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제5권. 1957.3. 부산서부교회 백영희)
*4절 해석 첨부.
천사가 사자같이 부르짖는 간절한 소리로 세세토록 살아 계신 자 곧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가르쳐 맹세까지 하면서 복음대로 다 이루리라 하는 말에 응답이니 우리들은 그 답에 내용이 비록 기록되지 아니하였으나 넉넉히 추론할 수는 있다. 그 내용은 두 가지인 듯 하다. 우뢰소리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당신이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 위약자에게 대한 진노와 그 벌의 무서움과 약속 준행자의 보상의 영광이 크심을 말한 듯하다.
우리는 이 점에 있어 평생 여호와의 두려우심과 그 인자하심의 상에 대하여 연구에 연구를 가하여야 하겠고 평생 깨달아도 하늘에 가면 가지지 못한 두려움과 확신하지 못한 소망의 후회가 있을 것을 기억하고 힘써 이 두가지 사실을 찾기에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이는 사람에게 방언으로 도무지 표시할 수 없는 그 양을 많이 가져야 한다. 어떤 이는 해석하기를 우뢰는 하나님의 권위와 진노요 7은 하나님의 완전수요 소리는 힘이라고 해석하고 인간이 다 알면 기절하여 감당할 수 없는 고로 그의 신앙에 따라 영감으로 알리기 위하여 인봉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 해석은 이연한 점도 있다. 감추었는 고로 진노의 벌과 준행자의 상에 대한 은양이 많을 뿐, 이 일곱 우뢰를 기금(記禁)한 것은 본장의 중심 목적이 진노의 심판이 아니고 하나님의 약속인 성경대로 이루어지시는 것을 예고하여 확인과 확신을 주려함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고로 본장은 경고와 구원적 역사가 중심이오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함이 중심 목적이 아닌 것을 보임이다. 어떤 학자는 본장의 중심 목적을 심판으로 해석한다. 본 계시록은 하나님의 진노와 자비 구원과 심판 양면을 가진 것인데 본장은 진노와 심판에 속함 보다 자비의 경고와 구원에 목적이 본 장의 중심 뜻이다. 심판으로 보면 큰 뜻이 바꾸어지는 셈이 된다. 예를 들면 9: 16: 18: 등은 심판의 선언장이라 하겠다. 본장은 그와는 반대이다.
5-7절
"내가 본 바 바다와 따를 밟고 섯는 천사가 하날을 향하야 오른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게신 자 곧 하날과 그 가온대 잇는 물건이며 따와 그 가온대 잇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온대 잇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라처 맹세하야 갈아대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닐곱재 천사가 소래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의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일우리라"
1."하날을 향하야 옳은 손을 들고"
이는 하나님을 가르쳐 맹세하는 풍속이니 힘있게 맹세함을 가르침이다.
(창14:22)
2."세세토록 살아게신 자 곧 하날과 그 가온대 잇는 물건이며 따와 그 가온대 잇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온대 잇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라처 맹세하여 갈아대"
이 맹세는 7절에 하나님의 비밀이 복음대로 호리도 변함없이 이루어질 것을 맹세함이다. 이루어질 사건을 표시함에 있어 심판이나 진노라고 말하지 않고 비밀이 복음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니 여기서 본장을 기록한 그 성질을 밝히 들어낸다. 비밀은 구원의 오묘를 말하고 복음은 구원의 소식을 말함이니 본장은 심판의 예고에 두려움을 가질 것보다 구원약속인 복음성취에 절대성에 두려워 이 약속대로 구원준비에 떠는 지식과 은혜를 받아야 한다. 물론 복음 성취는 심판 성취도 된다. 위에 해석한 것은 심판의 예고를 부인함이 아니고 구원 예고가 중심이니 이를 첫째로 본장에는 주장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선후가 바뀌어지면 탈선한 것과 같이 된다. 다시 말하면 본장은 심판을 면하라 하는 계시보다 복음을 믿어 구원주니를 후회없이 하라 하신 것을 경고의 목적으로 하신 것이란 말이다.
어떤 이는 하나님과 그 창조하신 만물을 들어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은 심판주시오 그 심판이 모든 피조물에게 이르는 것을 말함이라고 해석하였다. 이는 크레다느스의 해석이다. 물론 복음이 다 성립될 때에는 심판도 이어서 성립되고 도 그 심판의 영향이 모든 피조물에게 미치게 된다. 그러나 본 성구에 하나님을 나타내심과 그 창조하신 만물을 나타낸 이유는 심판의 하나님보다 구원의 하나님과 심판을 받을 만물보다 복음역사를 위하여 창조된 만물일 뿐 또 하나의 것까지도 구원 역사를 위하여 하나님이 이용하시고 계시는 것과 또 선지자들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신 자인 하나님의 절대 주재권을 나타내어 복음의 권위를 다시 강주(强主)하는 것이다.
세세토록 살아계신 창조주로 표시한 것은 총 주재권과 영원 주재권 가지신 이의 약속인 복음이니 그 복음에 사실과 효과와 거역에 벌이 예언대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이 예언으로 맺어진 결과인 복과 화가 영원계승할 것을 또 천사는 간절히 외친다. 또 하늘과 땅과 바다에 모든 피조물을 가르쳐 이를 창조하신 하나님이라고 특별이 맹세할 때에 이 피조물들의 하나하나의 명목을 들어 말함은 ①창조하신 만물이 고금이 불변한 것으로 이 계약자의 신실을 나타내고 ②그것들의 창조와 그 오묘의 것으로 약속자의 능력을 보이고 ③존재하는 전부가 하나님의 예^임을 보이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어기고는 천상천하에 용신할 곳이 없음을 지(指)한다.
3."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시간이 다시 없으리라함이다. 종말적 심판의 때가 이르렀으니 구원준비의 시간이 급박하다 함이요 기회를 놓치면 후회하여도 회개와 준비할 수 없는 구원준비이다. 이 계시는 연옥설을 반박한다.
4."닐곱재 천사가 소래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이때는 계11:15을 보면 온 세상나라는 다 없어지고 그리스도의 나라이 된다고 말하였다. 그때는 기독교 구원역사는 끝나고 다시 구원하시는 때는 없다. 천년왕국이 있으나 구원을 받을 시기는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또 로마교에서 말하는 연옥설을 배격한다.
5."하나님의 비밀이"
이 비밀은 그리스도의 구원을 가르침이니 동정녀 탄생으로된 도성인신과 한 사람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이 신자의 죄악을 눈과 같이 양털 같이 성결하여지는 사실과 중생, 부활영생, 하나님의 자녀되는 권세, 천국의 산 기업, 현재에도 하나님과의 동행 하는 초자연의 길 기타 모든 복음들이 다 성령의 감화가 아니고는 알기도 믿기도 할 수 없는 오묘요 비밀이다. 다만 재세부터 하나님의 자비로 이 비밀세계에서 살게 하시는 자만 살 수 있는 일이다. 이 은총을 입은 자마다 조심있게 살아야 할 것을 천사는 안타까운 소리로 전한다.
6."그 종 선지자들의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일우리라"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것은 신구약 성경인데 특히 복음이라고 한 것은 그리스도의 구원과 예수님 재림으로 악마와 죄악은 소제되고 약속하신 대로 모든 구원과 영광과 상급의 일이 다 이루어질 것을 가르친다. 인간의 지식을 초월한 하나님의 은혜요 구원이니 불신자는 물론 조롱하려니와 신자까지도 에누리하는 것을 주님은 안타까워 천사에게 특권과 특명으로 이 소식을 선포하는 것이다. 너무 오묘하여 사람들은 의심 혹은 에누리, 조롱하나 7차 나팔 불 그때는 그대로 다 이루어진다. 그날에 가질 지정행(知情行)으로 준비할 수 있을 이 때에 사는 자 복있는 자다. 이 긴급한 사건을 위한 것이 본장을 계시하신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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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1.백영희목사님의 요한계시록 주석 원본입니다.
2.작업진행의 편리상 제1권, 제4권부터 제공했으며 지금은 5권을 올립니다.
9월21일부터 10월 10일일까지 이곳에 나누어 소개드린 계시록 제1권과
제4권 내용 전체는 "백영희관련서적" 란의 "미출간자료집"에서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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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문은 한자, 고어체 한글이며, 이해를 위해 약간 표기변형이 있습니다.
"성구직접인용은 고어체 그대로입니다.
4.작업이 시간을 요하며 따라서 매일의 작업양을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5.백목사님 계시록주해는 윤곽적 서문 소개입니다.
본문의 전반적이고 깊은 세계는 일반 예배 설교를 통해 전해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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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지식 필요성의 근거"로 삼지 마시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