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기업 무르는자"의 '무르다' 번역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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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기업 무르는자"의 '무르다' 번역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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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혁 5 1

안녕하세요 저는 통합측 신대원도 나오고 지금은 한국어 강사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룻기를 읽을때마다 "무르다"라는 번역이 "물다(물어주다)"를 잘못표기 한 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어서 질문 올립니다. 국어 "무르다" 취소 내지는 환불의 의미입니다. '아침에 산 채소를 무르겠다' 라고 한다면 채소를 반환하고 '돈'을 돌려받는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아스가 기업을 무른다'는 말은 나오미와 룻의 기업(땅)을 반환하고 돈을 돌려받는다는 얘기라서 틀린말이 되는게 아닌가요?


오히려 기업을 물을자(물어줄 자)라고 해야, 그 기업의 값을 물어주고 기업을 되찾는다는 올바른 용어사용이 아닌가요?


이 고엘제도를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이고도 보는데 이 역시, 우리의 구원을 물러(환불)주시는게 아니라, 물어(값을 치러)주시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담당 2024.08.13 08:56  
(본문)
잘 모를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관련 이야기를 잠깐 소개합니다.
룻기의 룻의 시아버지 엘리멜렉이 자기 땅을 남에게 팔고 모압으로 갔었습니다. 남은 가족은 부인과 며느리뿐인데 돌아 와서 과거 팔았던 땅을 돌려 받아야 합니다. 돈을 주고 '물려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무르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룻의 가족에게 돈이 없으니 주변에 살던 친척 보아스가 땅 주인에게 룻의 가족을 대신하여 주인에게 돈을 주고 그 땅을 룻의 가족으로 하여금 돌려 받게 합니다. 그렇다면 룻2:20에서 '그 사람은 우리의 근족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이니라' 라는 표현은 그냥 읽다 보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지적)
그런데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무르다 > 물러 = 취소하다'가 아니라 '물다 > 물어 = 값을 치다'라는 가능성을 말씀하셨습니다. 보아스가 룻의 가족을 위해 땅 주인에게 돈을 주고 해결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거래하는 내용은 취소입니다. 이스라엘의 토지법은 팔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팔았을 때는 돈을 주고 취소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거래로 보는 것이 아니고, 또 손해를 배상하고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원래 주인이 가지고 있어야 했고 넘겨 주면 안 되는 것이므로 원 상태로 돌려 놓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레25장 민26 27 34 36장 등에 세세히 이유를 적었습니다.


(대속)
질문 속에는 성경의 본문으로만 쉽게 설명하고 그칠 수 없도록 '대속'의 원리까지 포함을 했습니다. 룻기를 가지고 대속을 설명해 본다면 하나님께 죄를 지은 롯의 가족인 우리를, 죄 없는 주님이 보아스처럼 대신 해결했습니다. 이 것은 '값을 치른 것'인지 아니면 '계약을 취소 시킨 것'인지 라는 대속의 본질 문제까지 이어 집니다. 롯의 시댁은 가나안을 떠나면 안 되는데 모압으로 떠난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긴 땅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 냈어야 하는데 돈을 받고 남에게 떠넘겼습니다.

이 기본 문제를 원상 회복을 한다면 '무르는' 것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 '물어' 주어야 합니다. 주님의 대속은 돈을 주고 해결하는 것입니다. 값을 내고 해결합니다. 좁게 보면 줄 돈을 주고 해결한 것입니다. 현재 롯의 가족 땅을 가진 주인에게 손해를 배상하고 부르는 값을 지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물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범위를 넓혀 버리면 원래 하나님이 만든 인간은 죄를 짓지 않는 완전자였습니다. 완전 상태로 관리해야 했고 유지를 했어야 합니다. 롯의 시댁은 그들의 땅을 그들의 소유로 유지를 했어야 정상이며,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땅을 팔고 이방인의 나라로 가 버린 것은, 땅과 땅값의 교환이지만 더 넓게 보면 그 땅을 지켜 내야 하는 신앙을 망가뜨린 것입니다. 이 상태는 원상회복이 필요합니다. 이 면에서 보면 취소를 시켜야 합니다. '물어' 줌으로 '무르게' 되었습니다.

 
(양해)
질문하신 성경은 룻2:20이며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라는 대목은 참 쉽게 읽을 수 있는 본문입니다. 그런데 비슷한 표현을 평소 전문가로 활동하시다 보니 예리하게 살펴 주셔서 모두에게 성경을 읽을 때 평소 대충 읽지 않고 늘 차분히 좀 신중히 읽도록 촉구하신 셈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곳의 답변은 늘 최선을 다해 현재로는 확실할 때만 이렇게 적습니다. 양해하시고, 이 곳의 안내는 현재 상황에서 확정이니 실제로는 잠정입니다. 성경의 본문이라도 다시 지적하셨으니 이 곳의 안내에 문제가 보이면 더욱 단호하게 적어 주시면 저희도 더욱 공부하며 나아 질 기회가 됩니다. 참고로, 안내에 포함할 성구 근거는 수정을 통해 따로 적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작성자 2024.08.13 22:41  
명쾌한 해설 감사합니다 이해가됐습니다!
담당 2024.08.14 15:44  
* 성구 보충

(이스라엘의 토지법)
1. 레25:23,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나와 함께 있느니라
    땅은 하나님의 것이고 인간은 차례로 사용하고 지나 가는 것이고

2. 민33:54, 너희의 가족을 따라서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눌 것이니
    지파 별로, 다시 가족 별로 분배할 때 인간에게 맡기지 않고 제비 뽑기를 통해 하나님이 직접 결정했고

3. 레25:24,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생존과 생활 과정에 변동은 허락하지만 희년이라는 50년 단위로 원상 회복을 시키는 것이 무르기이며

4. 레25:25,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희년이면 무조건 원상 회복이 되나 그 전에라도 근족이 원상 회복을 앞 당길 수가 있습니다.

(나봇의 경우)
    왕상21: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찌로다
    아합과 이세벨의 폭정에도 목숨 걸고 자기 힘 닿는 대로는 지켜 내는 것이 자기에게 맡긴 위치와 사명이니

(신약의 사명)
토지를 구약에 이렇게 엄하게 규정한 것은
창3:23,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함으로 죄의 값을 깨닫고 죽을 때까지 죄와 싸울 터전으로 주신 것이니 구약의 토지와 영토와 소출의 풍성은 죄를 깨닫고 신앙으로 발전해 나가는 어린 신앙에게 주신 가르침이고 신약은 믿는 각자가 자기 현실에서 자기 죄와 싸워 주신 중생이 성화로 잘 자라 가는 출발의 환경입니다.  그래서 왕은 왕궁에서 농민은 농지에서 각각 자기 사명에 충성하는 것이 각자의 신앙 건설이며 성공입니다. 자기에게 주신 위치를 떠나는 것은 현실 도피거나 과욕이 되는 것이니 구약을 통해 오늘을 가르친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부부, 가정, 주변, 직업, 사회, 교회에 이르기까지 현실에 붙들리지는 말고, 그 현실을 떠나지도 말고, 그 현실에서 자기를 꺾고 말씀으로 자기를 길러 가는 것이 중생 이후의 성화이며 우리의 신앙 건설이니 이를 건설구원이라 합니다. 이 원칙 때문에 이혼, 이민, 이직, 사직, 자살, 원망 불평.. 등은 원칙적으로 싸울 대상입니다.
강진혁 2024.08.26 20:53  
질문한가지...

룻기4장에서는 보아스가 성문에서 친족에게 당신이 먼저 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무르겠다고 말하는데,,

답변해주신 내용에서는 나오미가 기업을 모압에갈때 기업을 팔았고 판기업을 다시 반환받는것이 무르는것이라고 답변해주셨는데,

4장에서 보아스는 "나오미가 기업을 팔려고 하니 사라"고말하며 기업을 무르라고 합니다. 이것은 무르는것이 아닌데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김현아 2025.01.08 15:42  
저도 이부분이 궁금합니다. 
룻 4:8 중 기업 무를자가 보아스에게 ‘네가 너를 위해 사라.’고 하는데
땅을 판 것을 근족이 무르면(취소하면) 원래 주인의 것이 아니라 근족의 땅이 되는지요?
4장 9절의 내용도 보아스가 ‘내가 나오미의 손에서 샀산 일’ 이라는 내용이 나와 헷갈립니다.
말씀 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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