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소개
정통보수신학 보루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2006/08/13 오후 11:43 | 하나님, 나의 하나님!!!
정통보수신학 보루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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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년 뉴저지의 프린스톤에 장로교 신학교(Theological Seminary of the Presbyterian Church)란 이름으로 세워졌던 구 프린스톤 신학교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가 본래의 설립 목적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에 근거를 둔 학교 운영보다는 새로운 신학과 전통을 도입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자 이에 반대하는 세 명의 교수들(Robert Dick Wilson, Oswald T.Allis, Cornelius Van Til)이 역시 프린스톤의 부동의 교수였던 Gresham Machen 박사와 함께 1세기 반동안 지켜온 프린스톤의 정통 보수 신학을 계승해야한다는 취지 아래 1929년 필라델피아에 새로운 신학교를 세웠으니 그것이 오늘날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가 되었다.
소위 말하는 Princeton의 좌경화가 불러온 구 프린스톤의 복구 의욕에 의하여 세워진 신학교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이다. 그 만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는 장로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와 대?소요리 문답을 생명처럼 여기며 여기에 개혁주의 세계관과 성경의 무오설, 축자 영감설에 근거한 정통 보수신학의 보루라는 것
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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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에 이미 펜실베니아 주 정부로부터 M.A 과정과 M-Div 과정 그리고 Ph.D 과정의 설립 인준을 받았다. 그리고 1954년도에는 처음으로 미중부 대학협의회(Middle States
Association of College and Schools)에서 위의 학위들을 합법적으로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서 ATS에서도 M.A, M.A.R, M-Div, Th.M, D.Min, Ph.D등의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해 주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립 당시부터 미국 정통 장로교의 소속 신학교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초교파로 운영되고 있다. 96개 교단과 43개국의 학생들 700여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30여명의 전임 교수들을 확보하고 있다. 흔히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타협하지 않고 공부만 시키는 답답한 신학교”라고 비아냥 거리는 타 신학교 졸업생들이 많이 있었으나 바로 이런 점을 이 학교는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1950년대와 60년대에 미국에 불어닥친 자유주의 신학의 물결에 맞서서 도도하게 정통 보수 신학이라는 방패로 신학의 순수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학교가 고집하고 있는 전통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하여 웨스트민스터의 졸업생들은 한국의 장로교가 분열되는 과정에서도 총신대학과 고신대학교 등을 정통 보수 장로교 신학교로 보존하게 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필라델피아의 몽고메리 카운티 내에 위치한 Cheltenham 이라는 아주 오래된 도시의 언덕, 17에이커의 대지 위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이 학교는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 목회자보다는 오히려 학자들을 많이 길러낸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최근에는 너무 동부에 치우쳐 있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달라스와 뉴욕에 분교를 설치하는 등 학교 발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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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교회사가인 Samuel Logan 박사가 학장직을 맡고 있으며 150여명의 한국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지금은 은퇴해서 가끔 강의를 맡고 있는 실천신학의 대가이며
McCartney 박사 등은 이 학교가 자랑하고 신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 학자들이다.
지금은 하늘 나라에 가셨지만 6.25 사변 후 한국의 총신에서 가르치면서 그 유명한 용산역 앞의 창녀들을 전도하다가 창녀들에 의해 빨가벗기고 몰매를 맞은 사건의 장본인인
Harvey Conn(한국명:간하배) 박사가 정통장로교 소속으로 이 학교에 Urban Mission Center를 설립했다.
간하배 박사는 성경신학이 강한 이 학교에 선교신학을 뿌리 내리는데 일조를 했다. 지금은 이 학교의 목회학 박사 출신인 Manuel Ortiz 박사가 선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두 코트의 테니스장이 있지만 학교에 다니는 동안 육체의 연습은 거의 무시해 버리는 이 학교의 전통 때문에 잡초만 무성하다. 교정에 널려 있는 정원 의자에 구멍 뚫린 히브리어나 헬라어 단어장을 들고 앉아 있어 야 편안함을 느끼는 학교, 교정을 한참 거닐다 보면 한국 신학교인지 미국 신학교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한국 학생이 많은 학교이기도 하다. 이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은 학생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학교 채플에서 가장 영감 있는 설교를 하고 큰 소리를 지르고 다니며 공부도 잘 한다.
매년 있는 프린스톤 신학교와의 축구 대회 그리고 새벽기도회로 유명하다. 이 학교의 목회학 석사 과정이나 M.A.R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학교가 실시하는 영어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재학 중 반드시 영어 성경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외국학생들은 토플점수 최소 550점을 요구하고 있다. M-Div 과정은 92학점을 이수해야 하고 목회, 상담, 도시 선교 등의 전공을 할 수 있다. 학생의 재량에 따라 3년 혹은 4년 과정으로 공
부할 수 있다.
M.A 과정은 36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도시 선교, 신학, 목회학, 상담학 등을 전공할 수 있다. 목회학 박사 과정은 최근에 황규명 목사가 한국 학생 디렉터로 부임함에 따라 많은 한국 학생이 등록하고 있다. Ph.D 과정은 전공에 따라 구약, 신학, 변증학, 역사신
학, 성경 해석학 등의 전공을 할 수 있으며 최소한의 석사과정을 Westminster에서 이수해야 한다. 학비는 석사 과정인 경우 한 학기에 4,140 달러이다. Th.M 과정과 Ph.D
과정이 코스당 2000 달러이고 목회학 박사 과정인 경우 한 Module이 1,900 달러이다(졸업을 위해서는 6 Module을 이수해야 함).
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기숙사에 머물 경우, 한사람 당 한 학기에 950 달러이며 식사는 제공되지 않는다. 20여 종류의 장학금이 있으며 외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설치되어 있고 정부가 보증해 주는 학자금 융자 프로그램도 있다.
이 학교를 졸업한 동문으로는 고박윤선 박사, 김의환 박사, 박희천 목사, 옥한흠 목사(D-Min, 사랑의교회), 정정숙 박사(D-Miin, 총신대학교), 김인환 박사 (MDiv, Th.M, 총신대학교), 이상원 박사(Th.M, 총신 대학교), 오덕교 박사(Ph.D, 합동신학대학원), 김정우 박사(Ph.D, 총신대학교), 권성수 박사(Ph.d. 대구동신교회), 김길성, 김광열, 서영일 박
사(Ph.D, 이상 총신대학교), 한상화 박사(Ph.D, 아세아신학대), 유상섭 박사(Ph.D, 총신대학교), 김재성 박사(Ph.D. 합동신학대학원), 박응규 박사(M-Div, Th.M, Ph.D, 아세아신학대학) 등이 있다. 이 용걸 목사(D-Min, 필라영생교회), 박성일 목사(Ph.D), 유영열 목사(Th.M) 등이 미국에서 이민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 학교 동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