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33:18의 칭량과 측량 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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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33:18의 칭량과 측량 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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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2 1

측량은 양을 잰다는 뜻이고 척량은 자로 길이를 잰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33:18에는 '칭량'으로 되어 있습니다. 측량이나 척량을 생활 속에 발음할 때 어른들이 옛말로 칭량이라 합니다.

제가 가진 한자와 한글 성경은


한글성경, 공세를 칭량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망대를 계수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한자성경, 공세를 칭량(測量)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망대를 계수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測量은 측량으로 적는데 이사야 33:18에서만은 '칭량'이라고 되어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합선 2023.12.21 11:30  
1. 단어적으로 보면 ‘량’이라 부피로 생각하기 쉬우나    ‘물건’을 통칭하는 것으로 보이고 이를 기구를 가지고
  재어 그 높이 넓이 깊이 방향까지 일반적으로 가늠하는 것을 측량.    어떠한 잣대(길이)를 가지고 가늠하는 것을
    척량이라 보여 진다. 
 2. 측량의 유사어라 볼 수 있는 칭량은
  -칭량 : 칭한다는 의미에서 부여한다, 양을 매긴다고  볼수가 있겠다
  -성구에서 공세(세금)을 매기던 자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풀어보면 보다 내용면으로 자연스럽기에 칭량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담당 4 2023.12.21 12:31  
1925년 판 구역 성경에는 해당 단어가 ‘저울질’로 되어 있습니다. 저울질이란 물건의 무게를 재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살핀다는 의미가 더 많이 사용됩니다. 현재 확인해 본 가장 오래된 구역 1925년 판에는 ‘저울질’로 되어 있고, 이후 개역 성경에는 ‘칭량’으로 되어 있으며, 국한문 성경에는 측량(測量)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가장 최초의 한글 번역본은 어떤지 알 수 없으나 1925년 판이면 초기의 번역본으로 볼 수 있는데, 이후 개역 성경으로 번역하면서 한글 성경은 원래의 ‘저울질’을 같은 의미이면서 좀 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칭량’으로, 국한문 혼용은 ‘측량(測量)’으로 번역한 것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해당 단어(저울질 or 칭량 or 측량測量)가 사용된 목적어가 ‘공세(貢稅)’입니다. 원치 않아도 바칠 수밖에 없는 세금을 얼마나, 또는 어떻게 바쳐야 할 것인가를 마음속으로 계산한다는 것이니, 가장 오래된 번역의 ‘저울질’한다는 표현이 성경의 해석상 맞을 것 같고, 이후 개역된 성경을 본뜻에 가깝게 살핀다면 측량(測量)보다는 저울질한다는 의미의 옛날 표현인 ‘칭량’이 더 원뜻에 가깝다고 생각되며, 국한문 혼용이라도 측량(測量)보다는 오히려 칭량(秤量)이 본뜻에 더 가깝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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