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의 순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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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의 순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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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0 5
작년에 일어났던 일인데 어제 우연히 듣게 된 소식입니다.

목사님께서 혹시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공회는 외부 교계 소식에 너무 무관심하고 무지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변판원 선생님의 순교와 유사한 점이 많은 것을 느끼며 21세기에도 이런 야만적인 박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두렵고 떨립니다.

이분들은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시겠지만, 어린 신앙으로써 하나님께서..너무 하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단이 서서히 활동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요르단 곽순구 목사의 메일>

(2007. 4. 18)


심연의 깊은 곳에서 탄식의 영의 간구와 함께 이 글을 씁니다.


요르단에서 터키를 오가며 보았던 주님이 흘리신 눈물은 너무 크기에 가슴과 얼굴은 늘 젖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시간이 다가옴을 보며 여기가 전환점임을 확신할 수 있음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터키 이즈밀의 하늘은 가신 이의 믿음만큼 깨끗했습니다.


너무나 끔직한 순교자들은 주검을 보면서 말을 잊은 터키의 그리스도인들이 지중해의 아름다움도 잊은 채 침통한 표정으로 이즈밀에 모였습니다. 순교자 네자티(Necati) 형제의 영결식이 300~400여명의 터키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가운데 거행되었기 때문입니다.


터키에서 지금까지 선교사 세분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신문기자가 살해되었습니다. 그러나 터키인이 순교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형제가 터키인으로 처음 순교의 피를 흘린 것입니다. 때문에 이즈밀에서 열린 장례식은 터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비장함이 숨어 있었습니다. 순교자를 보내는 마지막 시간은 장례식이 아니라 말 그대로 천국환송식이었습니다.


앙카라의 이산 형제의 설교는 모든 이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가진 자요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자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가진 자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다가 결국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구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사랑하는 순교자들이 그 일을 이루려다가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들이 갔지만 이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네자티의 뒤를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위협과 두려움을 주는 일은 계속되겠지만 우리는 하늘의 백성이기에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2000년 동안 하나님 말씀이 증거되는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났기에 우리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설교는 지중해의 잔잔한 바람을 타고 울려 퍼졌습니다. 마치 주님께서 서머나 교회에 말씀하신 것처럼 (요계2:8-11)충성된 자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았습니다.


이번 장례식을 치르게 한 순교의 사건은 터키 동부 말라티야에서 일어났습니다. 세사람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은 따로 따로 치렀습니다.


터키 법에 의하면 장례를 치르는 권리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갖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네자티의 아버지가 아들의 시신을 가지고 가려고 해서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이슬람식으로 장례를 치르려고 시신을 가지고 가려했답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 네자티 형제는 코란을 암송하는 코란 선생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너무나 엄격한 이슬람입니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만난 것은 우리 한국 사역자에게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아내가 결혼 전에 한국인 사역자인 이한나(가명) 자매에게 복음을 듣고 영적 변화를 받았습니다. 신실한 믿음을 가진 아내가 다니는 직장에 그가 함께 근무하면서 나중에 아내가 되었던 그녀에게 복음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성경공부를 하게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모슬렘으로 태어났지만 그리스도인으로 죽는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아십니까?


끔직한 순교의 현장은 말로 다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30~40만의 터키의 동부 도시 말라티야에서 젊은이 5명이 권총을 들고 뛰어들어 독일 Tillmann 선교사와 네자티(Necati)와 우르 형제를 의자에 묶고 입을 봉인한 후 무려 2~3시간 동안을 고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 선교사님을 칼로 찌르고 손가락을 하나 하나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156군데를 칼로 찌르고 나중에는 성기까지 잘랐습니다. 마지막에는 목을 1/3가량을 베었습니다. 그렇게 고문하면서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명단을 내 놓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참혹하게 비인간적인 행동을 한 그들을 두고 용서한다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또 한사람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순교한 독일 Tillmann 선교사의 아내 수잔나는 사랑하는 딸 미카엘(13), 미리암(8), 아들 루카스(11)와 함께 터키의 ATV 인터뷰에서 “살인자들을 나는 용서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정말로 무엇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 남편은 아무 의미 없이 죽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9년 반 동안 터키 말라티야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왔습니다. 터키인들이 독일에 가서 이슬람교도로서 살듯이, 우리도 여기 터키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살기를 원했습니다. 나는 확실히 내 가슴 깊이 믿습니다. 내 남편은 아무 의미없이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하였고, 그들의 피는 아무 의미없이 흘린 것이 아닙니다. 진실로 터키와 말라티야를 위해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확신합니다. 이런 일을 한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이렇게 말하기를 원합니다.


같은 것을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복수하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용서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실로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나는 죽어 말라티야 땅에 묻히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족과 함께 이 곳에 살고 있습니다. 내 아이들은 이곳에서 학교에 다닙니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곳으로 옮기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곁에서 이렇게 살기 원합니다.


우리는 남편의 묘에 오고 가며, 어린 내 딸들은 아버지의 산소에 꽃을 드리고 돌보며 그렇게 살기 원하는 것을 나는 압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슬픔의 자리에 잊지 않고 담대하게 생명의 복음의 위대함을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선교사의 아내 수잔나의 한마디 한마디는 남편의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죽음의 현장을 떠나지 않으며 용서와 사랑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길래? 터키인들의 영혼을 흔들어 놓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일날 예배 설교차 간 교회의 문에 “다음은 네 차례”라는 끔직한 협박의 글이 붙어 있었습니다. 1시간 뒤 경찰이 와서 동태를 살피고 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의 보호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방패시고 산성입니다.


이스탄불에서 다시 불을 붙이는 집회를 합니다. 이스탄불이 끝나면 금요일 이즈밀로 갑니다. 굴하지 않고 의연한 자세로 한껏 성숙해 버린 그리스도인들은 위협과 두려움에 꼭꼭 숨어버린 연약한 자들에게 복음의 불, 성령의 불을 붙이기를 원합니다.


한국 사역자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가 아름답게 미리 유서를 써놓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순교자를 낸 터키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터키의 영혼을 위해 릴레이 금식하는 중보모임들, 교회들이 주님을 바라보며 순교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몸을 바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사건 후 이즈밀에서 갖게 됨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즈밀에서부터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물이 바다처럼 밀려와 터키 곳곳을 덮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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