, 어느 신학생이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하려고 어느 처녀를 선 보고는 한달 뒤에 결혼하기로 하고 그 사이 참지 못하여 두어번 만난 일이 있었는데, 그 소식이 김목사 귀에 들아가자 당장 불러다 앞에 앉혀 놓고 "두번 만났다지!"하고 책망하면서 "이제는 다시 만나지 마시오!" 엄명했다.
아담부부가 무화과 잎을 엮어 하체를 가리운 것은 그들이 선악과 따먹고 죄지은 뒤의 일이다. 에덴 동산에서는 남녀 벌거벗고 살아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창 2:25). 성 프란치스코는 어느 제자와 함께 벌거벗고 알몸으로 사람들 앞에서 가장 유명한 설교를 한 적이 있었다.
김현봉 목사도 어느 눈 오는 날 밖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데, 제자가 곁에서 무슨 말을 물어보는데도 보던 일을 중단하지도 않고 부끄럽다는 생각도 없이 제자 있는 쪽을 향하여 태연히 서서 용무를 끝까지 마쳤다. 천진난만한 어린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