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9.교회의 부흥방법 - 전도 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1.교회의 전도와 부흥 노력은 교회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목회나 개척의 동기가 순수하다면 그다음 나타나는 모든 열심은 교회의 부흥, 즉 전도의 길을 찾게 됩니다. 교회가 살아있다면 다음 세대를 낳아 기르는 생산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또 하나 조심할 것은 전도의 방법입니다. 교회를 부흥케 하되 어떻게 부흥되도록 하느냐는 문제입니다. 현재 총공회 교회들까지도 교인 숫자만 많으면 결국 인정을 받게 된다는 구호 아래 일반 교회가 사용하는 방법들을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도를 해야 하되 해서는 안될 방법이 있고 교회를 부흥시키되 사용해서는 안될 방편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면에 대하여 우리는 가장 말씀의 원칙을 바로 지켰고 그래서 오늘까지 세계교회와 한국교계에서 가장 바른 길을 걷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 노선을 포기한다면 어떤 숫자와 어떤 교회의 부흥을 가져올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이미 교회로 보지 않습니다.
2.살아있는 교회가 방법을 잘못 사용하면 기형이나 비정상적으로 성장합니다.
정상적인 부부에게서 정상적인 아이가 출생되었다 해도 그 아이에게 먹이는 음식 그 아이에게 접촉되는 서적 그 아이가 속한 사회가 잘못 되면 기형이거나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교회가 교회로 성장하려면 말씀의 방편, 영감의 방편, 대속의 방편 3가지로만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백영희목사님의 신앙노선입니다. 성경에 틀린 것 성경에 위험한 것은 어떤 성장이 있어도 거절하겠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불러주고 성령이 길러주는 방법에만 충실하겠다는 것입니다. 대속의 사죄 칭의 화친 소망 중에서만 자라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은 조심하고 있습니다. 또는 아주 금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명문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명문이기 때문입니다.
3.성경, 성령, 대속의 전도 부흥법
1)성경만 가르칩니다.
세상 상식 학식 소식을 적절하게 섞어야 교인들이 좋아하고 교인들이 설교 듣기를 좋아해야 교회가 부흥된다는 유행이 이 나라에 충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이 듣기 좋아하든 싫어하든 성경말씀만 전하려 합니다. 성경이 전부요 성경 밖으로 나가는 것은 곧 죽는 일이라 생각하려는 것입니다. 성경 외에 가르칠 것이 있다면 목사는 박사만 못하고 뉴스해설가만 못합니다. 그러나 성경만 가르쳐야 한다면 비로소 목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를 세운 것은 목사로 세웠고 따라서 하나님 말씀만 가르치라 하시는 말씀만 가르쳐 교회를 부흥시키는 방법에 엄해야 합니다. 실은 말씀만이 참된 양식이며 말씀외에 지식은 옛사람을 기르는 양식이기 때문에 원수의 군량미가 됩니다. 이런 점에서 백목사님만큼 유사 이래 성경만 가르친 분은 없을 것입니다. 이 점에서 백목사님의 신앙노선은 연구할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2)성령이 깨닫게 해 주시기만 노력합니다.
아무리 옳은 말씀을 전해도 느껴지지 않으면 헛일입니다. 그렇다고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어떻게 전해도 인간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것이 성경도리입니다. 성령이 깨닫게 하시면 깨달아집니다. 기도할 뿐입니다. 기도하여 성령이 깨닫게 해 주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들어봐야 헛일입니다. 교회의 가장 훌륭한 성장법, 바로 목회자가 기도의 사람이 되는 길 뿐입니다.
3)목회자의 희생을 대속은 원하십니다.
예수님이 앞서 가신 고난의 길, 말씀만 전하고 성령이 깨닫게 해 주시도록 기도한다음 나머지 문제는 무조건 교역자가 죽어면 됩니다. 십자가를 지고 나머지 모든 일에는 희생하면 됩니다. 교회 청소도 교회 운전도 교회 궂은 일도 교인 하나 하나를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보고 내가 수고하고 힘쓸 일은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해 준다는 것이 우리의 교회 부흥법입니다.
4.이런 방법은 조심하고 또 금지하고 있습니다.
1)학생회
남녀 학생들이 따로이 모이면 7계명에 바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벌써 남녀 학생이 따로 예배를 본다고 모이는 것이 예배가 목적이라기 보다 이성의 교제가 그 중심에 있게 됩니다. 물론 초기에는 건전했던 경우가 많으며 서부교회도 백목사님 부임후 계속 학생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생회라는 것은 줄여야 했고 도 마침내 없애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후 다시 부활시키지 않고 백목사님은 생을 끝냈습니다. 그렇게 위험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조심을 아직도 보수측 공회들은 견지하고 있습니다. 학생회라는 이름부터가 교회역사적으로 연애의 역사였기 때문웨 이를 폐지하고 그대신 중간반제도를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남학생은 남선생님, 여학생은 여선생님으로 맡게하여 주일학교처럼 전혀 다른 예배모임으로만 운영했을 뿐이며 남녀학생들의 여흥이나 또래끼리의 기회로는 전혀 허락치 않았습니다.
2)찬양대
선한 중심과 귀한 봉사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찬양대였지만 결국 이것도 남녀 이성교제의 기회가 되어졌고 한편으로는 신앙생활의 중심이 말씀 위주가 되지 못하고 화음을 맞추는 감정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찬양대 자체를 없앴다가 1980년대 들어서서 주일학생 위주의 여학생만의 찬양대가 운영되어졌습니다. 지금 서부교회부터 찬양대의 원래 모습 원래 취지와 상당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말씀을 받는데 협조가 되는 찬양대 운영이 아니라 찬양대 청년들은 찬송연습과 음악발표가 예배 말씀보다 더 위주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밤낮으로 계속되는 찬송연습 때문에 이제는 고요히 말씀을 새기던 교회가 노래연습장과 같이 되어간다면 이는 일반 교회의 타락을 본받는 일입니다.
찬양과 관련하여 현재 공회 예배당 안에까지 드럼셋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타 등이 들어왔던 때는 제법 오래 되었습니다. 어느 악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일일이 교리로 정할 일은 아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죄할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단언하고 싶은 것은 마약을 금한 성경이 없다고 마약을 해도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드럼과 기타가 교회 안으로 들어오면 그것을 가지고 들어오는 교회의 사고와 자세가 이미 썩은 지 오래 되었다고 하고 싶습니다.
3)주보
교회마다 새로 오는 교인 또는 다른 진영에서 오는 교인들 때문에 주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고 백목사님 사후에는 급격하게 주보들이 생겨졌습니다. 주보란 예배 안내 또는 준비라는 취지에서 시작되지만 그 속에는 홍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명예와 형식이 들어 있습니다. 결국 교회가 석고상처럼 굳어져가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금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감사연보를 드린 감사의 제목만을 따로 광고하거나 인쇄하여 말씀과 기도중심으로 되기를 노력하는 정도에서 그치고 있습니다.
4)찬송가
공회찬송가를 사용하게 되면 통일찬송가를 사용하는 다른 교회 교인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하여 대구 서울 공회는 거의 다 찬송가를 바꾸었습니다. 찬송가 가사가 세월 따라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이 우리는 못내 아쉽습니다. 현재 통일찬송가는 출간된지 20여년만에 또 대대적인 개편작업이 진행되어 거의 마무리에 있습니다. 무엇에든 쉽게 바뀌는 것은 더 나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일 공회찬송가가 통일찬송가와 달라 교인의 출석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교인께는 좀더 넓고 좋은 데로 가서 믿으시라고 권하겠습니다.
5)각종 모임
교회가 전도를 위해 자주 모이는 것은 좋으나 회의나 친목 등을 위해 모이는 것은 모일수록 타락하고 속화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전도를 하되 말씀을 바로 전할 때 전해지는 능력은 빼버리고 그 대신 전도를 의논한다며 연구만 하는 모임은 적을수록 좋겠다는 것입니다. 재직회 당회 등 생소한 모임으로 자꾸 모이면 결국 간부회가 되기 쉽고 실제 복음운동은 줄어들고 논인장단만 하여 복음에 역행하게 됩니다. 물론 주일학생 중간반 등을 전도하기 위해 집회나 야외로 데려가는 수도 있습니다만 진력하여 전도하고 1년에 한 두번 또 다른 전도의 기회로 삼는 것은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말씀전하는 것보다 데려놀면 더 쉽게 학생을 통솔할 수 있고 그보다는 여러가지 선물이나 인간적 기회를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어서 그리 할 때는 이미 탈선으로 접어드는 교회라고 하겠습니다.
5.그래서 우리가 하는 교회 부흥법은 이전 주일학교 반사법 그대로입니다.
맡은 학생 교인 위해 한 주간 열심히 늘 마음에 품고 기도하다가 심방 전도할 날이 되면 지난 주에 배운 말씀을 위주로 복습시켜주어 그 말씀이 그를 붙들어 주시고 그 사람은 자기가 배운 말씀에 붙들려 자라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외에 자기 맡은 교인이나 학생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것은 전도의 방법이라기 보다 참 형제요 참 자녀이니 저절로 동정하고 살펴주는 본능에서 할 뿐입니다. 이렇게 하여 부흥이 된다면 하나님이 주신 부흥인 줄 알고 그렇지 않으면 부족하다고 알아 더욱 기도 심방에 노력할 뿐입니다. 현재 이렇게 하여 가장 잘 부흥되어 우리 공회로서는 바른 부흥법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곳이 이종출목사님의 대전교회입니다.
50세 되도록 개명에서 농사만 짓던 분이며 설교록 또박또박 읽어주는 것밖에 없지만 전남 여수 시골 오지에서 교회가 배로 부흥이 되었으며 거의 젊은 사람 또 남자교인 위주로 전도가 되어 교회가 참으로 든든하다고 듣고 있습니다. 새벽 3시 전이면 일어나서 기도로 설교준비하고 한 주간 기도로 말씀 준비하며 틈나는 대로 전도지 들고 전도하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이런 점에서 지금 별별 첨단 전도 부흥 방법을 다 사용하고 또 별별 세미나를 다 돌아다니는 학식있고 재빠른 교역자들보다 앞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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