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침례회 이동원 목사는 강사로 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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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침례회 이동원 목사는 강사로 오지 말라”


“침례회 이동원 목사는 강사로 오지 말라”

예장 고신 부산노회 장로회, "교단신학 지킨다" 이유로 편지 보내

예장 고신교단의 부산노회 장로회가 8월 중순에 열리는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엄송우 장로) 주최하는 수련회에 주강사로 초청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에게 편지를 보내 강사로 오지 말 것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노회 장로회(회장 조창희 장로)는 이동원 목사에게 편지를 보내 고신과 침례교회는 절대로 일치할 수 없으므로 강사초청에 스스로 응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부산노회 장로회 소속 412명 이름으로 보낸 편지에 의하면 "목사님께서 저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수양회에 주강사로 초빙되심과 관련하여 교단 내에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점이 있음을 엄송우 회장을 통해 보고를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부산장로회는 이 문제를 두고 오랜 시간 숙고한 끝에 주강사 초빙을 반대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이 목사를 강사로 세우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로 고신 교단의 신학과 신앙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회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하다가 출옥한 한상동, 주남선, 손양원, 손명복, 한부선 목사와 조수옥 전도사 등이 순교정신을 바탕으로 세운 개혁주의 신학의 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부산노회와 장로회는 선진들이 세운 고려파(고신)의 뿌리이며 본산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사상을 믿고 칼빈주의 신학 사상을 가진 고려신학교 초대교장 박윤선 박사, 성경학자 오종덕 목사, 히브리어신학자 홍반식 박사, 조직신학자 이근삼 박사, 구약신학자 오병세 박사, 칼빈대학 초대학장(고신대학교 전신) 한명동 박사, 기독교철학자 김성린 박사, 역사신학자 허순길 박사의 가르침과 신학사상을 지켜야 할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우리는 선진들이 세운 신학과 신앙의 옛 지계석을 옮길 수 없으며 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이 목사를 주강사로 오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로 침례교회와 고신교단이 교회론이 다르다는 것과 고신교단의 신학사조가 침례화될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우리 교단은 과거 숫한 시련과 고난에도 굴복하지 아니하고 고신신학과 신앙을 지켜왔음에도 근간 우리의 정체성이 훼손되어지는 사태들을 안타까워하면서 특히 침례교회화 되어가는 신학사조를 경계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 한국교회 전체가 "성령 체험을 강요하는 무분별한 성령운동"은 이단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한다"고 주장하고 "신학 사상과 교회론이 다른 침례교회에 속한 목사님을 전국장로회 하기 수양회에 주강사로 초빙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서 이를 거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이어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복음전파와 선교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 한국교회는 구약의 율법 십계명과 사도신경적 신앙고백을 등한히 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죄악을 책망하는 설교가 없음을 개탄하면서 양적 성장 지향주의적인 무분별한 신학 사조를 엄히 경계한다"고 밝혔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우리는 오직 고신교단의 신학과 하나님 주권 사상인 칼빈의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고자 함에 있음을 이해해 주시고 목사님께서 강사 초빙을 스스로 취소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 드린다"고 강사 초청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이로 인해 복음화 사역의 연합 전선에 이상이 있을까를 염려하면서도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회와 침례교회와의 일치는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목사님의 주강사 초빙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에 이르렀다."며 거듭 이 목사의 강사 초청에 반대 의사를 밝히는 한편 "고신 가정의 분열과 내분을 원하지 아니하시면 목사님의 현명하신 판단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부산노회 장로회의 이동원 목사 강사 초청 거부에 대해 이동원 목사 측 관계자는 "교단 내부적으로 일치를 보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강사로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신 교단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고신 교단의 한 목회자는 "6월 18일 주간에 고신 교단 목회자들은 이동원 목사를 강사로 경주에서 관상기도 세미나를 열었다. 그런데 장로들 일부가 이미 강사로 선정된 분에게 오지 말라고 한 것은 큰 결례"라고 지적했다.

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이자 실행위원으로 있는 김형원 장로(서울 영천교회, <크리스챤 한국> 발행인)는 "세계적인 복음주의 목회자를 뚜렷한 이유 없이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계 연합기관의 한 인사는 "이번 일은 이동원 목사를 강사로 초청의 문제가 아니라 고신교단의 폐쇄성을 드러내 보인 것으로 비쳐져 교단 이미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신 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실행위원들은 29일 부산 초향동 N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노회 장로회 편지 파문 일파만파
“이동원 목사, 강사로 오지 말라”
- ‘고신과 침례교회는 일치할 수 없어’, 수련회 강사초청을 교회일치와 연계

◀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엄송우 장로


8월 중순 열리는 전국장로회 연합회(회장:엄송우 장로) 수련회 주강사로 초빙되어 이미 기독교보에 광고까지 실린 이동원 목사에게 강사로 오지 말라는 편지를 보낸 사건이 발생, 전국장로회가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기로 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부산노회 장로회(회장 : 조창희 장로)는 침례교회 소속 이동원 목사에게 편지를 보내 고신과 침례교회는 절대로 일치할 수 없으므로 강사초청에 스스로 응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는 것.


이미 오래 전에 일정이 어려운 분을 힘들게 교섭을 완료하고 수련회 준비에 나서고 있는 지금, 침례교회와의 신학적 차이를 이유로 이동원 목사를 거부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한국교회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평교회(담임 권경호 목사, 학교법인 이사회 서기) 김영수 장로가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진 부산노회 장로회가 장문의 편지를 발송, 이동원목사가 자진하여 물러서도록 요구한 이 사건은 향후 고신의 교회연합에 대한 입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신이 성경적이고 구체적인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한국교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느냐, 아니면 보편적인 교회의 길을 택하느냐 하는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2004년 신학대학원 이성구 교수가 ‘사도신경을 고백하면 연합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빌미로 그를 제명시키기로 결정하면서도 교회연합에 대한 기준을 밝히지 않는 등 무원칙한 입장에 서 있는 고신 총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회 연합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순간을 맞고 있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전국교회 목사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부산의 연합운동을 이끌고 있는 고신 목회자들은 부산노회의 이 같은 행위에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132개의 부산 지역교회를 갖고 있는 침례교회를 적군으로 삼으려고 하는가?’는 반응을 보이는 목회자와 장로회 연합회 임원들은 부산노회장로회의 입장대로라면 고신은 즉각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에서 탈퇴하고 유아독존의 길을 걸어가야 할 판이라고 한탄하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절차를 완전 무시하고 생각 밖의 행동을 한 부산노회 장로회의 편지사건을 접하면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 것인지 전국의 장로회 회원들과 총회장을 위시한 교회연합활동(한기총 등)에 참여해 온 지도자들까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동원 목사는 70년대에 이미 ‘새생활 세미나’로 전국교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한국교회에 보기 드문 설교가로 건전한 교회 성장을 이루고 있는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고신의 박은조 목사(샘물교회)와 함께 수평 이동하는 교인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한국교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새삼스레 침례교단 목사는 강사로 세울 수 없다고 주장하며 교단의 입장과도 다른 극단주의적 행태를 취하는 부산노회 장로회의 배경에는 특정인 모 장로가 고려학원 이사회 구성과정에서 처음에는 거론되다가 최종 선발에서 배제된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다. 차제에 과연 정상화위원회에서 선출한 이사선정 방법이 정당한 것인지, 이제 정상화 된 이상 이사는 차기 총회에서 정식으로 선출하는 과정을 밟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신은 그동안 장경동 목사(대전중문침례교회 담임) 등 교파를 초월한 강사들을 연합집회나 개교회 부흥회에서나 아무 이의없이 초빙하여 왔고 이에 대해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고신총회는 수년전 강사의 초빙은 각 당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부산노회장로회가 이동원목사에게 보낸 편지 전문


존경하는 이동원 목사님께 올립니다.


목사님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저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수양회에 주강사로 초빙되심과 관련하여 교단 내에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점이 있음을 엄송우 회장을 통해 보고를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부산장로회는 이 문제를 두고 오랜 시간 숙고한 끝에 주강사 초빙을 반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편 저희들이 염려하는 것은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목사님의 사역 전반에 큰 누가 될 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음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1.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회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하다가 출옥한 한상동, 주남선, 손양원, 손명복, 한부선 목사님과 조수옥 전도사 등이 순교정신을 바탕으로 세운 개혁주의 신학의 교단입니다. 우리 부산노회와 장로회는 선진들이 세운 고려파(고신)의 뿌리이며 본산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사상을 믿고 칼빈주의 신학 사상을 가진 고려신학교 초대교장 박윤선 박사, 성경학자 오종덕 목사, 히브리어신학자 홍반식 박사, 조직신학자 이근삼 박사, 구약신학자 오병세 박사, 칼빈대학 초대학장(고신대학교 전신) 한명동 박사, 기독교철학자 김성린 박사, 역사신학자 허순길 박사의 가르침과 신학사상을 지켜야 할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진들이 세운 신학과 신앙의 옛 지계석을 옮길 수 없으며 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우리 교단은 과거 숫한 시련과 고난에도 굴복하지 아니하고 고신신학과 신앙을 지켜왔음에도 근간 우리의 정체성이 훼손되어지는 사태들을 안타까워하면서 특히 침례교회화 되어가는 신학사조를 경계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지금 한국교회 전체가 “성령 체험을 강요하는 무분별한 성령운동”은 이단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죄송한 말씀이오나 신학 사상과 교회론이 다른 침례교회에 속한 목사님을 전국장로회 하기 수양회에 주강사로 초빙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서 이를 거부하기로 결정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3. 우리는 선조들이 가르친 1) 하나님 중심 2) 교회 중심 3) 성경중심의 신앙과 신학 사상을 이어 받은 후예들로서 그 가르침을 세상 끝 날까지 이어가고 지켜야할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4.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복음전파와 선교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 한국교회는 구약의 율법 십계명과 사도신경적 신앙고백을 등한히 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죄악을 책망하는 설교가 없음을 개탄하면서 양적 성장 지향주의적인 무분별한 신학 사조를 엄히 경계합니다.


5. 우리는 오직 고신교단의 신학과 하나님 주권 사상인 칼빈의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고자 함에 있음을 이해해 주시고 목사님께서 강사 초빙을 스스로 취소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 드립니다.


다만 저희들이 염려하는 점은 이로 인해 복음화 사역의 연합 전선에 이상이 있을까를 염려하면서도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회와 침례교회와의 일치는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목사님의 주강사 초빙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고신가정의 분열과 내분을 원하지 아니하시면 목사님의 현명하신 판단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저희들은 월요일(6월25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목사님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성부, 성자, 성신 하나님의 은총을 빕니다.


2007년 6월 22일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부산장로회 412명 장로 일동 (2007. 6. 25. 코람데오닷컴)





제동장치 없는 부산장로회의 질주, 그 끝은 어디인가?
부산장로회, 저지위한 3단계 작전 세워


8월에 열릴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수련회 주강사로 초빙된 이동원(지구촌교회)목사에게 ‘스스로 포기하라’는 편지를 보낸 부산장로회(회장: 조창희장로)는 ‘이동원목사 강사 저지를 위한 3단계 저지 전략’을 세우는 등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끝내 사태를 파국으로 끌고 갈 계획임을 밝히고 나서 상황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부산노회 장로회가 밝힌 전략에 따르면 전직 회장 등 부산장로회 관계자 19인 회의를 열어 만약 이동원 목사가 주강사로 그대로 선다면 부산노회 장로회원들은 전원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는 동시에 3단계로 나누어 압박의 강도를 높여나가기로 전략을 세웠다는 것.


최근 배포된 6월 22일자 부산장로회 증경회장 및 임원 연석 회의록에 따르면 부산장로회는 1차로 이동원 목사에게 자진포기 권고 서신을 발송하고, 6월 25일까지 대답이 없을 경우 2차로 신문지상에 성명서와 공개편지 내용을 발표하고, 전 언론기관에 보도 자료를 배부하며, 원로장로들과 총회임원 및 각 노회 임원과 교단 총대들, 전국 5,000여 장로들에게 반대동참 호소문을 발송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대회가 강행될 경우 3차로 당일 단상(강단)을 점거하는 방법까지 동원할 것이라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투쟁 절차에 관한 모든 권한을 조창희(회장), 김영수, 이만길, 박춘길, 공인칠, 정안채 장로 등 6인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반대 운동을 접한 전국장로회 연합회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소집해 놓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이번 사태를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신교단은 침례교회를 비롯 한국교회 대부분의 보수주의 교단들이 가입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중요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특히 박종수 오성환 목사 등이 한기총의 교회일치위원장을 맡기도 하였다.


특히 최근 한기총과 한기협(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연합을 위해 수년전 결성된 한국교회 94%정도를 포함하는 25개 교단장 협의회에 참석해 교단간의 연합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한국의 전교단들이 참여하는 기독교방송(CBS), 대한성서공회, 찬송가공회 등에는 이사를 파송하고 있다. 특히 침례교단 김장환 목사가 설립한 극동방송의 경남지역국 설립에는 고신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고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건전한 교단에 속한 목사들을 연합집회나 개교회의 부흥회에 강사로 초빙하는 일이 잦아졌고 수십 년 동안 이런 일로 성경적 신학적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


이런 결과로 집회의 강사를 초빙하는 일은 이제 해 교회 당회에 맡기도록 결정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부산장로회가 이동원 목사의 강사초빙을 거부하고 나서자, 이 소식을 듣는 교단 내 대부분의 인사들은 불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 문제는 교단을 필요이상의 소요에 빠져들게 할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일개 장로회의 초법적 반발 때문에 합법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확정된 강사를 교체한다면 전국장로회의 권위가 실추될 뿐 아니라 한국교계를 대표하는 강사에 대한 무례함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와 반대로 부산장로회의 요구를 거부하여 갈등이 증폭되고 파문이 확산된다면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며 교회의 부흥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교회들로부터 일어날 반발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상황이다. 무엇보다 고신의 어느 노회, 어느 총회도 결정한 일이 없는 일을 두고 임의단체인 부산장로회가 유아독존적으로 건실한 목회자와 가장 보수주의 교회로 알려진 침례교회를 정죄하고 나서는 것은 장로교회의 정치원리에 어긋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차제에 교회연합에 관하여 고신 교단의 입장을 분명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회연합의 기준에 관하여서는 1977년 제27회 고신 총회가 이미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교회와는 연합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 제54회 총회는 이러한 총회의 결정 사실을 완전히 망각한 채 한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일한 주장을 하였던 고려신학대학원 이성구 교수를 제재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만약 이성구 교수의 주장이 총회의 결정과 합치되는 것이라면 그에 대한 제재는 총회의 결정을 뒤집어엎는 것으로 엄청난 모순을 저지른 셈이다. 총회가 결정한 동일한 기준을 주장한 교수를 자유주의자로 낙인찍은 이 사건은 교회연합의 ‘다른’ 기준을 제시하지도 않은 채 종결된 상황이었는데 ‘이동원 강사 거부 사태’가 벌어진 이제 단순히 이동원 목사에 관해서가 아니라 교회연합의 문제에 대하여 더 이상 우물거리지 말고 1977년의 입장을 뒤엎는 다른 기준을 제시하든지 아니면 2004년의 오류를 인정하는 결정을 내리든지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더 이상 교회연합에 관한 문제를 덮어놓고 갈 수 없는 상황에 이른 셈이다.


현 시점에서 부산장로회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한 가지. 애써 기도하며 준비한 전국장로회 수련회의 진행을 방해하고 강단을 점령하는 등 지금 논의되는 세속적 투쟁방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자신들의 신앙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자신들이 참석하지 않는 선에서 일단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이 후 자신들이 속한 부산노회를 통하여 총회에 안건을 상정, 질서를 따라 논의과정을 밟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단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노회라 할지라도 총회의 결정을 지켜보고 따르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 것이다. (2007. 6. 26. 코람데오 닷컴)




“침례교 이동원 목사는 강사로 오지 말라”
예장 고신 부산노회 장로회, "교단신학 지킨다" 이유로 편지 보내

예장 고신교단의 부산노회 장로회가 8월 중순에 열리는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엄송우 장로) 주최하는 수련회에 주강사로 초청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에게 편지를 보내 강사로 오지 말 것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노회 장로회(회장 조창희 장로)는 이동원 목사에게 편지를 보내 고신과 침례교회는 절대로 일치할 수 없으므로 강사초청에 스스로 응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부산노회 장로회 소속 412명 이름으로 보낸 편지에 의하면 "목사님께서 저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하기수양회에 주강사로 초빙되심과 관련하여 교단 내에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점이 있음을 엄송우 회장을 통해 보고를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부산장로회는 이 문제를 두고 오랜 시간 숙고한 끝에 주강사 초빙을 반대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이 목사를 강사로 세우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로 고신 교단의 신학과 신앙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회는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신사참배 강요에 항거하다가 출옥한 한상동, 주남선, 손양원, 손명복, 한부선 목사와 조수옥 전도사 등이 순교정신을 바탕으로 세운 개혁주의 신학의 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부산노회와 장로회는 선진들이 세운 고려파(고신)의 뿌리이며 본산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사상을 믿고 칼빈주의 신학 사상을 가진 고려신학교 초대교장 박윤선 박사, 성경학자 오종덕 목사, 히브리어신학자 홍반식 박사, 조직신학자 이근삼 박사, 구약신학자 오병세 박사, 칼빈대학 초대학장(고신대학교 전신) 한명동 박사, 기독교철학자 김성린 박사, 역사신학자 허순길 박사의 가르침과 신학사상을 지켜야 할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우리는 선진들이 세운 신학과 신앙의 옛 지계석을 옮길 수 없으며 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이 목사를 주강사로 오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로 침례교회와 고신교단이 교회론이 다르다는 것과 고신교단의 신학사조가 침례화될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우리 교단은 과거 숫한 시련과 고난에도 굴복하지 아니하고 고신신학과 신앙을 지켜왔음에도 근간 우리의 정체성이 훼손되어지는 사태들을 안타까워하면서 특히 침례교회화 되어가는 신학사조를 경계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 한국교회 전체가 "성령 체험을 강요하는 무분별한 성령운동"은 이단적 요소가 있음을 지적한다"고 주장하고 "신학 사상과 교회론이 다른 침례교회에 속한 목사님을 전국장로회 하기 수양회에 주강사로 초빙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서 이를 거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이어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복음전파와 선교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 한국교회는 구약의 율법 십계명과 사도신경적 신앙고백을 등한히 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죄악을 책망하는 설교가 없음을 개탄하면서 양적 성장 지향주의적인 무분별한 신학 사조를 엄히 경계한다"고 밝혔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우리는 오직 고신교단의 신학과 하나님 주권 사상인 칼빈의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고자 함에 있음을 이해해 주시고 목사님께서 강사 초빙을 스스로 취소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 드린다"고 강사 초청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노회 장로회는 "이로 인해 복음화 사역의 연합 전선에 이상이 있을까를 염려하면서도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회와 침례교회와의 일치는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목사님의 주강사 초빙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기에 이르렀다."며 거듭 이 목사의 강사 초청에 반대 의사를 밝히는 한편 "고신 가정의 분열과 내분을 원하지 아니하시면 목사님의 현명하신 판단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부산노회 장로회의 이동원 목사 강사 초청 거부에 대해 이동원 목사 측 관계자는 "교단 내부적으로 일치를 보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강사로 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신 교단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고신 교단의 한 목회자는 "6월 18일 주간에 고신 교단 목회자들은 이동원 목사를 강사로 경주에서 관상기도 세미나를 열었다. 그런데 장로들 일부가 이미 강사로 선정된 분에게 오지 말라고 한 것은 큰 결례"라고 지적했다.


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이자 실행위원으로 있는 김형원 장로(서울 영천교회, <크리스챤 한국> 발행인)는 "세계적인 복음주의 목회자를 뚜렷한 이유 없이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계 연합기관의 한 인사는 "이번 일은 이동원 목사를 강사로 초청의 문제가 아니라 고신교단의 폐쇄성을 드러내 보인 것으로 비쳐져 교단 이미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신 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실행위원들은 29일 부산 초량동 N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07. 6. 28. 뉴스파워 / 김철영 기자)




전국 장로회연합회 긴급실행위원회의를 주목한다.
- 6월 29일(금) 12시 부산에서, 총회 신학부와 신학대학원 개입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부산장로회의 강사 선정에 대한 반발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장로회연합회는 29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어떤 대응책을 내어놓을런지 주목된다.


사안이 가볍지 않은 것은 이번 부산장로회의 반발은(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단순히 이동원 목사 개인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는 개신교 최대의 보수교단을 이루고 있는 침례교회를 거부하는 행위로 한국교회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교단간의 충돌로 비화될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흔히 침례교회는 사도신경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오직 성경’이라는 원리가 그 속에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침례교회는 신조와 신앙고백을 분리하고 있는데, 신조는 국가가 신앙을 강압적으로 따르도록 하는 방안으로 이해하여 반대하였으나, 신앙고백은 시대에 따라 자발적으로 믿는 바를 고백한 것으로 교회의 치리와 바른 신앙의 보존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게 여겨왔음을 볼 수 있다. 17세기에 제1, 2차 런던고백서가 침례교회에 의해 작성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구촌 교회 홈페이지에서도 사도신경 고백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은 다음과 같이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한다.


“침례교회에서는 사도신경에 고백된 모든 고백의 내용에 대하여 일점일획도 틀림없이 동일하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도 신경의 모든 신조적 고백이 이미 성경 안에 충분히 표기되었기에 "성경을 믿는다"는 고백으로 충분하지 이 내용을 반드시 예배시간의 한 순서로 넣어 고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예배 순서는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배는 중요한 것이지만 예배 순서는 결코 이렇게 가져야 한다고 성경에 가르쳐진 일이 없습니다. 사도신경은 하나의 신조(creed)인데 성경에 이미 존재하는 신조를 성경 밖으로 끄집어내어 신조화 하다보면 어느 날 우리는 비 성경적인 내용까지도 신조화할 가능성도 있다(이미 어떤 교단에서는 그런 징조를 보이고 있습니다)고 보아 침례교회는 철저하게 오직 한 책-성경 그 자체만을 더 소중히 여기자는 전통을 지켜왔고 그래서 역사적으로 침례교인들은 "한 책의 사람들"(people of the Book)이라고 불리워졌습니다.”


위에서 보는 대로 그들은 사도신경에 포함된 신앙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사도신경을 신조로 보고, 역사적으로 신조를 만든 이유와 그 폐해를 직시하면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예배순서에 포함하지 않을 뿐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따라서 이런 역사적 과거를 알지 못한 채 단순하게 침례교회를 사도신경을 거부하는 교단으로 치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부산장로회 사태는 신학적인 문제가 발생할 때 어떻게 처리하여야 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장로회는 이 사태가 감정적 대립으로 치닫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남은 기간 동안 부산장로회와 충분한 정보를 교환하여 서로간의 견해 차이를 좁혀가는 계기를 만들고, 나아가 상비부로 활동하는 총회 신학부와 교단 신학을 책임지고 있는 신학대학원에 신학적 검토를 요청하는 등 사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굳이 문제가 확대되고 총회 안건이 되도록 기다려야 할 이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7. 6. 23. 코람데오닷컴)




예장 고신 전장련, 이동원 목사 초청 재확인
긴급실행위원회 열고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주강사 맡기기로

예장 고신 총회 전국장로회연합회(전장련, 회장 엄송우, 경남노회)는 29일 오전 12시 부산 초량동 노블리스뷔페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를 8월 중에 열리는 전장련 수련회 주강사로 초청한다는 당초 계획을 재확인했다.


50여명의 실행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실행위원회는 부산노회 장로회가 이동원 목사에게 편지를 보내 전장련 수련회에 강사로 오지 말 것을 요청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전장련은 부산노회 장로회의 문제제기에 대해 이미 한 달 전 고신대 총장과 신대원 원장, 총회장에 자문을 구했으며, 이들로부터 이동원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장련이 이 목사 초청을 재확인함에 따라 이 목사도 당초 계획대로 강사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007. 6. 30. 뉴스파워 / 김철영 기자)




부산장로회 강사거부 사태, 일단락되나?
전장연, 강사 초청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부산장로회 연합회(이하 부장연 회장 조창희)의 이동원 목사 강사초빙 거부사태로 빚어진 갈등이 일단락 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29일 열린 전국장로회연합회(이하 전장연, 회장 엄송우) 실행위원회는 부장연 대표들이 출석한 가운데 강사 초청 문제를 거론, 부장연의 사과를 받아내는 선에서 이 문제를 일단락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전장연은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된 수차례에 걸친 이동원 목사 강사초빙과정을 재차 설명하며 부장연이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와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대회를 파괴하려는 의도라는 점을 집중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전장연 집행부는 6월 들어 이의를 제기한 부장연의 건의를 받아들여 강사초빙 문제는 총회장, 신대원장, 총장의 자문을 구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임원회에 일임한 사실을 확인시키고, 교단 지도부 3인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전원 동의하여 최종적으로 확정한 사실을 분명히 하였다.


회의 도중 부산노회 임종섭, 박창제 장로를 비롯한 일부 대표들은 부장연이 412명의 소속장로이름으로 강사에게 편지를 보내고 성명서를 발표한 사실을 중시, 자신들은 전혀 논의하거나 동의한 적도 없는 가운데 작성된 412명의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한편, 전장연 집행부는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주요 인사들로부터 고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동원 목사 강사청빙을 성사시키도록 요청까지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미 지구촌교회에 이런 사실이 알려져 교회의 지도부는 이동원 목사가 강사초빙을 거절하도록 요구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는데, 과연 이동원 목사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2007. 6. 30. 코람데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