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 리스트보기
삼분론에서 본 인간 복제
1.일단 결과를 지켜보는 신중함도 필요
인간 복제의 성공은 모든 다른 종류의 동물 복제 성공과는 다른 면에서 좀 더 신중히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을 현재까지 수도 없이 성공시킨 과거가 있고 따라서 인간 복제 또는 인간 제조에 대한 가능성은 아무도 부인하지를 못하고 있다. 물론 벌써 만들어 놓았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이미 성공시킬 수 있는 거의 모든 조건은 다 갖추어졌고 남은 것은 시간뿐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란 다른 만물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과연 하나님께서 어느 범위까지 허락을 하셨는지 좀더 기다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인간 복제를 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하실 수도 있지만 인간 복제만큼은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물질을 연구하는 것이 과학이며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은총 또는 자연계시의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영이 죽고 물질로 된 몸과 마음으로만 살고 있는 불신자, 타락한 인간들이 얼마든지 하나님이 주신 범위 안에서는 사용도 하고 연구도 하며 발견도 하고 제작도 하고 있다. 인간의 몸과 마음도 물질로 된 것이므로 영이 없는 과학자의 과학으로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과학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범위 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이 말을 뒤집어 본다면 인간이 지금껏 이룬 모든 과학은 전부 하나님께서 주셨던 것이다. 지금껏 이루지 못한 부분은 하나님이 주실 것인지 안 주실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런 뜻에서 하나님께서 물질에 대한 거의 모든 부분을 인간에게 지금까지 허락해 주셨다는 결과를 우리는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께 무한정 계속 허락하실는지 아니면 어느 선에서 한계를 그어실는지는 좀 더 신중히 지켜 볼 일이다.
2.그러나 확실한 것은 인간의 몸과 마음은 물질이며 따라서 과학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미 과학적으로 가능한 범위에 있는 인간 복제가 실제로 현실이 되는 경우, 성경으로 여러 면을 살펴 보려는 것이다.
1)인간의 마음은 영적인 존재가 아니다.
일반 신학이 마음 안에서 마음을 통해서 역사하는 영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고, 물론 깊이 생각할 필요가 최근까지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속에 있는 영적 존재인 영을 잃어버리고 내려 왔다. 마음은 분명히 물질이다. 과학이 동물 복제에 성공을 했기 때문에 급조하여 구성한 논리가 아니라, 과학이 동물 복제를 성공한다는 것을 하나의 꿈으로만 알던 시절부터 성경을 깊이 보는 사람에게는 인간에게는 마음과 다른 영적인 존재인 영이 있음을 교리 정리 차원에서 일찍이 확인하고 있었다.
2)복제된 인간에게 영은 있겠는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과학의 범위인 몸과 마음까지이며 영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영적인 존재이다. 따라서 하나님 없는 불신자가 물질인 몸과 마음까지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순서와 범위를 따라 장기 이식도 할 것이고 장기 제작도 할 것이고, 또 인체 복제도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영은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인간의 과학이 공간 개념에서 어느 우주를 어떤 속도로 어떻게 다닐찌라도 물질계 공간에서 영계인 천국으로 진입하는 일은 인간 과학으로서는 아예 생각해 볼 필요도 없는 단계이다.
그러나 인간이 복제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영을 넣어 주시느냐는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지금 일반 생육법이 아닌 산부인과 처치로 출생되는 아이들의 경우, 인간의 기술과 인간의 계획에 따라 남녀를 구별하고 출생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바, 이는 이전 개념의 일반 생육법과는 분명히 다르다. 이런 경우 이전에는 인공이 전혀 개입할 수 없는 것이 출산이었는데 지금은 인공이 출산을 거의 장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공적 출산의 가능을 하나님이 허락하셨으니 인간이 산부인과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또 출산 조절이 가능케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인간들에 의하여 출산되는 아이들에게는 영을 전부 없애 버린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인간들의 조작까지도 하나님께서는 계산에 넣으시고 인간은 인간이 인간 마음대로 했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예정 가운데 이런 때를 이런 방법을 이런 현상을 예정해 놓으시고 그대로 이루어 가고 계시면서 이런 시대의 출산 방법에도 영을 넣어 주시는 문제는 전혀 별개로 취급해 오셨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즉, 하나님이 인간 출생에 대하여 내신 법칙은 이전까지의 방법인 부부의 본능적 행동에 인간적 고려 없이 출산되도록 했던 방법이 하나 있었고, 두 번째 내신 법칙은 인간이 인간 과학적 수단으로 출산에 여러 가지 조절을 하게 되었는데 그 방법을 출산의 한 법칙으로 다시 내신 것이다. 그다음 인간이 인간을 복제하여 내놓는다면 그 인간에게는 영이 없는 물질의 심신으로만 된 인간으로 남게 하실는지, 그 인간에게도 영은 하나님이 넣으셔서 인간이 되도록 하실는지, 이 문제는 둘 다 예상할 수 있으며 된다거나 또는 안된다거나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는지 지켜 볼 일이다.
3)사실 누구에게나 극단적으로 혼란스러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한 선은 있다.
인간에게 허락된 과학의 범위는 물질이며 마음 역시 물질이라는 것까지이다. 이 선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과학도 앞으로 예상되는 모든 과학도 다 이 범위 안에 넣고 이해 할 수 있으며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이란 물질계에 살면서 물질에 속한 것에 있지 않고 물질계에서 하늘 나라인 천국을 만들며, 물질로 된 심신에 우리의 목표나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있는 영, 영의 사람이 우리의 가치이기 때문에 아무런 혼란이 생길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의 과학 발전에 신학과 신앙이 그 뿌리채 흔들리고 혼돈하고 있는 것은, 영에 나아갈 인간이 오히려 뒷걸음 쳐서 물질인 마음으로 내려 왔고, 그것도 부족하여 육체인 몸에게 매여 그것 위주로 살아온 것이 타락이었고 신앙 자체가 이렇게 영에서 몸에게까지 타락해 내려와 있는 현상이 이미 과학에게 유린되고 짓밟힐 준비가 다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보아야 할 것이다.
신앙이 물질계인 이 세상에서 위엣 것인 천국을 향해야 할 것이었는데 오히려 천국을 팔아서 세상을 사고 마련해 온 것이 오늘까지의 기독교였다면, 이 물질계에서 이 물질의 범위를 넓혀가며 연구하고 발전시킨 과학에게 당연히 짓밟히도록 되어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3.이제 간단히 정리를 해 본다면,
과학이 할 수 있는 것을 부지런히 하고 나가는데, 이를 이용하고 이를 장악해야 할 신앙이 신앙의 세계인 영을 묻어 버렸고 천국을 세상으로 바꿔 가지기에 분주했던 연고로 지금의 여러 과학 현상에 놀라고 있는 것이다. 놀랄 일이 아닌데 놀라고 있으니, 이것이 하나도 놀랄 일이 아닌 우리로 다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우리가 놀랄 일은 보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천국을 볼 때 그 흔적을 보며 그 끝 한 자락을 볼 때 이것을 붙들고 울며 놀라고 좋아서 춤을 추어야 할 것이다. 지극히 초보적인 그러면서도 신앙의 정도의 첫 걸음을 찾는 계기로 오히려 삼아야 할 일이다.
모든 과학의 발전에 대한 가능성은 미리 보여주면 미리 알아 준비하고 미리 가르쳐 주지 않으면 만들어놓은 결과를 가지고 그것을 성경에 대어 보면 해석은 바로 나오게 되니까 전혀 혼란스러울 것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