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가 뭉쳐서
미자립교회 뭉친다
[ 기독신문 2006-05-23 오후 2:45:09, 조회수 : 314 ]
교회사랑총연합회 출범 … 양극화 해소 모색
성도가 100명 미만인 작은 교회들이 서로 돕기 위해 뭉친다.
"교회의 양극화 해소와 작은 교회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출범하는 교회사랑총연합회(회장:박현식 목사·이하 교사총)는 "작은교회들이 부흥해야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다는 사명감으로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사총은 6월 1일 인천 좋은교회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교사총에 가입된 교회는 32곳으로, 30여 교회가 가입을 위해 심사를 받고 있다. 박현식 목사는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교단 소속인지, 실제로 교회가 존재하고 성도가 100명 미만인지 등을 실사한 후에 정식 회원교회로 가입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총은 한국교회의 80%를 차지하는 작은교회들이 연결된다면, 개교회 혼자서 하기 힘든 체육대회 부흥회 야외예배 등을 연합으로 개최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작은교회를 위한 지원 계획. 교사총은
△ 실업인선교회 구성
△ 의사 기업체대표 변호사 등 평신도 전문가로 자문위원회 조직
△ 교사총의 사역에 동의하는 대형교회 발굴 등을 통해 작은교회를 위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중 자문위원회은 이미 10여 명의 평신도가 위원으로 등록해 작은교회를 섬기기로 약속했고, 3000명 성도가 출석하는 수도권의 S교회는 앞으로 50명씩 6개의 교회를 분리·개척해 작은교회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특히 S교회의 장로 두 명이 작은교회 지원을 위해 20억 출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박현식 목사는 "교회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위화감이 팽배해진 상황에서 교사총은 교회 양극화 해소와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시켜 한국교회의 소망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