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한 사람들에게는 물어보면 몰라요. 성경은 안 보고 자꾸 뭐 소설이나 잡지나 보고 또 어만 것이나 늘 생각하니까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학생에게 물으면 대답을 잘합니다. 주일학생은 가르쳐 놓고 물어보면 한 마디도 틀리지 않게 대답을 해요. 박사들은 몰라요. 이것이 문제입니다. 대학 졸업을 맡은 사람은 대학 졸업한 것만큼 무식해요. 왜? 뱀의 지식을 그만큼 많이 가졌으니까. 그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에게 적이 되거든.
그래서, 공회 소속으로 미국에서 신학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박사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닌데, 아무 힘이 들지 않고도 박사를 얻을 수가 있거든 박사를 하고 만일 박사 얻는 데 조금이라도 정력이나 경제가 투자가 되고 희생이 되거든 하지 마라, 돈을 들이고 정력을 들여 가면서는 그것을 할 필요가 없다, 왜? 그것을 해두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추켜 올리니까 공연히 자기가 들려 올라 가야지. 또 그것 있으니까 그것을 팔아먹어야지. 하나님 자랑해야 할 때 그것을 자랑한다" 그래 놓으니까 알맹이는 뺏기고 껍데기만 취하는 것입니다.
세상 간판 같은 것이 있으면 하나님을 나타내야 될 터인데 그것을 써먹으니까 비참한 사람입니다. 그런 것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없다. 이러니까 하나님이 안 도와 주시면 안 된다." 이럴 것인데 ‘나야 지금 이런 명예가 있으니까 다른 사람이 나 알아주지." "나는 또 지위가 있으니까 알아주지." "나는 지식이 있으니까 알아주지." 어떤 사람은 "나는 아주 신체가 건강하니까 알아주지." "나는 또 미남이니까 알아주지." "미인이니까 알아주지."
아무 소용없는 것들인데 그까짓 것들 아무 것도 소용이 없는데 공연히 그것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래도 이 효력이 있지 않느냐 하고서 그것을 의지하고 바라보고 써먹으니까 비참하지 않소? 비참하다는 게 느껴집니까? 못 느껴져. 비참해요 비참해. 이러기 때문에, 가난한 자가 복이 있습니다. 약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천국 들어가는 것보다 더 쉽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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