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교록에서 자주 인용되는 '경주 최부자집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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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교록에서 자주 인용되는 '경주 최부자집의 지혜'


설교록에서 자주 인용되는 경주 최부자집의 지혜입니다.
백목사님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가히 측량못할 정보 홍수 속에서도 하나로 천과 만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를 파악하고 재론하는 것입니다. 세상 자연 계시로 인용할 때 큰 부자로는 평양 최부자, 지혜롭기는 경주 최부자를 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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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만석꾼, 9대 진사를 배출한 경주 최부잣집. 요즘 말로 하면 조선 최대 재벌집안인 이 가문에도 400년간 가훈이 전해진다.

*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말라.

*흉년기에는 남의 논밭을 매입하지 말라.

*사방 100리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하라.

*재산이 만석을 넘으면 소작료를 낮춤으로써 부의 혜택이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게 하고

*남의 불행을 내 재산을 챙기는 기회로 악용하지 말라는 원칙이다.

최부잣집은 과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데만 일년에 1000석을 쓸 정도였다. 하지만 보릿고개 때는 집안 식구들도 쌀밥을 먹지 못하게 했고, 수저도 은수저는 절대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정쟁에 휘말려 ‘멸문지화’를 당하는 일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권력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최 부잣집의 만석 재산은 12대에서 끝났다. 해방 직후 영남대에 재산을 다 기부해버린 것. ‘명가’다운 선택이었다.

(2002.1.17.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