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책임의 대상 문제:(영은 무죄하고 다른 인격 부분이 범죄한다는 논리에 관하여)
답변:
1.영 없이 죄를 짓고 사는 것이 불신자입니다.
불신자는 영이 죽었습니다. 마음과 몸 둘로만 살고 있습니다. 불신자는 죄만 짓고 삽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죽은 영을 빼놓고 심신 둘만으로 죄를 짓는다는 이치는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사람은 영이 중생되어 영과 마음 그리고 몸이 합하여 사는데 죄를 지을 때는 어느 부분이 죄를 짓겠는가? 라는 문제입니다.
불신자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불신자는 인간 인격 중에서는 영은 죽은 상태에서 심신만이 움직여 죄를 짓습니다만 그 심신이 죄를 지을 때는 반드시 그 중심에서 조종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악령입니다. 악령을 빼놓고 심신 단독이 움직여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악령이 불신자의 심신을 붙들고 죄를 짓게 하는 것입니다.
2.중생된 영과 마음을 다시 분리시켜 악령이 마음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 믿는 사람의 범죄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사람이 죄를 지을 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악령이 우리 중생된 영을 붙들고 그 영을 통해 심신을 움직여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악령이 심신을 붙들고 죄를 짓기 위해 우리의 살아난 중생된 영과 싸워 중생된 영이 붙들고 있던 우리의 심신을 악령이 차지하면 죄를 짓게 되고, 중생된 영이 악령과 싸워 우리 심신을 뺏기지 않으면 죄를 짓게 하지를 못하는 것이니 이 전투가 믿는 사람의 세상 살이 끝날까지 계속되는 싸움입니다.
마음을 기준으로 본다면, 마음이 예수를 믿고 난 뒤에도 옛날처럼 악령의 유혹을 받아 악령을 받아들이면 악령에 속하여 죄를 짓게 되고, 악령의 유혹을 뿌리치고 중생된 자기 영에게 속하여 살면 죄를 짓지 않고 의롭게 살게 됩니다.
3.사람의 심신은 독립할 수 없고 어떤 영에게든지 붙들려 사는 존재입니다.
즉, 사람의 심신은 영에게 붙들려 사는데 그 영이 두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악령이요 하나는 자기 속에 있는 영이니, 원래는 하나님이 사람을 에덴동산에 만드셨을 때 영과 마음 몸이었고, 그런데 악령이 아담을 유혹하여 아담의 마음이 자기 속의 참 영, 자기 주인인 자기 영을 버리고 악령을 붙들고 악령 시키는 대로 하여 선악과를 먹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아 하나님께 붙들려 우리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원래 상태의 인간이었는데 악령이 우리 영과 마음 사이를 차단하고 주격인 영의 자리에 대신 들어 앉아 마음과 몸의 주인이 되어 심신을 움직이게 된 것입니다. 영은 심신의 주인으로서 심신을 의롭게 살도록 해야 될 책임이 있는데 악령에게 뺏겼으니 심신이 지은 죄는 심신에게만 책임이 가는 것이 아니고 그 심신이 속한 단일 인격의 본인 자체가 죄인이 된 것입니다.
4.범죄 행위는 심신이며, 죄값은 그 사람 전체에게 해당되어 영이 죽은 것입니다.
동 직원이 죄를 지으면 동장이 책임을 지듯, 소속의 기관이 잘못되면 그 전체에게 책임이 돌아가듯 심신이 악령과 죄를 지었으나 그 심신을 자기 것으로 삼고 있는 영은 하나님 앞에 독립된 한 인간으로 죄값을 받아야 하고 그 죄값으로 영도 죽어야 하고, 심신은 영이 죽으면 따라 죽게 된 존재인데, 다만 물질이기 때문에 죽는 세월이 있고 그 세월 속에 악령은 실컷 죄를 더 범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영이 죄를 직접 행하여 지었기 때문에 죄값으로 죽은 것이 아니고 영이 심신을 붙들어야 하는데 악령에게 뺏긴 것이 영이 책임질 문제고 또 동일 인격의 한 부분인 심신이 악령에 붙들려 죄를 지었으므로 심신이 지은 죄로 본인이 죽어야 하는데 그 본인의 범위에는 영 자신도 포함되기 때문에 죄값인 사망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 되어 보자는 생각, 선악과를 먹는 행위에는 영은 상관없고 악령이 아담의 심신을 붙들고 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후 오늘까지 불신자 속에서는 악령이 영을 대신하여 늘 심신의 주인으로 살아왔으니 불신자는 죄속에서만 살고 있는 것입니다.
5.대속으로 중생된 영은 다시는 죽지 않을 완전 영원 대속으로 중생되어 이제 자기 심신을 찾아 평생을 악령과 다시 싸우며 자기에게 속한 심신을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은 우리를 살리셨는데 죽은 우리라는 말은 마음이나 몸이 죽어 죽은 것이 아니라 영이 죽었기 때문에 죽었던 우리였으며, 다시 살아난 중생이란 말은 마음이 살아나거나 몸이 살아난 것이 아니라 영이 죽었기 때문에 영이 살아났고 되살아났다는 의미가 "중생"입니다. 다시 살아난 영이 또 악령에게 심신을 뺏겨 심신이 죄를 지으면 영은 또 죄값인 사망을 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생 때 예수님의 대속은 단번이며 이 단번의 범위는 그 사람의 살아 생전 지을 모든 죄값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영원 대속이므로 중생된 영은 중생된 이후 심신의 범죄 때문에 다시 정죄받는 일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생된 사람은 예수를 믿은 이후 죄를 지어도 지옥가는 일은 없게 됩니다.
그러나 믿고 난 이후의 행위에 대하여 천국의 실력, 천국에서의 활동, 영원히 제사장 왕 노릇하는 천국에서의 대우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힘쓰는 것이지, 예수 믿는 사람이 죄를 짓고 회개를 못하면 다시 지옥가게 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보충해서 생각할 일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영이 아니라 마음과 몸 둘이 합해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신 대로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고 즉시 죽었습니다. 죽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틀린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은 930살까지 살았습니다. 이는 범죄한 아담의 영은 죽었는데도 아담의 마음과 몸 둘은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뱀이 말한 대로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으리라 한 대로 마음과 몸 둘이 살았으니 영만 죽고 육은 죽지 않았으니 육의 생활을 인간의 생활로 보는 뱀은 뱀의 말이 맞았고, 영이 죽으면 그까짓 육은 숨을 쉬거나 말거나 하나님과 끊어진 존재로 이미 죽었다고 보는 하나님은 죽으리라는 말씀대로 인간은 죽었던 것입니다.
즉 선악과를 먹고 난 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을 두고 "살았다" "죽었다"는 두 말이 다 맞는 것입니다. 어느 시각 어느 쪽에서 봤느냐가 문제입니다. 에베소서 2장 1절에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셨다고 했습니다. 중생이란 죽었던 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중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믿는 우리를 중생된 사람이라 할 때는 죽었었는데 살렸다는 말이니 육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영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