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지식의 용도
1.하나님지식의 용도
하나님지식은 어디에 쓰이며 또 어떻게 쓰이는가 하는 것은 "계시론"과 "구원론"에서 많이 새겨본 문제이므로 여기서는 간단히 결론만 요약한다. 하나님지식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내놓으신 유일한 진리지식이다.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비하게 담고 있는 것이 하나님 지식이다.
디모데후서 3:15-17,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2.인간지식의 용도
(1)구원에 간접이용
1)인간지식은 인간지식에 내가 다시 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인간지식이 왜 틀렸으며 어떻게 틀렸는지 알게 되면 그 지식이 나를 다시 미혹할 때에 그 지식의 미혹을 잘 막을 수 있다. 인간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지식을 받아 들이는 데에는 휠씬 빠르고 유리하지만 그대신 인간의 고등지식이나 여러가지 사이비한 지식에 쉽게 미혹될 수 있다.
반면에 인간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이 거짓지식 때문에 참지식인 하나님지식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투쟁이 많고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일단 한번 인간지식을 부인하고 하나님지식을 받아들였으면 그 지식에 미혹은 쉽게 이길 수가 있다.
2)인간지식은 인간지식에 빠져 죽어있는 사람을 건져내는 데에 도움이 된다.
꼭 같이 하나님지식을 가진 사람이 인간지식에 빠져 죽어있는 사람을 살리려고 한다면 인간지식을 가진 사람이 더 유리하게 된다. 하나님지식은 꼭 같이 가졌으나 빠져 죽은 그 사람을 빠져 죽게 한 그 실상을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그기에 필요한 하나님지식을 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당대의 학문에 능통했던 바울을 하나님이 불러 이방의 사도로 삼은 것이나 모세를 바로 왕궁의 40년 교육을 통과케 한 것은 하나님의 일반 보편적인 구원의 역사를 우리에게 보이시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이 필요하시면 나귀의 입도 여실 수 있는 분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각도는 하나님이 내신 구원의 일반 방편의 원리를 말하는 것이다.
(2)자연은총으로 이용
인간지식은 자연은총을 누리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이다. 하나님은 타락후에도 일정한 자연은총을 죄인에게나 의인에게나 꼭같이 허락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마5:45)
건강법을 잘 지켜 사용하면 일정한 범위에서는 그 건강법의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다. 자연 만물을 사용한 그 사용처와 정도는 주인되는 하나님께서 심판대에서 하시겠지만 그것은 그때의 일이요 우선 사람이 살아 생전 자연법칙을 사용하여 자연의 혜택은 누릴 수 있게 했다. 물론 인간지식이 주격되어 있는 사람은 자연은총을 가지고 하나님 없이 사는 생활에 이용할 것이다. 그러나 믿는 성도들은 이 자연의 혜택을 하나님지식에 종 삼은 인간지식을 통하여 얼마든지 받아 가질 수 있다. 하나님께서 믿는 성도들에게도 자연만물에 대한 일반적 혜택은 인간지식을 종으로 부려서 자연의 법칙에 따라 그 혜택을 받게 하셨다. 따라서 인간지식을 종으로 부려서 자연의 법칙을 맞추어 자연의 혜택, 물질의 풍부를 가지면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 된다.
이 자연의 혜택, 물질이라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 있어 천국을 준비하는 동안에 잘 쓰여지기만 하면 이는 없는 것보다도 있는 것이 낫고 적게 있는 것보다도 많이 있는 것이 낫다.
자연법칙을 통해서 자연의 혜택을 받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그렇게 일반 법칙을 만든 데에는 이유가 있다. 만일 이 자연법칙을 무시하여 자연의 혜택을 일부러 거부하거나 게을러서 거부를 한다면 그 혜택을 구원의 재료로 이용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 것만큼 반드시 건설적인 면에서 구원에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의 혜택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범위 내에서 얼마든지 가지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기울이는 것이 "지식관"을 바로 아는 사람이다. 인간지식을 주격의 위치에 놓는 것은 우상의 죄가 되겠고, 인간지식을 부정하는 것은 불건전한 신비주의가 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