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순서)
1.한겨레21에 대한 이곳의 입장
2.한겨레21 특집기사내용 중 해당부분
------------------------------------------------------------------------------------------------
1."한겨레21" 기사에 대한 입장
2001.1.18.자 주간지 "한계레21"은 종교계의 부패상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잠실동교회 분규건을 그
제일 머리에 실어 소개함으로 마치 기독교계뿐 아니라 한국종교계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보이도록
기획기사를 진행시켰습니다. 이곳 홈페이지는 한겨레신문계열의 이런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가집니다.
1)소개된 사실자체에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한겨레21의 기획기사에 대하여 이곳은 그 신빙성, 사실성을 아주 의심합니다. 단, 한국교회가 일반적
으로 부패했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보도 이상일 것입니다. 또한 타 종교계는 하나님이 아예 없는 곳이니
그 부패상은 교회에 비길 바가 아닐 것입니다.
2)잠실동 문제는 총공회신앙시각에서 볼 때만이 문제입니다.
잠실동에 대한 기사는 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가 거의 믿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문제가 없었다는 말
도 아니며 잠실동 주도측에 대하여 이해한다는 입장은 더욱 아닙니다. 언론기사란 10가지 내용 중 1가지
를 믿기가 어렵고, 그 9가지 잘못된 내용들은 1가지라도 틀려서는 안되는 본질적인 내용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은 세상 모든 판단을 거의 비슷하게 보는 것이 이곳 입장입니다.
3)그러나, 이 정도로 표시가 날 때는 그 이유를 살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잠실동기사"를 소개하는 것은, 이미 세상에 이 정도로 우리 관련 교회가 소개
되었다면 알고 있는 것도 참고가 되겠다는 입장이며, 그보다는 왜 하필이면 재수없이 그 대표적 사례로
취급이 되어졌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잠실동교회의 모순은 이 신앙노선 내부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문제이며, 공회 앞날을 두고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대표적 징계라고까지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계적 기준,
일반 교회나 일반 사회의 잣대에서 본다면 잠실동교회는 그리 큰 문제가 없었던 교회입니다.
따라서 잠실동 문제의 실체와 총공회 신앙노선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분이라면, 세상언론에 문제가
될 필요도 없는 사안이 "특필"로 취급되었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 공회 노선의 교회에게 보이시는
하나의 경고로 봐야 할 것같습니다. 물론 이 신앙에 관련없는 평범한 분들이라면, 잠실동 내부 반대
측에 속한 누군가가 밖으로 이 문제를 흘리지 않았겠는가 또는 한겨레 측이 한국교계 극보수계열에
있는 총공회교회를 사상적으로 밉게 보고 또 교단세력이 별반 문제될 것 없는 정도로 가볍게 평가한
것이 아니겠는가 라는 등등의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2."한겨레21" 기사내용 중 해당되는 부분
[표지이야기] 가장 무서운 집단, 종교권력!
재벌을 닮은 성장제일주의와 사유화의 그늘… 곪을 대로 곪은 환부를 도려내야 할 때가 왔다
지난해 12월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동 잠실동교회(담임목사 백광진). 이 교회 2층 널찍한 본당에서는 2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담임목사가 집전하는 주일예배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같은 시각, 이 교회 1층 교육관에서도 10여명의 교인이 앉아서 다른 목회자의 인도 아래 ‘또다른’ 예배를 보고 있었다.
세습, 그리고 분규
어찌된 영문일까. 이 교회가 2층과 1층으로 갈라선 데는 담임목사 세습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갈등은 지난 96년 이 교회 담임목사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백 목사가 후임으로 오면서부터 빚어졌다. 이 교회 집사였던 조아무개씨는 “백 목사가 후임 담임목사로 올 당시 세습을 반대하는 일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며 “그래도 일단 몇년 두고보자고 한 것인데, 세습 때문에 생긴 갈등이 지난해 말 다시 터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교인들은 목사 지지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지난 99년 12월 투표를 실시했고, 투표결과 백 목사를 지지하는 쪽은 이 교회를 차지하고 다른 쪽은 인천시 선학동에 있는 교회 등을 나눠갖기로 했다. 그렇게 갈라서긴 했지만 아직 교회를 포기할 수 없다는 교인들이 이 교회에서의 예배를 고집하면서 1년 가까이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 목사는 “지난 93년 당회(장로와 부목사 등으로 구성되는 교회 내 의결기구)에서 나를 후임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온 것이지 일방적인 세습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면서 “나의 개혁에 반발하는 교회 내 수구세력들이 세습 문제를 빌미삼아 교회를 깨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담임목사 선정을 둘러싸고 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거나 분열된 곳은 잠실동교회뿐만이 아니다. 서울 종로구 창신제일교회(담임목사 정인준)도, 부자 대물림은 아니지만, 지난해 부목사가 교회를 뛰쳐나가 새 교회를 세우면서 쪼개졌다.
------------------------------------------------------------------------------------------------
(관련기사)
한겨레21. 2001.1.18.자
http://www.hani.co.kr/section-021003000/2001/0210030002001010903420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