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손양원목사님의 시로서 손목사님 당시 은혜받던 애양원 원로 식구들에게는 늘 애창되는 것입니다. 애양원의 원로를 구별하는 "표식"이지만, 그분들이 알고 있는 것은 2절 뿐입니다. 백목사님 시집에만 12절까지가 기록 보존되어 있어 애양원교회에 백목사님 이름으로 몇년 전 알려드렸습니다.
백목사님은 해방 직후 거창지방 도사경회 강사 청빙을 위해 주남선목사님의 심부름으로 당시 여수 애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신앙의 사람은 신앙의 사람을 알아보는 법입니다. 손목사님 사모님은, 손목사님 사후 애양원교회가 바로 신사참배 찬성측인 총회로 소속을 정하게 되자 고신 소속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오늘 신풍교회 50년 역사를 출발시킵니다. 고신이 타락하자 이병규목사님 교회로 소속을 두고 있다가 1975년 백목사님 신앙노선으로 신풍교회를 소속시킵니다. 백목사님 거창집회도 참석하다 돌아가시게 됩니다.
손목사님의 공개되지 않았던 시 전체와 또 다른 시 하나가 백목사님 시집에 50여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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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끝도 가도 없난
망경 창파 우에
이 편주 몸 띠워 갈 때
구슲음 한없네
2.
다정한 고향과
친애한 벗들을
당연히 부정한 나는
천국을 봄이라
3.
망망한 대해로
신앙의 돗달고
나 일체 소유 바리고
순풍 마저 가네
4.
서산에 해넘고
황혼은 저문데
반역의 파도 이러나
내 영혼 괴로워
5.
사탄의 큰 풍랑
날 둘너 칠 때에
처량한 나의 생명은
운명이 시급해
6.
다수한 벗 조차
넘어저 상할 때
슲음도 한정 없서라
고적히 설지라
7.
수적은 벗조차
황막한 대양에
산산 멀리 흐터저
쓴 노를 젓노라
8.
바다가 흉흉하고
벗들이 떠나서
외로히 홀노 있은들
염려가 무어냐
9.
내 이웃 중에도
내 원수 기였네
세상과 찬구 끊고서
고적히 설지라
10.
내 눈물 샘같이
늘 끊임 없으나
내 주의 위로 때때로
고적을 삼키네
11.
예수의 내용에
생명 다 던지니
성령에 강한 위로
내 맘에 충만해
12.
주님께 가는 길
좁고도 험하나
생명과 평안 있으니
내 어찌 사양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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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字架 生活에 不忠한 나를 向하야" 십자가 생활 불충 향
幸福하여 지기를 願하면서 義를 爲하여 辛苦 當하 행복 원 의 위 신고 당
기는 끄리는 者. 땀도 흘리지 않고 눈물도 뿌리지 않 자
고 피도 쏳지 않고 그러나 많은 幸福을 0 貪하는 어 행복 0 탐
리석은 者를 많이 맛나는 중 그 中에도 나는 첫째
로 꽆이는 者인가 한다. 자
過去 人類 歷史를 通하여 땀흘니지 않이한 偉人이 과거 인류 역사 통 위인
어데 있으며 눈물을 뿌리지 않이한 英雄이 어데 있 영웅
며 피를 쏟지 않이한 聖徒가 어데 있는가? 성도
資本을 드리지 않이한 商人을 나는 못보고 씨를 뿌 자본 상인
리지 않은 곳에서 걷으려는 農夫도 나는 못 보앗 농부
으니 幸福은 辛苦의 代價임에랴. 행복 신고 대가
사람이 심으는 대로 걷우게 될지니 受苦없이 安樂을 수고 안락
貪하다가 敗亡을 걷우지 말고 受苦로 씨를 뿌린 탐 패망 수고
곳에서 安樂을 얻고자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겠노라. 안락
主께서 말씀하시기를 "좁은 門으로 드러가라" 주 문
하셨나니라. 그러나 나는 이처럼 넓은 거리를 거
러가기를 조와하니 死亡에 문으로 드러감인가 사망
하노라.
功勞없는 幸福을 求코저 하는 者 安逸에서 平和를 누 공로 행복 구 자 안일 평화
리는 者의 그 눈 앞에 危險하리라. 天國은 힘씀으로 빼 자 위험 천국
앗는다는데 나의 勇力은 외 이럴까? 예수께서는 十字 용력 신자
架를 遺業으로 받은 우리 여러 信者에게 "겟세마
네"의 血汗 十字架의 苦盃가 體驗되기를 願하시 혈한 십자가 고배 체험 원
나니 예수가라사대 "누구던지 나를 따라 오랴거던
十字架를 지고따르지 않는 者는 나의 第子가 되지 못한 십자가 자 제자
다" 하셨슴이다.
世人이 體驗치 못하는 眞正한 富貴榮華의 安樂은 세인 체험 진정 부귀영화 안락
苦難逆境에서 기쁜 찬송을 부르는 者가 아니겠느냐. 고난역경 자
喜怒哀樂 愛惡慾 人間 七情은 거문고의 七音律이 희로애락 애오욕 인간 7정 칠음율
되리로다
貧은 愛妻로 삼고 苦를 先生으로 삼고 卑賤은 빈 애처 고 선생 비천
宮殿으로 삼고 自然은 親舊로 삼는 生活에 궁전 자연 친구 생활
眞正味의 快樂을 (直)滅하리라 진정미 쾌락 직멸
良源아 ..... 너는 무겁고 괴로운 十字架를 지고 양원 십자가
좁고도 險한 갈보리 荊谷을 向하는 路線에 있음을 험 형곡 향 노선
깨닫지 못하느냐? 밭갈기를 準備한 암소가 어찌 준비
멍에를 끄리겠으며 戰爭에 나간 軍人이어찌 죽엄을 전쟁 군인
무서워하겠느냐. 내 몫에 태인 十字架 십자가
내 어이하리있까?
기쁘게 지고 나아가리라 너는 十字架지기를 끄리지 십자가
마라 다시 地上에 도라보지 못할지니라 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