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서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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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서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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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1 1

1.에스더서에 나오는 인물을 상징으로 볼 수가 있을까요? 누가 말하길 아하수에로 왕은 하나님을, 모르드개는 그리스도, 하만은 적그리스도의 상징이라 하던데 그렇게까지 볼 수가 있을까요?


2.,다윗 같은 경우는 그렇게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어떤 인물들이 해당이 되고 안 되는지 궁금합니다.


3. 또 구약에 나오는 내용을 다 예수님과 연결해서 해석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구약의 예언은 그렇다고 보나 다른 부분도 다 맞추려 하는 것은 각 성경 마다 주시는 교훈을 흐리게 만들 거 같습니다.

담당 4 2023.05.31 21:01  
- 참고로,

성경은 믿는 사람에게 주신 '계시'입니다. 계시란 열어서 보인다는 뜻으로,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이 구원 세계와 그 과정의 모든 역사를 열어 보이시는 것이 성경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정확하게 바로 알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원과 구원을 위한 모든 역사를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성경은 계시이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된 대부분의 인물들은 ‘계시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구약은 거의 전부가 다 계시 인물입니다. 계시로 주신 성경의 기록은 여러 형태로 되어 있어서 역사적인 사실과 함께 비유, 상징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성경 인물 중에는 상징적인 인물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윗은 왕권 계통을 나타내며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1. ‘에스더’의 인물들

성경이 상징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모든 인물을 상징으로 보면 성경 해석에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질문하신 ‘에스더’에 나오는 아하수에로 왕을 하나님으로 상징하면 곤란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던 메대와 바사는 유다 나라를 멸망시킨 바벨론이 망하고 세워진 나라입니다. 왕조가 바뀌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 나라를 멸망시킨 그 나라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킨 그 나라의 왕을 하나님으로 상징하면 참 곤란합니다. 맞지 않습니다.

에스더 성경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하나님의 백성들을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지켜주고 위로함으로 소망을 가지게 하는 내용입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 두 사람이 한 일이 그 일입니다. 오늘로 말하면 불신의 세상 속에 사는 믿는 사람들을 참된 믿음의 종들이 믿음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믿음의 길로 구원하고 인도하는 계시와 그 계시 인물들로 볼 수 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불신 세상의 권력자인데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복되게 쓰인 사람입니다. 요셉을 등용했던 애굽의 바로 왕처럼, 다니엘을 등용했던 바벨론의 다리오 왕처럼 아하수에로 왕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라 볼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불신의 세상 속에서 믿음의 절개를 지키는 하나님의 위대한 종으로, 에스더는 그에게 순종한 믿음의 자녀로 볼 수 있고, 하만은 믿는 사람의 믿음을 절단내려고 하는 세상의 모든 힘 있는 자 또는 그 세력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 계시로 보여주는 계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으나 오늘에 특정한 누구를 나타내는 상징적 인물로 보기는 곤란합니다.


2. 성경의 상징

성경은 계시이면서 믿는 사람에게 구원의 도리로 주셨습니다. 구원을 이루어가는 길, 구원의 방편을 이치로 기록해 주신 것이 성경입니다. 따라서 성경의 모든 인물의 그 자리에 자기 자신을 대입시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서 그런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믿음의 종들의 자리에는 나 자신을 그 자리에 대입시켜, 나도 그런 입장에서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탈선되고 타락한 인물들에게는 나를 대입시켜,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믿음의 사람들을 볼 때는 그 자리에 나를 대입시켜 나도 그렇게 되도록 해야 되겠고, 탈선한 인물들을 볼 때는 역시 나를 대입시켜 나는 그렇게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라고 기록해 주신 것이 성경의 모든 인물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계시 인물이라고 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승천했으니, 오늘에 하나님과 동행은 영생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계시 인물입니다. 엘리야는 믿음으로 살고 승천했으니 믿음은 죽음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계시 인물입니다. 노아는 당시로서 말세인 때에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믿음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구원을 받음으로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미리 준비하라고 보여주는 계시 인물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우리 믿음의 조상이 된 인물입니다. 모세는 애굽에 종 되었던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출해 낸 하나님의 종입니다. 이 외에도 성경의 모든 인물들은 이렇게 저렇게 우리에게 구원의 도리를 가르치는 계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상징’적인 인물을 말한다면 예수님을 상징하는 ‘오실 자의 표상’이라 하신 아담과 다윗 정도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전체가 다 상징적인 기록인데, 상징이라고 해서 오늘의 특정 인물이나 사건 같은 것으로 국한하면 성경 해석에 많은 문제와 오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성경은 상징이 포함된 계시인 구원의 도리 즉 이치이고, 이치는 시대와 지역과 인종과 모든 것을 초월하여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3. 구약과 신약의 연결

구약은 신약의 기초이며 신약은 그 위에 건설되는 완성입니다. 구약 없는 신약은 없고, 신약이 없으면 구약은 기초만 놓고 그 위에 완성품이 없는 모양이 됩니다. 구약과 신약이라는 시대도 그렇고 성경도 그러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구약과 신약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구약은 모형이며 신약은 원형이고, 구약은 그림자이며 신약은 실상입니다.

구약과 신약이 연결된 것은 출발과 과정, 완성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당연히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만, 구약 성경의 모든 것을 ‘예수님’과 연결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대속 역사 즉 구원 역사’와 연결된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예수’라는 이름 자체가 구원이므로 구약 성경의 모든 내용은 예수님과 연결된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표현이 조심스럽지만 예수님이라는 인물, 예수님의 ‘인성’ 자체에 구약 성경을 다 연결시키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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