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5.3.화전
혹 생각할 때에 아브라함을 백 세에 낳은 독자를 번제로 드리라 했는데 아브라함이 밤새껏 잠을 안 자고 나무를 팼다 하는 데 대해서 견해가 모두 각각 다릅니다. ‘얼마나 잠이 안 오고 기가 막혔기 때문에 백지 나무만 툭툭 팼겠나?’ 그래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야, 아브라함은 좋아서 못 견뎌서 지금 초저녁부터, 모리아 산에는 뭐 나무 꽉 찼는데 뭐하려고 장작을 지고 갈까? 이러니까, 아이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는 50점짜리로 바치는 것보다도 80점짜리가 낫고 80점짜리보다 100점짜리로 바치는 게 낫다. 어째야 좀 더 기쁘하도록 만족히 바칠까?’ 그 면만 자꾸 생각하니까 장작을 팬 것입니다.
그것이 어디서 나왔는가? 그 아브라함의 신앙에서 나왔다 했는데, 신앙에서 나왔는데, 아브라함의 신앙에서 나왔다 말이 무슨 말입니까? 저기 잠실동교회 박장로님, 남천교회 박장로님인데 그리 가셨지요? 지금 어디 계시오? 어디 계셔? 장로님 어디 계십니까, 지금? 잠실동에 계시지요? 잠실동에 계시지? 네.
아브라함이 그렇게 번제 드리라 할 때에 어기지 아니하고 머뭇거리지 아니하고 순종했는데 그 순종이 어디서 나왔느냐? 믿음으로 그렇게 순종했다, 믿음에서 나왔다 이랬습니다. 아브라함이 번제 드리라는 그 순종이 믿음에서 나왔다 하는 그 말이 무슨 말입니까? 믿음에서 나왔다는 말이 무슨 말이오? 순종해 본 경험과 체험에서 나왔다 하는 그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