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올과 '성서토론' - 귀신의 야바위 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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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올과 '성서토론' - 귀신의 야바위 놀음


(안내문)

1970년대 청계청 31층 빌딩이 국내 최고 건물이었을 때 시골에서 웃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촌사람이 서울을 갔다가 31빌딩을 올려다 봤다...
한 눈에 알아본 서울 사람이 31층을 구경했으니 층당 10원씩 총 310원을 달라고 했다....
촌사람이 얼른 말하기를 10층까지만 봤으니 100원만 주겠다....
헤어지는 두 사람은 서로를 바보라고 웃었다.
"서울놈들 약았다고 하더니 등신이네. 21층 값은 공짜네."
"촌놈은 촌놈이야..."

둘다 행복했습니다.
흔히 끌고 가면 끌려가면서 주변만 살피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왜 끌려가는지 근본적으로 살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도올이라는 불신자 탈을 뒤집어 쓴 귀신이
진보주의 신학이라는 탈을 뒤집어 쓴 귀신하고 성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해서? 그 다음 나온 결과는?



도올은 서울 사람처럼 100원을 챙겨 얼굴에 웃음이 가득찼고
토론에 나선 신학자들은 2100원을 벌어서 신이 났습니다.
일반 세상 사람도 다 알 수 있도록 진행되고 소개된 다음 소식 몇 가지를 읽으며
무엇이 문제인지를 참고해 보셨으면
좀더 험한 비유로 소개했으면 하나 박첨지 탈놀음 수준을 모른다면 설명해도 모를 것이고
아는 분들은 이 한 가지를 보며 필요한 내면을 다 살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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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김광식 교수, 도올과 격돌
한국조직신학회 주최, 김용옥과의 대토론회
[2007-05-04]




▲도올 김용옥 교수



한신대 김경재 교수, 연세대 김광식 前 교수 등 조직신학자들이 최근 요한복음 강해로 기독교계와 불협화음을 빚어온 도올 김용옥 교수에게 거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조직신학회(회장 이정배 교수)는 오는 11일 오후 3시 감신대(총장 김외식) 백주년기념관에서 김용옥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도올 김용옥과의 신학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교회와 성서’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김경재 교수, 김광식 前 교수 외에도 감신대 김준우 교수, 성공회대 김은규 교수 등 진보적 신학자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요한복음을 비롯한 성서의 올바른 해석을 두고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2월달부터 EBS 외국어학습사이트를 통해 ‘요한복음 강의’를 해온 김용옥 교수는 ‘구약성서 폐지’ ‘신약성서 정경화 과정 문제’ 등으로 기독교계와 심한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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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 신학자들 `성서` 토론 [중앙일보]

(07.5.11.)

`불편한 진실일지라도 진실 담겼다면 들어보자`


논란이 됐던 ‘요한복음 강해’ 등을 둘러싼 토론회가 열렸다. 김경재 교수, 도올 김용옥 교수, 이정배 교수, 김광식 교수(왼쪽부터).변선구 기자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와 기독교 신학자들이 직접 만났다. 1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 중강당에서 "한국 교회와 성서"란 주제로 세 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주최 한국 조직신학회)에서 "요한복음 강해"와 "기독교성서의 이해" 등 도올의 저서와 관련해 뜨거운 논의가 오갔다. 좌석이 모자라 통로와 강당 뒤에도 청중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감신대 이정배(한국 조직신학회 회장)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용옥 교수와 김광식 연세대 명예교수,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김준우 감신대 교수, 김은규 성공회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이정배 교수는 "종래의 비판은 목회적 차원의 감정적 비판과 이단으로 정죄한 신학적 비판이고, 둘 다 대화 없는 일방적 비판이었다"며 ""불편한 진실"일지라도 진실이 담겨 있다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들이 있다"며 자리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구약폐기론과 요한복음을 바라보는 견해 등이 주로 도마에 올랐다. 토론회는 반박을 위한 반박이 아니라, "공통분모"와 차이점을 짚어가는 진지하고 열정적인 자리였다. 김경재 교수는 "내부적으로 깊이 들어가면 견해 차이가 있음을 감추고 싶진 않다. 그러나 도올의 책에 "구약폐기론"은 없었다. 도올 선생이 제기한 것은 "율법주의"에 대한 경고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옥 교수는 "나는 "율법주의"를 비판했지, "율법"을 비판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4대 성경의 정경화 과정에 대한 논의도 뜨거웠다. 김은규 교수는 "기독교가 초기에 정경(4대 복음)을 정하지 않았다면 더욱 탄력적인 기독교로 발전해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도울 선생은 성서주의.정통주의를 강조한다. 그 자체도 사고의 틀에 갇힌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용옥 교수는 "불교는 정경과 외경 없이 대장경이란 틀 속에 모두를 수용했다. 기독교도 만약 그런 폭 넓은 수용틀을 마련했다면 더욱 풍부한 기독교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역사적 예수" 연구가인 김준우 교수는 ""요한복음"이 예수가 가르친 "예수의" 복음이라기보다, 후대 사람들이 가르친 "예수에 대한" 복음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용옥 교수는 맺음말에서 "중앙SUNDAY"에 연재를 시작한 자신의 "도마복음"에 관한 글을 언급하며 "이른바 "영지(靈知)주의" 문헌으로 비판받고 있는 "도마복음"만 해도 내용의 80~90%가 4대 복음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너무나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백성호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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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신학자들과 성서 토론
[동아일보] 2007-05-12 03:21



[동아일보] 도올 ‘구약무용론’에 신학자들 “기독교의 근간” 반박 성서 해석을 놓고 기독교계와 논쟁을 벌여온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기독교 신학자들과 열띤 신학토론을 벌였다.

11일 오후 한국조직신학회 주최로 토론회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리교신학대 100주년기념관 중강당은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그동안 기독교계가 도올의 성서 해석을 무시하고 이단적 언설로 규정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일 만큼 높은 관심이었다.

토론회에는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와 김광식 전 연세대 교수 등 원로 신학자와 역사적 예수를 연구해 온 김준우 감리교신학대 교수, 구약성서학자인 김은규 성공회대 교수가 참석했다. 한국조직신학회 회장인 이정배 감리교신학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정배 교수는 이날 토론회가 성황을 이룬 것에 대해 “물음은 있되 대답이 없거나, 박제화된 답으로 물음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 교회 현실과 도올의 신학적 화두에 흑백논리로 접근한 기성 교회의 시각에 평신도들이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도올은 “예수가 거부한 구약의 율법주의, 신약과 동떨어진 구약을 기독교인에게 신앙의 대상으로 강요할 수 없다”며 “지금 한국 기독교가 구약의 율법주의를 신앙의 본질로 삼는다면 유대교의 아류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교회의 기본이념은 교리가 아니라 믿음과 소망 같은 보편적 정서인데, 교회운동은 다른 종교신념체계와의 공존을 배제하는 독존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학자들은 대체로 도올의 문제제기가 의미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구약무용론’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김은규 교수는 “구약은 이스라엘의 역사적 상황을 반영했고 당시로서는 도덕과 정의의 기준이었기에 율법은 존중돼야 하며 구약 정신은 기독교 정신에서 없앨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정배 교수는 복음을 위해 성서는 해체돼야 한다는 도올의 주장에 대해 “기독교의 복음이 경전화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경전 형성의 필연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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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주의는 아류" vs "도올은 "싹둑복음""
[연합뉴스] 2007-05-11 19:31


도올 김용옥, 신학자들과 "성서 논쟁"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한국의 기독교가 구약적 율법주의를 신앙 대상으로 삼는 것은 유대교의 아류일 뿐이다."(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 "성경을 시민사회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면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역사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김광식 전 연세대 교수) "구약 폐기론" 등 성경 해석을 둘러싸고 기독교계와 지상 논쟁을 벌여온 도올 김용옥 교수가 기독교 신학자들과 직접 대면해 뜨거운 "성서 논쟁"을 벌였다.

한국조직신학회(회장 이정배)가 11일 오후 서울 냉천동 감리교신학대 백주년기념관 중강당에서 "한국교회와 성서"라는 주제로 개최한 신학대토론회에서다.

김용옥 교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기독교는 어떤 종족이나 국가의 이해를 대변하는 구속적 제도가 될 수 없으며 개인의 실존의 선택이나 결단의 대상"이라며 "21세기 종교는 "이해 없는 신앙"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기독교는 유대 민족의 모든 제식이나 혈통주의적 관습의 강요를 거부하는 데서 출발한 것으로 이제 와서 구약의 율법주의를 직접적 신앙 대상으로 삼는 것은 유대교의 아류일 뿐 기독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광식 전 연세대 교수는 "김용옥 교수의 기독교 연구 방법이 기독교 교리에 대한 해체의 방법인지 아니면 (초기 기독교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환원의 방법인지 헷갈린다"고 지적한 뒤 성경 교리의 앞뒤 맥락을 제거해버린 "싹둑 복음"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용옥 교수는 단지 역사적 예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성경을 보편적 가치나 이성적 가치에 근거를 둔 시민사회적 관점에서만 바라본다면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역사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도올은 "(역사성과 합리성을 결여한) "이해 없는 신앙"을 받아들일 젊은이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 현재 기독교가 맞은 가장 심각한 문제"라면서 "김광식 교수의 진정성은 이해하지만 그런 나약한 태도가 지금의 기독교를 만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김준우 감신대 교수는 "성서 자체의 무오류성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동감한다. 그러나 김용옥 교수가 쓴 "기독교 성서의 이해"에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부분은 거의 강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와 김은규 성공회대 교수 등은 "동아시아적 전통과 그리스도교의 정신이 무엇이 다른가", "구약과 신약이 너무 단절된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잇달아 던졌다.

이들 신학자들은 성서무오류성과 기독교가 로마 시기를 거치면서 변질했다는 등 김용옥 교수의 주장에 대해 기독교계가 반성적으로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이정배 교수 사회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회에는 감리대 학생, 신학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