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중생한 성도의 단일한 한 인격체 안에 2중적 자아의식이 있음을 말한 것인가? 아니면 중생한 후에 한 인격체 안에 두 개의 독립된 인격체가 생겨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인가?
답변:
믿는 사람은 현재 불신자와 같이 죄짓는 인격이 하나 있고, 믿고 난 후 중생되어 전혀 새롭게 출생된 새 인격이 하나 더 있습니다. "2중적 자아의식"과 "독립된 인격"이란 표현을 굳이 사용하며 택일을 질문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동일한 몸 하나를 놓고 두 종류의 마음이 두 종류의 행동으로 몸을 끌고 가는 것은 너무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것을 2중적 자아로 표현하던 독립된 두 인격체로 표현하던, 믿는 사람 속에는 악령과 하나된 마음이 몸을 움직여 죄짓는 사람이 우리 속에 분명히 하나가 있습니다. 동시에 중생된 영과 하나된 마음이 자기 몸을 움직여 의로 사는 사람이 우리 속에는 분명히 또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그것을 국어 사전적 의미의 "2중적" 또는 "독립적"이란 표현으로 정리할려면 문제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위일체를 문자적 의미의 범위와 연관성으로 설명하려 한다면 이는 삼위일체를 부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인간 언어의 한계입니다.
성경이 밝혀 우리에게는 "옛사람"과 "새사람"이 있다고 표시를 했습니다. 그 말씀 그대로 우리에게는 죄짓는 사람 하나와 의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하나가 있어 이 둘이 우리 몸 속에서 생사의 전투를 벌리고 있는 것입니다. 해부학적으로 분리 가능한 신체적 의미의 "독립된 두 사람"이냐, 해부학적으로 분리 불가한 심리적 "2중 구조"냐는 국어사전적 의미보다 백영희목사님이 충분히 설명한 것처럼, 본인이 반복 설명하는 것처럼, 이런 각도에서 우리에게는 두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