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회역사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속화 타락의 정한 모습 - 세상과 같은 왕정을 갖추자는 요구
1.이스라엘의 통치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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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사사시대와 왕정시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친히 다스리신 신정국가가 이스라엘이고, 하나님이 정치를 직접하신 시대를 이스라엘의 사사 시대라 합니다. 사사시대와 그 후,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에게 망령을 부리고 패역을 부려서 하나님과 일층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멀어지게 된 그 이스라엘 때는 제사장과 왕으로 나뉘어 나라가 종교와 정치로 갈라졌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을 따로 세우시고 또 종교면에 교훈하는 사람들을 따로 세우셔서 교훈하는 계통을 제사장 계통이라, 또 정치하는 계통을 왕 계통이라 했습니다. 정치와 종교를 한 사람이 맡아서 하던 마지막 사람이 사무엘입니다.
②왕정국가가 된 이후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는 멀어짐
사무엘은 사사였으니 정치와 종교를 혼자 맡았고, 사무엘 다음 정치가로 처음 나선 사람이 사울왕입니다. 종교와 정치가 그때 나뉘었는데 나뉘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왕이 되셨고 사사가 하나님으로 받아 가지고 이스라엘을 통치 했는데, 왕을 세운 이후 부터는 하나님이 직접 이스라엘 다스리던 일을 하지 아니하셨고 정치가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종교가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교훈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조금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간격이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③초기 깨끗한 개혁교회가 점점 커지게 되면 종교와 정치가 분리
지금 세상에 있는 교회들도 그러합니다. 어느 시대나 교회가 개혁이 되어 참 교회 수는 적고 또 모든 것이 다 깨끗하고 솔직할 그때는 종교와 정치가 나누어지지 아니하고 은혜받는 개혁의 사람들이 종교와 정치를 혼자 겸해서 하게 됩니다. 그러나 차차 차차 교회가 많아지게 되면 문제도 생겨지고 또 복잡도 하고 수도 많고 이러니까 어기서는 한 사람이 종교와 정치를 맡기에 힘이 들어 이제는 종교와 정치를 나누어서 하게 됩니다.
마치 비유컨데 저 강물의 근원은 산골 생수입니다. 저 산골 바위 틈에서 나오는 그 생수는 강물보다 깨끗하고 또 방천에 방축을 쌓아 물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는 관수를 하지 아니해도 골짜기를 따라 제 마음대로 쫄쫄 흘려 내려옵니다. 별 피해도 없고 또 그것이 바로 잡아서 흘러 내리지마는, 차차 이 물이 모여서 많게 되면 그 다음에는 이 물이 흘러 나가는 길도 그렇게 자유롭지를 않고 또 물이 많기 때문에 이 물이 외통으로 졸졸 흘러 내려 가지도 않습니다. 시내가 이리 저리 흘러 모든 농작물도 다 절단내고 인가도 절단내 버립니다. 이러니까 부득이 이것을 방축을 쌓아 가지고서 원하는 대로 이리 저리 나가게 관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④신앙과 정치가 하나되어 시작했던 총공회의 좋았던 초기
공회가 처음에 나온 때는 다 깨끗하고 온전하고 또 그때는 모든 일이 다 솔직하고 이래서 간편하고 간단하지만 차차 수효가 많아지면 이 복잡해져서 종교와 정치가 나뉘게 됩니다. 지금 모든 교회 교파들이 다 종교와 정치가 나뉘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이 개교회로 나가는 교회도 종교와 정치가 하나로 이제까지 되어 나왔습니다. 장로들이 있고 집사들이 있으나 별 할 일이 없어서 장로들이나 집사들이 할 일이 없었습니다. 왜? 성경대로 영감대로 이해가 되니까, 종교라는 것이 정치요, 정치가 또한 종교라. 그래서 성경대로 정치하고 또 정치 그것이 곧 성경이고 이렇게 되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⑤총공회가 커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탈선하게 되어, 왕정제도를 택한 과정
그러나 사람의 수효가 많아지니까 사무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도 외국과 같이 왕을 세웠으면 좋겠다 해서 부르짖어 하나님께서 왕을 세워 준 것과 같이 되었습니다. 왕을 세워 주시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 사무엘이 통치 할 때에 이스라엘이 평안했고 이제 왕이 통치한 이후에는 사무엘이 통치한 때와 같은 평안을 평생 만나지 못할 것이지만 저들이 이렇게 너를 반대하고 정치하는 왕을 세워 정치하기를 원하는 것은 너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반대하기 전에 나를 반대하는 것이니까 그들이 행한 대로 그대로 해 줄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러니까 그것은 너를 반대함이 아니고 하나님을 반대함이요 저희들이 복이 적어서 그런 것이니까 그들을 그들대로의 자유성을 주지 아니하면 도리어 더 심히 타락할 것이니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여 내가 왕을 세우리라고 하여 사울을 택해서 왕을 세웠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층 타락하는 것인데도, 행정은 행정대로 종교는 종교대로 이렇게 분리 되어야 된다 하는 것을 자꾸 원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 교회들을 보고 원하게 됩니다. 이러면 이제는 차차 차차 어찌할 수 없이 장로 한 분 세우고 두 분 세우고 세 분 세우고 이제는 행정이라 정치라 하는 일을 위해서 우리 진영에도 행정위원회라는 것을 이번에 조직했습니다.
이것이 다 새것이 아니고 옛것을 되풀이하는 것이니 역사를 변동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예수님 재림 때까지 타락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⑥그러나 하나님과 멀어지는 왕정 안에서도 유익하게 사용하는 길은 있음
그러나 이런 왕정제도는 또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저 산골짜기에서 나오는 생수는 깨끗하기는 그것이 깨끗해서 아주 물맛이 좋고 위생적이고 좋지만 그 산골물 그거 가지고는 배가 다닐 수도 없고 또 거기에는 큰 고기가 자랄 수가 없습니다. 이제 물이 거기서 내려와서 물이 탑탑하고 좀 나쁘게 되었지만 그 양이 많으니까 많은 양을 인해서 배도 다니고 또 많은 양을 인해서 깨끗한 고기는 아니지만 많은 고기들이 생겨지고 또 이용이 되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와같이 교회수가 많아지면 깨끗함은 처음 산골만 못하지만 그런 많은 숫자에서 하나님에게 필요하고 요긴한 하나님의 뜻이 또 많이 이루어져 나가는 그런 좋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