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보험회사식 전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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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보험회사식 전도방법


“하나님 믿는 게 영생보험 아닐까요?”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 박재열 목사

선정된 곳엔 매달 30만원어치 물품

사재 털어 지원… 보험 외판원 벤치마킹

글·사진=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입력 : 2007.06.14 00:52 / 수정 : 2007.06.14 03:48



‘고기가 많다. 신난다.’




서울 천호동 동선교회 1층 로비에 걸려 있는 글귀이다. 예수님 말씀을 걸어놓은 일반 교회의 풍경과는 다른, 다소 이색적인 이 글귀는 이 교회 박재열 담임목사의 지론이다. 박 목사는 지난 2002년 15개를 시작으로 매년 수를 늘려 올해는 모두 110개의 미(未)자립교회를 돕는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을 펴고 있다.

박 목사가 신도 100명 미만의 미자립교회를 돕는 방식은 독특하다. 매년 말 지원신청을 받아 선정된 교회에 현금과 전도지 등 물품을 합해 매달 30만원어치를 지원한다. 그런데 이게 그냥 주고 마는 것이 아니다. 지원을 신청할 때는 ‘목회사관훈련 서약서’를 내야 한다. 서약서는 엄격하다. ‘청장년 출석 100명 되기까지 월요일 휴무, 공휴일, 명절휴가는 없이 오직 교회 부흥과 전도에 힘쓴다’ ‘한 주 5일 이상, 매일 4시간 이상 전도한다’ ‘매일 동네의 청장년 주민 15명 이상을 만나 전도하고, 1주에 총 70명 이상을 만나 전도하고 안 되면 밤 늦게까지 전도한다’ 등 모두 10개 항목을 목사와 부인이 함께 서약해야 한다. 일단 지원을 받기 시작하면 매달 ‘전도 및 목회 보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일종의 ‘계약서’인 셈이다.



▲박재열 목사는“한국교회가 실질적·생산적 부흥을 하기 위해서는 작은 교회들이 새 신자를 전도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1982년 박 목사가 개척한 동선교회는 현재 등록교인이 4000명 정도인 중형교회. 여유가 남아서 작은 교회를 돕는 것은 아니다. 지원에 드는 비용은 교회가 절반, 박 목사가 사비(私費)로 4분의 1을 맡고 지원을 받고 자립한 교회들이 4분의 1 정도를 감당한다. 박 목사는 지원금을 마련하고 자신의 교회개척 경험을 전하기 위해 거의 매주 월~수요일엔 전국을 돌며 부흥회를 연다.

박 목사가 작은 교회 살리기에 나선 것은 교회의 대형화와 함께 개신교인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보자는 뜻에서 비롯됐다.

그의 세대가 그랬듯이 박 목사의 성장기, 청년기도 어려움이 많았다. 6·25 때 아버지를 잃고 고학을 했던 그는 중·고교 6년을 구두닦이로 지냈고,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는 교인이라곤 형님과 누님 부부밖에 없었지만 잠시도 쉬지 않고 전도지 돌리고, 집집이 문을 두드렸다.

“요즘 개척교회 목회자 중에는 정말 열심히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보험상품 파는 분들만큼이라도 열심히 뛰어보자는 취지로 서약서도 만들었지요. 생명보험금은 죽어야 탈 수 있지만, 하나님 믿는 보험은 영생(永生)보험 아니냐고 격려합니다.”

그는 18일 영남지방을 시작으로 호남, 충청, 강원도의 농촌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마련한다. 농촌지역에서 한 지역 인구의 80% 이상을 전도한 목회자들이 강사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행사이다. 세미나 후에는 여비도 주면서 의욕을 북돋울 계획이다.

교회 로비의 ‘고기가 많다’는 구절에 대해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다른 교회의 신자가 옮겨와서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새 신자를 전도해야지요. 그런 점에서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희망이 크다는 증거지요.”


서울 천호동 동선교회 박재열 목사가 말하는 작은교회살리기 비법.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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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준 (xsjkim) 0 0
솔직히 요즘같이 다 자기가 잘난 시대에 기준 제시하는 목소리 없으면 무슨 꼴이 나겠나 사기군 반 제대로 반 같은 중국 같은 사회 되고 싶나 (06/14/2007 09:59:40)



? 이능순 (07victory) 0 0
사람생각으로 댓글을 오리는 사람들을 봅니다 성경말씀의 진리를 아는 것이 먼저인데 세상 좋은일 하는 것이 진리 인양 말하며 착한일을 많이 하는 것이 구원인양 말하는 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천국복음은 한사람한사람이 말씀을 바로 받아 먹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그리스도의 온전한 인격으로 자라가는 (06/14/2007 09:58:28)



? 김승준 (xsjkim) 0 0
제대로된 기독교인들이 참고가만히 있으니 덜되먹은 기독교인인 내가한마디하겠다 죄인들구원받는 은혜의 메시지를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동네방네 전하는게쉽냐 그게 필요없는일이냐 봉사도중요하고 묵묵히 제자리지키는 것도중요하지만 영혼은 말씀들어야 사는거다 (06/14/2007 09:57:45)



? 황성천 (pink0744) 3 0
성직자이면 일반 무신론자들 보다는 뭔가 다르고 나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활을 하는 참 삶을 살아야 할텐데 오히려 사회를 어둡게하고 어지렵히는 공공의적이 될 뿐이니 오늘 뉴스에서도 나눔과 기쁨이란 복지단체를 위장해 사기치던 서경석이란 사이비목사가 죄를 회개하가는 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련 사이비 성직자의 범죄는 어쩌다 드려난 방산의 일각이다 (06/14/2007 09:48:43)



? 박일호 (hermitss) 8 0
전도를 약장수 보험 팔듯이 하니 사람들한테 욕이나 먹고 다니는 거다..한국교회의 저질성을 대표하는 듯 보인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된 자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하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자연적으로 선교가 된다..천주교는 신도수가 늘어나는데 개신교는 신자수가 갈수록 주는 이유가 있다.. (06/14/2007 09:35:31)




? 박진영 (cooljustin) 3 0
개신교 목회자들은 교세의 확장이 아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랑부터 실천해라...지난 세월 천주교가 한국의 민주화에 적극 나설 때 너희는 도대체 무었을 했는지? 독재자를 위한 구국 기도회나 열고... (06/14/2007 09:29:35)



? 황성천 (pink0744) 4 0
이 사기꾼아 떳떳하게 육체적인 노동으로 번 수입으로 남을 도와야 의미가 있지 실천도 않는 말장사로 교인들에게 사기쳐서 얻어진 不勞 소득으로 챙긴 헌금 갖고 그것도 빈민을 구제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동료를 돕는다고 자랑하냐 나중에 죽어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을때 그 지은죄값 어찌 다 치를려고 하긴 하나님이 있다고 믿지도 않으면서 말로만 믿는척 할뿐이니 뭐가 두렵겠는 (06/14/2007 09:28:49)



? 김길선 (bckde) 6 0
교인이 직장생활 성실히 하고, 사회의 모범이 되며, 안정된 가정 꾸리며, 자식 교육 잘 시키는 것이 최고의 전도요, 교인의 삶이다. 하루죙일 교회나 성경공부, 전도활동에 교인을 묶어두는 것은 바보 같은 신앙교육이다 (06/14/2007 09:18:37)



? 김길선 (bckde) 2 0
교인이 직장생활 성실히 하고, 사회의 모범이 되며, 안정된 가정 꾸리며, 자식 교육 잘 시키는 것이 최고의 전도요, 교인의 삶이다. 하루죙일 교회나 성경공부, 전도활동에 교인을 묶어두는 것은 바보 같은 신앙교육이다 (06/14/2007 09:18:37)



? 최중일 (jichoiph) 2 0
교회에 30% 착한사람만 존재한다면 예수가 존재할 이유가 있지. (06/14/2007 09:16:59)



? 전병규 (hoowonja) 0 0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요. 남의 말 쉽게 할수 있지만 남도 내말 한다면 기분이 별로,,,,, (06/14/2007 09:13:00)



? 황성천 (pink0744) 12 5
교회도 당연히 돈벌이를 위한 장사집이다 개척교회도 교인이 없으면 문을 닫을수밖에 없다 정신나간 사기꾼 같으니 교인이 4000명인데 여유가 없다는 사기를치나 교인수가 4천명은 커녕 40명도 안돼는 장사집도 많다 요즘교회 다닐려면 수입이 있어야하고 무직자는 다니지 못한다 4천명의 교인이 최소한 매월 10만원의 십일조를 해도 한달 수입이 4억인데 겨우 30만원으로 생색내다니 (06/14/2007 09:12:35)



? 홍승걸 (soocheun) 11 0
박 목사 이왕이면 불우한 이웃을 도와 주세요. 교회는 날로 늘어 나는데 나뿐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06/14/2007 08:52:53)



? 이성우 (lsw4049) 6 1
생색은..앉아서 박목사!...그 물품과 돈은...뼈뺘지게 벌어 바치는 신도의 돈! (06/14/2007 08:46:22)



? 이성연 (gedol) 4 0
세상의 모든 사람이 우등생, 모범생이 아니듯 교회 안에도 부족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율적으로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온전하고 선하시므로 부족한 우리를 사랑으로 용서하고 도우십니다. 그런데도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뜻대로 행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이 속한 기독교 자체를 비판하시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그래서 믿음이 행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06/14/2007 08:45:05)



? 문경록 (nolajo) 7 8
철학서적 한 권만 읽어봐도.. 한심하게 자기 인생을 예수한테 맡기는 짓은 안할텐데.. -_-;; 뭐 자기인생 망가뜨린다는데,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ㅎ (06/14/2007 08:44:29)



? 현영춘 (hycc59) 1 0
이 문수님 답글에 추천 한 표!불교나 기독교나..다 같은 종교인데..너무 티난다..조선은..그렇지..요..? 박목사님도 훌륭하지만..묵묵히 중생구제에 힘 쓰시는 스님들도 많은데........? (06/14/2007 08:37:55)



? 이기룡 (ioi2002) 5 1
세상에 현명한 자는 극소수입니다.밖에서 보는 부자의 집은 상상속의 집일수밖에 없습니다.허나 부자의 집에서 나온 사람들은 그 속을 훤히 잘 압니다.집 주인이 명한 숙제와 그 정해놓은 시간에 세상 유희에 빠져 돌아가야 할 것을 잊고 헤매다 당하는 화를 면하려면 평상시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해야할 본분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여러분들은 돌아가야할 집이 어디신가요? 지옥인가요? (06/14/2007 07:53:32)



? 박정규 (paul108) 8 4
목사님 참 쉽지 않은 일을 하고 계시네요...교회가 살고 그래서 이 민족도 교회 때문에 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는데 사람들은 늘 어둠고 부족한 것만 보려고 하네요. 세상에 얼마나 소리없이 예수님처럼 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힘내세요.. (06/14/2007 07:50:35)



? 이문수 (lmsoo) 13 6
근데, 조선일보는 왜 이렇게 친 기독교 기사를 많이 써주는겨? 부처님 기사는 별로 없어. (06/14/2007 07:5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