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사님과 참으로 깊은 교제를 가졌던 분, 백목사님이 이 시대 가장 깊은 신앙을 가졌던 분으로 평가했던 분이 김현봉목사님입니다. 백목사님 설교록 중에서 "김현봉"목사님에 대한 일화는 수없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 김현봉목사님 관련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합니다. /연구실/일반자료/1536번, "김현봉목사님과 관련된 독립교회에 대한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소개한 내용들을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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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현봉목사님과 관련 있는 교회들
대동교회(서울 중곡동 Tel.469-7167)
성약교회(서울 동자동 Tel.754-8319)
아현교회(서울 아현동)
신촌교회(서대문구 신촌)
염천교회(서대문구 신촌)
서부교회(부산 서구 동대신동 소재)
이 교회들은 독립교회로써 추구하는 신앙노선이 정확하고 그 특징들이 선명했다.
대동교회는 신앙과 신학의 일치를 통해 견고한 신앙을 구축할 수 있었고
성약교회는 독립 개신교회로서 개혁주의 신앙의 전통을 고수 하려하고
아현교회는 김현봉목사의 뜨거운 헌신과 모범이 이후 많은 독립교회들을 탄생시키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신촌교회와 염천교회는 김현봉목사의 삶과 신앙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애쓰고 있으며
지금은 고인이 되었으나 서부교회의 설립자인 백목사는 김현봉 목사에게서 영향을 받은 친구였다.
2.약력
아현교회 건립은 그의 헌신과 뜨거운 구령의 열정으로 인하여 이루어졌다.
김현봉목사는 성령의 뜨거운 감동을 체험한 직후 하나님 나라건설을 먼저 해야 할 것으로 믿어 사회운동가에서 신학생으로 변모하였다.
러시아 영내의 한국인들이 조직한 "노회"의 추천을 받아 평양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하여 1928년 제 23회로 졸업하게 되었는데 졸업과 동시 서울로 오게 되었다.
이때 공덕(리) 교회를 맡아보게 되었는데, 이것은 남대문교회 당회장 오순영목사가 추천해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결혼을 하였다.
그는 아들, 딸 낳지 않기로 하고 당시 세브란스병원 간호원이었던 28세의 처녀 박천선과 결혼하였다.
결혼직후 경기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당시 공덕교회에 홍장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들은 집사일을 보고 있었다. 이들이 성수주일을 하지 않는 등 멋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여러번 권면하였으나 듣지 않으므로 사임하고 새로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는데 그 교회가 아현교회인 것이다.
아현동 37번지, 공동묘지터에 빈민촌이 세워졌는데 그곳에서부터 개척케 된 것이다.
3.독립교회들의 협력 범위
이러한 성경의 예처럼 독립교회들은 자신들과 형제관계를 맺고 있는 교회뿐 아니라 여러 개교회들과의 유대와 협력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성약교회의 경우에는 교파를 초월하여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세미나를 열고 있다. 아현교회의 김현봉목사의 경우는 이러한 가르침을 일생동안 베풀었다. 또한 각 교회 직분자의 임직을 위한 제반논의와 절차, 임직식 등을 위하여 모임을 갖는다.
4.아현교회의 예배와 주일
김현봉목사는 마음을 다하여 예배를 드릴 것을 권면했다.
주일학교 예배는 7시 30분(오전)이었는데 일년내내 변함이 없었다.
이것은 어린아이들에게도 정성들여 주일 지키며 예수 믿는 법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장년주일학교는 9시에 시작하여 10시 15분까지 성경을 차례대로 강해해 나갔다.
주일 낮 예배는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드렸다.
오후예배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드렸다. 그리고 저녁예배는 없었다.
예배는 기도를 시작하고 찬송한 후에, 성경을 봉독하고 설교를 하였다.
그 사이에 간간이 찬송을 불렀다.
그리고 설교를 마친 후 축복기도로 예배를 끝냈다.
온 교인이 온종일 안식하는 법을 가르친 것이다.
5.구원관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었고 하나님의 진노의 자식이다. 따라서 영원한 사망의 저주를 받아 구원의 소망이 전혀 없다. 하나님의 축복은커녕 사탄의 노예와 죄의 멍에 아래서 무시무시한 파멸 속에 떨어져 있다. 이와 같은 차제에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변호자로서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개입하셨다. 즉, 하나님과 의로운 심판하에서 모든 죄인이 위협받고 있는 모든 형벌을 그리스도께서 홀로 감수하시어, 하나님과 인간을 소외시키는 모든 죄악을 그의 피로서 씻어버리셨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 화목제에 의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진노를 잠잠케 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인간의 평화와 화해는 바로 이 시간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