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욕심
(설명:자기 중심의 욕심으로만 평생 살아가기 때문에 늙은이가 되고 나면 아무짝에도 못쓸 사람이 됩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차를 타려고 해도 태워주지 않습니다.
기사들이 속으로 욕을 합니다. 욕심만 평생 길러놓으니까
기사들을 애를 먹여요.
"요금이 얼마입니까?"
"600원입니다."
"...... 아이구! 오다가 보니까 돈이 550원밖에 없네"
50원을 깎으려고 주머니에서 50원을 빼놓고 550원만 끄집어
낸 것입니다. 이렇게 밉상스러운 소리하는 사람들이 할망탕구들 영감탕구들입니다.
평생 욕심만 길렀습니다.
이 어지러운 말세에 죄악은 어떤 죄악이 제일 많은가? 자기 중심의 이기주의
자기 좋도록 하는 이 이기주의가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되면 더 커집니다.
대학생이 되면 더 커지고 청년이 되면 더 커집니다.
세상 경험을 하면 더 커지고 평생을 욕심만 길러놓으니까 나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밉상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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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필수라?
(설명:남자는 거짓말하고 우비는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세상말이 있습니다. 망해도 망하는 줄을 모르는 말입니다)
안 믿는 사람들의 속언에 "남자는 거짓말하고 우비하고는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해서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그 말이 무슨 건전한 지식이 되어서
망해도 망하는 줄 모르고 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과 저 사람 사이에 이간을 시켜서 그 사이가 벌어지도록 하면
그 사람이 자기와 하나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래서 이간 붙이는 것을 아주
생의 큰 수단이요 또 실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습성이 들어놓으면 항상 다른 사람을 삣고 깍고 헐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 붙이면 맛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저 사람을 나와 하나
만들어 놓으면 여러가지 임시 편리한 것이 있으니까 이것을 아주 큰 처세술 중에
하나로 삼습니다.
(87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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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감옥
(설명:손 끝에 끄덕하는 말초신경의 그 취미에 붙들리면 일생을 망치게 되는 것)
어떤 사람이 다른 사업을 하다가 낚시 상점을 차려놓고 낚시를 다닌다는 말을 듣고
"아, 감옥에 갇혔구나. 빨리 거기서 출감을 시켜야 되지 그냥 두면 죽는다. 오래 있으면 죽는다."
했습니다.
낚시질하는 그 취미의 감옥에 갇히면 그곳에서도 나오지 못합니다. 일생동안 가정이
망가져도 또 자기가 낚시질하다가 구부러져 죽거나 낚시갈 기운이 없어지기까지는
낚시 취미를 벗지 못하게 됩니다.
기계 장치를 해 놓고 고기가 와서 딱 물고 지나가면 눈으로 보는 그 시각의 취미
딱 들어올릴 때 조그마한 고기가 빠다닥 들려 올라오는 그 취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낚시대를 들고 있는데 고기가 와서 딱 물면 손에 끄덕하는 요 말초신경의
취미, 요 취미에 붙들리면 일생을 망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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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기언
(설명:(其人, 其言) 닭은 "꼬꼬꼬" 하고, 개는 "멍멍멍" 하는 것이니, 사람이 그 사람이면 말도 그 말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보면 일을 알 수 있습니다.
닭이 무슨 소리를 내겠습니까? 뭐 꼬꼬꼬꼬꼬 하지 딴 것이 있겠소?
개는 개짖는 소리하지 딴 것이 뭐 있겠소?
그게 그거지. 그래서 기인(其人)이면 기언(其言)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면 그 말합니다.
그래서 점을 잘 칠 수 있습니다. 둘이 한 말을 들은 사람에게 듣지 않아도 네가 이런 말을
했지 하고 꾸중을 합니다. "이 말은 저 사람밖에 모르는데 저 사람이 와서 고자질을 했구나"
그러나 그 사람을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알았든지 몰랐든지 그것을 따질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삐뚤어진 것이 있으면 즉시 고치면 그것이 양약입니다. 아니면 자멸입니다.
(85110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