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사님 시(詩) "성도여 깨어라(공회 찬송 94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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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시 천대 조롱 받는 성도여 깨어라
만물 고대 소망 가진 성도들이여
피와 성령과 진리의 약속받은 성도여 어서깨오
예정 창조 대기하네 성도여 깨어라
믿음은 폭발 능력 전능의 솜씨니
믿으라 믿으면 승리의 영광을 보리라 보리라
흉흉한 파도 입고 고문 고형 잔치
섭리 고개턱 너머 숨어 엿보시는
마중의 주님 생명을 전하고 주님께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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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 고대"
"만물"이라 하는 것은 천사도 영물도 물질도 다 들었습니다. 모든 만물이 우리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만물이 탄식하면서 하나님의 뭇아들들의 자유함에 이르기를 지금 고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의 소망이 우리입니다.
‘피와 성령과 진리의 약속받은’
우리를 이와같이 해 준다고서 약속한 것은 예수님의 피로 약속 되었습니다. 사죄, 칭의, 화친 대속으로 약속되었습니다. 이것은 변동할 수 없습니다. 신인 양성 일위가 했고 성령 하나님으로 계약에 도장을 꽉 찍어 해놓았습니다. 또 진리로 계약을 딱 해 놓았습니다. 약속으로 해 놓았습니다.
‘예정 창조 대기하네’
예정 창조 대기한다 말은 하나님의 무한한 영원 예정이 지금 우리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이미 창조된 모든 것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영원히 창조될 것도 존재할 것도 우리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천상 천하에 창조된 것도 그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소망이 우리입니다.
‘믿음은 폭발 능력’
믿으면 당장에 효력이 없다고 하지만 다이나마이트를 넣어 놓는 것은 효력이 없지만 피피피픽 소리를 내면서 도화선에 불이 타 들어가다가 폭발되면 큰 능력이 나타납니다. 바위가 다 깨져버립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은 이런 폭발 능력을 가졌습니다. 믿는 것은 아무 보잘 것이 없지만 나중에 꽝 하게 되면 하나님의 전능의 능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파괴할 것 파괴하고, 건설할 것 건설하게 됩니다.
‘전능의 솜씨니’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의 솜씨가 일하도록 하는 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우리 믿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의 솜씨입니다. 믿어라 믿으면 승리의 영광을 보리라.
‘흉흉한 파도 입고’
흉흉한 파도 입었다 말은 그 시대가 암흑이 되어 세계적으로 지역적으로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환난을 말합니다. 대환난 그것이 우리의 의복입니다. 무슨 의복입니까? 영광의 의복입니다. 신사참배가 오니까 뻘뻘 떠는 것이 아니라 그런 때가 영원한 영광의 의복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의복을 다 벗어 내버려 버리고 어떤 사람은 그 의복을 입고 갑니다.
손양원목사님 오형선장로님이라 하는 분이 그런 분들입니다. 오형선장로님은 감옥에 갇혔다가 사십 일 기도하니까 병보석으로 내 놓았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칠십 일을 기도하니까 그만 풀어놓았습니다. 그렇게 내놓으니까 돌아다니며 신사참배하지 말라고 돌아다니면서 증거를 했습니다. 그런 것이 그 당시 흉흉한 파도입니다. 그러나 그 물결이 세다 말입니다. 센 물결이라는 것이 우리에 좋은 영광의 의복이 됩니다. 역사상 최고의 환난은 최고의 영광의 옷이 될 것입니다. 환란이 좋은 의복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런 의복을 주는데 누가 싫다 하겠습니까?
‘고문 고형 잔치’
우리에게 고문하고 고형할 그때는 우리 육체만 고문하고 고형하지만 우리 속에 영은 아주 고량진미를 먹는 것입니다. 김현봉목사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고문이나 고형의 환난이 오는 것을 보신탕이라 곰국이라고 합니다. 겉어머리로는 육을 고문하고 고형하는데 그때 우리 영은 참 멋진 음식을 먹습니다. 재미 있는 음식을 먹습니다. ‘고문과 고형의 잔치’이라, 그 고문 고형하는 그것이 지금 하나님이 만찬을 베풀어 놓고 우리를 대접하는 잔치입니다. 실컷 먹어요. 그때가 참 맛있는 행사입니다.
‘섭리 고개턱 너머’
하나님의 섭리 역사는 세월을 보내면서 한 건 두 건 자꾸 섭리해 나가는데 나가다 보면 섭리의 고개턱, 고개가 있습니다. 무슨 시험이든지 고개가 있습니다. 언제든지 시험이 계속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습니다. 그것이 절정의 고개입니다. 그 고개턱 너머에서 주님이 기다리고 있으니 고개턱을 너머 가지 못한 사람은 주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고개턱을 못 넘어간 사람은 주님을 못 만납니다. 고개턱을 넘어간 사람이라야 주님을 만납니다.
‘숨어 엿보시는’
`숨어 엿보시는" 주님이 그 고개턱 너머에서 우리를 보며 `넘어오나 보자 보자. 넘어오라. 넘어오라. 넘어오라. 힘써라. 힘써라. 넘어오라. 조금만 오면 된다. 얼마 안 남았다. 넘어라, 넘어라.’ 자꾸 이렇게 우리를 숨어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는고 보고 있습니다. 아가서에 보면 창살틈으로 나를 엿보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숨어서 당신 혼자 내 행동을 다 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없는 줄 알고 뛰고 굴리고 어떻게 하고 했는데, 철없는 여인이라. 남편이 바늘로 문에도 구멍을 뚫어놓고 숨어서 보고 있습니다. 안 보는 줄 알고 벌로 날뛰면 안 됩니다. 숨어서 창살틈으로 보는 줄 알고 조심하게 되면 더 매력이 있습니다.
‘마중의 주님’
그렇게 나를 엿보시는 그 분이 나를 지금 마중 나오신 주님입니다.
‘생명을 전하고 주께 가리이다’
이제 주님이 모든 것 다 바쳐서 이 생명 전했으니까 나도 있는 것 다 바쳐서 이 생명 다 바쳐서 이 생명 전하고 주께 가겠습니다.
(8808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