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물은 누가 죽이는가? 1955년 고려신학교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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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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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8:27
백 목사님이 1950년대 고려신학교를 다니면서 필기하거나 소장한 자료를 최근 연구소가 자료화를 하고 있습니다.
자료 중에 Dwight R. Malsbary 마두원 교수가 레위기를 강의하면서 1955년에 출간한 교재를 보면 레위기 1:5에서 번제물 짐승을 죽일 때 제사장이 죽인다고 p44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 5월의 집회 교재를 보면 제사를 드리는 백성이 직접 죽인다고 했습니다. 고려신학교가 그렇게 건전했고 또 오늘의 한국 교회의 거의 모든 정통 신학자를 가르친 교재와 입장이 다릅니다. 상기 고려신학교 교재는 전체적으로 세계 신학이 건전했던 마지막 자료를 인용했고 또 마두원 교수가 극히 보수적인 신학자라는 점에서 이 부분을 두고 공회의 입장은 공론화 되어야 할 시점으로 생각합니다.
자료 중에 Dwight R. Malsbary 마두원 교수가 레위기를 강의하면서 1955년에 출간한 교재를 보면 레위기 1:5에서 번제물 짐승을 죽일 때 제사장이 죽인다고 p44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 5월의 집회 교재를 보면 제사를 드리는 백성이 직접 죽인다고 했습니다. 고려신학교가 그렇게 건전했고 또 오늘의 한국 교회의 거의 모든 정통 신학자를 가르친 교재와 입장이 다릅니다. 상기 고려신학교 교재는 전체적으로 세계 신학이 건전했던 마지막 자료를 인용했고 또 마두원 교수가 극히 보수적인 신학자라는 점에서 이 부분을 두고 공회의 입장은 공론화 되어야 할 시점으로 생각합니다.
(자료의 중요성)
백영희 신앙 노선의 절정은 1980년대지만 신학적으로 이 노선이 제대로 방향을 잡고 오늘에 이르도록 출발한 것은 1950년대부터입니다. 그런 초기에 백 목사님이 직접 수강한 시간의 교재라는 점에서 이 노선을 제대로 연구하려면 이런 부분은 비교 검토가 되어야 합니다. 오래 전에 세세히 검토가 되었어야 할 내용이 너무 미뤄 졌는데 저작권으로 고소한 이들 때문에 이제야 66권 성경 전체에 대한 공회의 교리와 성경해석이 닿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연구소의 사명)
공회인들 중에 정말 공회 노선을 수직하는 분들만 설교록만 알고 설교록에 없는 내용은 비록 66권의 성경 본문이라 해도 외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일학교 때든 또는 목사님 생전에 배워 나갈 때라면 다른 본문을 미뤄 뒀다고 말할 수 있으나 주님 오실 때까지 설교록에서 가르치지 않은 성경은 알지 말아야 한다거나 필요가 없다는 말을 입에 담는 순간, 그 다음 단계는 역사적으로 앞서 곁길로 간 선배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런 논점을 앞으로 종종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이런 글 하나가 공회를 공회답게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분들이 몇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최소한의 기회는 드렸다고 표시를 하는 마음으로 연구소의 내부 직원인데도 이 곳에 질문하여 함께 연구할 수 있게 한 것은 대단히 감사한 일입니다. 화가 나거나 절망적이라 하여 기회를 주지 않은 것과 그래도 일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다를 것입니다.
(레1:5의 결론)
이 곳은 이 노선의 자료에 대해 분담이나 전담하는 연구원들도 계시고 또 외부에서 남 달리 살펴 보는 분들이 계신다는 점에서, 일단 연구소 입장의 답을 적기 전에 모두가 개인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980년대 내내 백 목사님은 공회의 교리, 성경 해석, 교회 운영, 노선 정립에 대해 늘 교역자회 모두에게 자기 의견을 제출하라 했지만 훗날 부공1 성향인 분들은 끝까지 체면이나 자존심 때문에 버텼고 훗날 대구공회나 서울공회나 부공2의 성향인 분들은 공회를 뒤로 허느라고 이런 부탁을 외면했습니다.
이제는 비실명으로 자유롭게 적을 수 있고 또 실제 중요한 사안이 제시 되었으니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이 자리를 통해 기다려 보겠습니다.
백영희 신앙 노선의 절정은 1980년대지만 신학적으로 이 노선이 제대로 방향을 잡고 오늘에 이르도록 출발한 것은 1950년대부터입니다. 그런 초기에 백 목사님이 직접 수강한 시간의 교재라는 점에서 이 노선을 제대로 연구하려면 이런 부분은 비교 검토가 되어야 합니다. 오래 전에 세세히 검토가 되었어야 할 내용이 너무 미뤄 졌는데 저작권으로 고소한 이들 때문에 이제야 66권 성경 전체에 대한 공회의 교리와 성경해석이 닿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연구소의 사명)
공회인들 중에 정말 공회 노선을 수직하는 분들만 설교록만 알고 설교록에 없는 내용은 비록 66권의 성경 본문이라 해도 외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일학교 때든 또는 목사님 생전에 배워 나갈 때라면 다른 본문을 미뤄 뒀다고 말할 수 있으나 주님 오실 때까지 설교록에서 가르치지 않은 성경은 알지 말아야 한다거나 필요가 없다는 말을 입에 담는 순간, 그 다음 단계는 역사적으로 앞서 곁길로 간 선배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런 논점을 앞으로 종종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이런 글 하나가 공회를 공회답게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분들이 몇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최소한의 기회는 드렸다고 표시를 하는 마음으로 연구소의 내부 직원인데도 이 곳에 질문하여 함께 연구할 수 있게 한 것은 대단히 감사한 일입니다. 화가 나거나 절망적이라 하여 기회를 주지 않은 것과 그래도 일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다를 것입니다.
(레1:5의 결론)
이 곳은 이 노선의 자료에 대해 분담이나 전담하는 연구원들도 계시고 또 외부에서 남 달리 살펴 보는 분들이 계신다는 점에서, 일단 연구소 입장의 답을 적기 전에 모두가 개인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1980년대 내내 백 목사님은 공회의 교리, 성경 해석, 교회 운영, 노선 정립에 대해 늘 교역자회 모두에게 자기 의견을 제출하라 했지만 훗날 부공1 성향인 분들은 끝까지 체면이나 자존심 때문에 버텼고 훗날 대구공회나 서울공회나 부공2의 성향인 분들은 공회를 뒤로 허느라고 이런 부탁을 외면했습니다.
이제는 비실명으로 자유롭게 적을 수 있고 또 실제 중요한 사안이 제시 되었으니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이 자리를 통해 기다려 보겠습니다.
(침신대 자료)
구약 시대에 번제물을 바칠 때 제물로 가져온 짐승은 누가 잡습니까?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직접 잡습니까? 아니면, 제물 바치는 이는 그냥 제물로 바칠 짐승만 끌고 오고, 실제로 그 짐승을 잡는 것은 제사장들입니까?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학생
제사 관련 본문을 읽으면서 그렇게 구체적으로 본문의 내용을 재연 再演 해보는 심정으로 정밀하게 접근해 보질 못했거든요. 마침 내가 지나가던 곳이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신학정보연구원 부근이어서 거기에 들러 여러 주석들을 보고, 마침 거기 원장님(김정우 교수)도 계시고, 다른 연구원들도 있어서, 황군이 제기한 문제를 그 앞에 꺼내 놓았습니다. 함께 주석 자료들을 조사해 보니까 황군이 제기한 문제가 그렇게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종교 역사에서 여러 가지 견해들이 표출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황군에게 구체적인 어떤 본문을 말해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황군이 내게 레위기 1장을 말해 주었지요. 한 번 볼까요?
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개정] 레 1:3-6)
우리말 [개역]이나 [개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황은 분명합니다. 단수 “그”는 제물을 가져온 사람을 가리키고, 제사장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 혹은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 혹은 “제사장”이라고 실명사로 분명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누가 그 짐승을 잡는가 하는 것은 때로 문제가 됩니다. 고대 그리스어 역이나 사마리아 오경에는 제물을 잡는 이들이 제사장들로 나온 것들도 있기 때문이지요.
또 독자들에 따라서는 본문 안에 반복되는 대명사 “그”가 “제물을 바치는 그 사람”인지 “제사장”인지 혼돈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한 번역들은, 대명사 “그”를 구체적으로 표현을 바꾸어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공동번역]1), [새번역]2), [쉬운말성경]3) 등의 경우는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원문의 문맥에서 “그”로 언급되는 경우,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라고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다음 예를 보시기 바랍니다.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개정] 레 1:5)
5 그런 다음에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거기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아야 하고,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은 그 피를 받아다가 회막 어귀에 있는 제단 둘레에 그 피를 뿌려야 한다. ([새번역] 레 1:5)
5 번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주 앞에서 그것을 잡아라. 그러면 아론의 후손인 제사장들이 그 피를 받아 회막 문간에 있는 번제단 주변에 뿌려야 한다. ([쉬운말성경] 레 1:5)
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개정] 레 1:6)
6 다음으로, 번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그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저며야 한다. ([공역] 레위 1:6)
6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저며 놓으면, ([새번역] 레 1:6)
6 그런 다음, 번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짐승의 가죽을 벗겨 살덩어리를 저미도록 하라. ([쉬운말성경] 레 1:6)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개정] 레 1:3-6)
9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내장과 다리들을 물에 씻으면, 사제들은 그것도 제단 위에 차려놓고 모조리 살라야 한다. 이 번제는 불에 타면서 향기를 풍겨 야훼를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이다. ([공역] 레위 1:9)
9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내장과 다리를 물에 씻어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모두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나 주를 기쁘게 하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새번역] 레 1:9)
9 그 사이에, 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제물의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어라. 그러면 제사장은 씻어놓은 내장과 다리도 번제단 위에 잘 올려놓고 그것을 모조리 불살라야 한다. 이처럼 번제는 제물을 불에 살라바침으로써 그 타오르는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이다. ([쉬운말성경] 레 1:9)
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개정] 레 1:12)
12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그 고기를 저며놓으면, 사제들은 머리와 기름기와 함께 그 고기를 제단 위에 피운 장작불에 차려놓아야 한다. ([공역] 레위 1:12)
12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고기를 저미고 그 머리와 기름기를 베어 놓으면, 제사장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그것들을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벌여 놓아야 한다. ([새번역] 레 1:12)
12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고기를 저며 놓으면, 제사장은 머리와 기름 덩어리를 포함한 고깃덩이를 번제단 위의 장작불 위에 올려 놓아라. ([쉬운말성경] 레 1:12)
13 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개정] 레 1:13)
13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내장과 다리들을 물에 씻으면, 사제들은 그것도 제단 위에 차려놓고 모조리 살라야 한다. 이 번제는 불에 타면서 향기를 풍겨 야훼를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이다. ([공역] 레위 1:13)
13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내장과 다리를 물에 씻어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다가 모두 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나 주를 기쁘게 하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새번역] 레 1:13)
13 그 사이에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고기를 저며 놓으면, 제사장은 그것도 번제단 위의 장작불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이렇게 번제는 제물을 불에 살라 바침으로써 그 타오르는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이다. ([쉬운말성경] 레 1:13)
“제물을 바치는 사람” 혹은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라고 번역된 번역문은, 히브리어 본문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어 본문을 문자대로 번역하면 “그”이지요. 다만 번역에서 뜻을 분명하게 밝히려고 주어를 남성 3인칭 단수 대명사로 번역하지 않고, 그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민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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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동번역 성서] (대한성서공회, 1977)
2) [새번역 성경전서] (대한성서공회, 1993, 2001, 2004)
3) [쉬운말성경] (성서원, 2012)
[출처] 제물로 가져온 짐승은 누가 잡습니까? |작성자 CYAN 물빛
구약 시대에 번제물을 바칠 때 제물로 가져온 짐승은 누가 잡습니까?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직접 잡습니까? 아니면, 제물 바치는 이는 그냥 제물로 바칠 짐승만 끌고 오고, 실제로 그 짐승을 잡는 것은 제사장들입니까?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학생
제사 관련 본문을 읽으면서 그렇게 구체적으로 본문의 내용을 재연 再演 해보는 심정으로 정밀하게 접근해 보질 못했거든요. 마침 내가 지나가던 곳이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신학정보연구원 부근이어서 거기에 들러 여러 주석들을 보고, 마침 거기 원장님(김정우 교수)도 계시고, 다른 연구원들도 있어서, 황군이 제기한 문제를 그 앞에 꺼내 놓았습니다. 함께 주석 자료들을 조사해 보니까 황군이 제기한 문제가 그렇게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종교 역사에서 여러 가지 견해들이 표출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황군에게 구체적인 어떤 본문을 말해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황군이 내게 레위기 1장을 말해 주었지요. 한 번 볼까요?
3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7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8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개정] 레 1:3-6)
우리말 [개역]이나 [개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황은 분명합니다. 단수 “그”는 제물을 가져온 사람을 가리키고, 제사장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 혹은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 혹은 “제사장”이라고 실명사로 분명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누가 그 짐승을 잡는가 하는 것은 때로 문제가 됩니다. 고대 그리스어 역이나 사마리아 오경에는 제물을 잡는 이들이 제사장들로 나온 것들도 있기 때문이지요.
또 독자들에 따라서는 본문 안에 반복되는 대명사 “그”가 “제물을 바치는 그 사람”인지 “제사장”인지 혼돈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한 번역들은, 대명사 “그”를 구체적으로 표현을 바꾸어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공동번역]1), [새번역]2), [쉬운말성경]3) 등의 경우는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원문의 문맥에서 “그”로 언급되는 경우,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라고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다음 예를 보시기 바랍니다.
5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개정] 레 1:5)
5 그런 다음에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은 거기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아야 하고,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은 그 피를 받아다가 회막 어귀에 있는 제단 둘레에 그 피를 뿌려야 한다. ([새번역] 레 1:5)
5 번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주 앞에서 그것을 잡아라. 그러면 아론의 후손인 제사장들이 그 피를 받아 회막 문간에 있는 번제단 주변에 뿌려야 한다. ([쉬운말성경] 레 1:5)
6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개정] 레 1:6)
6 다음으로, 번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그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저며야 한다. ([공역] 레위 1:6)
6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저며 놓으면, ([새번역] 레 1:6)
6 그런 다음, 번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짐승의 가죽을 벗겨 살덩어리를 저미도록 하라. ([쉬운말성경] 레 1:6)
9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개정] 레 1:3-6)
9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내장과 다리들을 물에 씻으면, 사제들은 그것도 제단 위에 차려놓고 모조리 살라야 한다. 이 번제는 불에 타면서 향기를 풍겨 야훼를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이다. ([공역] 레위 1:9)
9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내장과 다리를 물에 씻어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모두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나 주를 기쁘게 하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새번역] 레 1:9)
9 그 사이에, 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제물의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어라. 그러면 제사장은 씻어놓은 내장과 다리도 번제단 위에 잘 올려놓고 그것을 모조리 불살라야 한다. 이처럼 번제는 제물을 불에 살라바침으로써 그 타오르는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이다. ([쉬운말성경] 레 1:9)
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개정] 레 1:12)
12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그 고기를 저며놓으면, 사제들은 머리와 기름기와 함께 그 고기를 제단 위에 피운 장작불에 차려놓아야 한다. ([공역] 레위 1:12)
12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고기를 저미고 그 머리와 기름기를 베어 놓으면, 제사장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그것들을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벌여 놓아야 한다. ([새번역] 레 1:12)
12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고기를 저며 놓으면, 제사장은 머리와 기름 덩어리를 포함한 고깃덩이를 번제단 위의 장작불 위에 올려 놓아라. ([쉬운말성경] 레 1:12)
13 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개정] 레 1:13)
13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내장과 다리들을 물에 씻으면, 사제들은 그것도 제단 위에 차려놓고 모조리 살라야 한다. 이 번제는 불에 타면서 향기를 풍겨 야훼를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이다. ([공역] 레위 1:13)
13 제물을 가져 온 사람이 내장과 다리를 물에 씻어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다가 모두 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나 주를 기쁘게 하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새번역] 레 1:13)
13 그 사이에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 고기를 저며 놓으면, 제사장은 그것도 번제단 위의 장작불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이렇게 번제는 제물을 불에 살라 바침으로써 그 타오르는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해드리는 제사이다. ([쉬운말성경] 레 1:13)
“제물을 바치는 사람” 혹은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라고 번역된 번역문은, 히브리어 본문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아닙니다. 히브리어 본문을 문자대로 번역하면 “그”이지요. 다만 번역에서 뜻을 분명하게 밝히려고 주어를 남성 3인칭 단수 대명사로 번역하지 않고, 그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민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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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동번역 성서] (대한성서공회, 1977)
2) [새번역 성경전서] (대한성서공회, 1993, 2001, 2004)
3) [쉬운말성경] (성서원, 2012)
[출처] 제물로 가져온 짐승은 누가 잡습니까? |작성자 CYAN 물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