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앙이란 보이는 데로 나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곳은 보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를 향하고 싶은 곳이기 때문에
사진보다는 문서를, 문서자료보다는 진리이치를, 진리보다는 영감을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가기를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런 공회 신앙노선 때문에 많은 자료를 관리하고 있지만 사진 자료에 대하여만은 정리도 공개도 늦어졌으며 이제 몇가지 자료들을 올리면서 늘 먼저 생각하는 것은 보이는 면에서 보이지 않는 많은 면을 살펴볼 수 있는 연구와 신앙면입니다.
2.공회의 신앙은 사진자료 사용을 극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진이 사용되는 바는 한번 지나가는 순간은 그것으로 잊혀지게 해 놓은 것인데 오히려 이를 포착하여 영구 고착시킴으로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신 하나님의 뜻은 가리워지고 도리어 보이지 않게 된 것을 보이는 위치로 끄집어내는 외형위주 감상위주의 위험성을 이곳에서는 주의하고자 합니다.
백목사님 신앙주변에서는 사진 자료란 신앙을 도무지 알지 못하는 어린 신앙이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세상이 좋아 세상으로 나가는 외형주의와 거의 동일한 단어라 사용됩니다. 정작 촬영 보관될 중요한 사진들은 시도된 적도 없으며 그 관리 보관이라는 업무는 공회 신앙에서는 존재치를 않았습니다. 이곳의 신앙노선도 이와 동일하기 때문에 있다 해도 그 사용을 극히 조심하고 있으며 보관하고 있는 자료 역시 주로 공회 외부인들이 우연히 촬영해 둔 것이며 따라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정도의 사진이 전부입니다.
3.그러나 주신 모든 자연은혜는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있으며 그 사용에 조심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치를 자연은혜로 받아 적절한 표시를 통해 그 한 표시 속에 감추어둔 많은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할 수 있는 한 계기가 되거나 지극히 작은 하나의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사진자료 사용 자체를 반대하는 초절주의는 아닙니다.
신앙의 여러 면을 돌아보며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았으니 보이는 것에서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하는 방문인들이 되시도록 몇 자료를 계속 올리겠습니다. 목사 안수 등의 임직 사진은 해당 되는 분들의 가족들 중에 타교단 출신들이 요청했던 것이어서 이를 굳이 금할 수 없어 남게 된 것이며 나머지는 거의가 다 우연한 촬영을 이곳에서 소장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