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공부를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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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공부를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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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 0 4
안녕하세요. 청년시절에 부산서부교회에서 백영희목사님을 통해 말씀을 먹고 신앙생활했던, 지금은 어찌 하다보니 아주 멀리 이사하게 되어 가까운 일반장로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총공회의 교리 신조 행정이 최고라고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궁금한게 있어서 명쾌한 답을 좀 해주십시오. 교회에서 세상 공부를 하는 것이 옳은지요?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대입을 준비하느라 교회 컴퓨터를 사용하고 교육관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나무라는 사람이 없어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요?
원래 교회, 현실 교회, 공회 노선 - 교회 내의 세상 문제
먼저


진보주의 자유주의라는 이름이 붙은 교회나 신학은 이 홈에서 평소 교회나 신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교회 어느 신학교를 막론하고 그 교단 헌법이나 신학 교과서에는 '교회'를 하나님을 섬기며 예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운 곳이니 교회는 성스러운 곳이며 안 믿는 세상 사람들이 세상에서 하는 그런 일은 '속화' '세속'이라는 이름을 붙여 엄금하도록 가르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들이 좀 덜 타락 탈선했던 예전으로 올라 가면 교파를 막론하고 예배당 안에서는 예배나 기도나 찬송 외에 어떤 세상 일이라도 하지 않았고


교파에 상관 없이 예배당에서는 돈 벌이 장사나 세상 정치 선전이나 사회의 여러 일반 생활은 다 금지 시켜 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상 학교에서 가르 치는 일반 교과목을 교회가 예배당 안에서 가르 친다면 스스로 교회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참고로 세상 교과서나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공부 내용 중에는 불교 공부도 있고 무신론 공부도 있으며 기독교를 미신으로 취급하는 진화론도 있습니다. 그런 책을 교회 안에 가지고 와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천부당 만부당한 일입니다. 주님이 성전 안에서 돈을 바꾸고 짐승을 파는 이들에게 그 상을 다 둘러 엎으시고 채찍질을 해 댔음을 모르는 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어느 교회든지 그 교회 교인의 숫자만 많아 진다면 하지 못할 일이 없는 것이 현재 교회들입니다. 과거에는 교회 안에서 북을 치고 손뼉을 치면 박태선 이단이라고 했다가 순복음교회가 그 방법으로 부흥이 되니까 일제히 다 따라 가는 정도입니다. 교인만 많아 지면 돈은 저절로 따라 오고, 사람과 돈만 모아 지면 하지 못할 일이 없는 세상이다 보니까 교회도 이 것 저 것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 되었고 '비빔밥'이 되었고 '짬뽕'이 되었고 '퓨젼'이 되었습니다.


질문은 '공부' 문제였으나 공부보다도 교회들이 이 사회의 구제 기관이 되었고 복지 사업 단체가 되었고 시민단체가 되었고 공부방이 되었습니다. 물론 구원을 위해 임시 방편이거나 거쳐 가는 단계라거나 우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복음을 서서히 전하겠다는 그런 방법론이라고 말한다면 무조건 금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교회들의 인식과 중심과 노력과 모습은 교회의 속화 타락이지 세상을 구원할 교회의 모습은 아닙니다.


공회 교인으로서 현재 타 교단 교회를 다니고 계신다면, 그 교회 그 교단은 현재 하고 있는 그런 일을 자랑스럽게 하는 곳입니다. 한식 좋아하는 사람이 중국 식당에 가서 한식 내놓으라고 투정을 부린다면 그 것은 충고나 권면이라고 할 수 없고 횡포일 것입니다. 그 교회가 속한 교단 지도부가 다 그렇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할 것입니다.


안 믿는 사람이 교회를 다니지 않을 자유가 있듯이, 어느 교회가 세상을 닮아 가겠다면 그렇게 할 자유가 주어 져 있습니다. 안타까우나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회 교인이 타 교단 교회를 다닌다면 최대한 표현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록 좀 적지만 그래도 복음 기관일 것인데 그들의 그런 복음 운동조차도 질문자의 소음 때문에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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