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951 거창 교역자 수양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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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951 거창 교역자 수양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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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거창 산골은 공비로 인해 밤에는 점령지 상태처럼 지내던 시절.




거창교역자수양회(1951.8.8.)

뒷줄좌: 1.백영희 8.남영환

앞줄좌: 5.이인재 6.배수윤 7.추국원 8.장병용 9.백영침(가운데 허리 굽힘)

  10.이재순 11.추교경 13.이백원(앞.끝)



*미확인: 이종대, 하종숙, 김상수, 장익진, 임동선조사님 등

사진은 1951년 8월 8일 화요일, 거창교역자수양회 사진입니다. 이인재목사님을 모시고 전쟁의 점령시기를 거쳤던 목회자들이 잠시 조용한 틈을 내어 모였습니다. 장소는 '위천수승대'이며 백목사님 목회하던 위천교회 바로 앞입니다. 현재 대구공회양성원이 있는 곳 건너편이며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부산공회(3) 집회장소가 있습니다.

전쟁 중 거창지방은 1950년 9월 추석을 전후하여 미군이 탈환을 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전선은 중부전선 이후에만 머물렀지만 거창지방은 지리산빨치산들이 북으로 이어 올라가는 요충로가 되는 덕유산권이었고 그중에서도 백목사님이 목회하던 위천교회 부근은 밤이 되면 여전히 인민공화국이 유지될 정도였습니다.

변판원선생님의 순교도 미군의 거창 탈환 이후 3개월 후인 1950년 12월에 일어났고, 600여 주민을 사살하게 되는 거창사건도 다시 3개월이 지난 1951년 2월이었습니다. 겉으로는 평온하게 물과 바위를 즐기며 휴식하고 있는 듯 하지만, 여러 목회자들은 여전히 목숨을 걸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때였습니다. 포화 소리가 멎은 것은 1년이 거의 다 되어가지만 마을 한 가운데로 들이닥쳐 순식간에 반동분자가 처형 당하는 일이 계속되는 이 때는, 일반주민들 기억으로는 전선이 거창까지 밀고오던 초기보다 더 위험한 때였습니다. 전선이 있을 때는 군인간의 전투였지만, 빨치산투쟁은 주민을 상대로 포섭 납치 공작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6.25전쟁이 전방에서는 진행 중이고, 밤에는 빨치산과 아군의 교차 점령으로 이상한 형태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곳에서 모인 수양회는 요즘 같이 박수치며 즐겁게 놀러가는 분위기와는 다릅니다. 이미 1년 안팎에 3명이 순교한 지역이었습니다. 타지역과 같이 인민군에게 피해를 입고 사망한 순직이 아니고, 역사에 남을 순교사를 기록한 특이한 경우였습니다.



이 모임이 있을 때에는 낮에는 비교적 통행이 자유로웠고 주남선목사님 사후 거창 지방 교역자 전부가 함께 했던 자리입니다. 전쟁을 호령하며 점령치하를 외친 이는 백목사님 뿐이었으나 각기 나름대로는 고난 중에 주님 은혜를 크게 경험하게 되었고 특별한 환경에서 함께 했던 자리였습니다.

 


1951 거창 교역자 수양회 사진

예전에 1951년에 진행되었던 거창 교역자 수양회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그 사진을 다시 재공해주실 수 있는지, 거창 교역자 수양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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