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열심이 천국에서 받을 상급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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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열심이 천국에서 받을 상급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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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3 1
설교를 듣다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천국,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좋은 곳, 그 곳에 가는 것만으로도 더 바랄게 없고 구원 받은 그 은혜로 이 땅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예배하고 찬양하면서 사는 것이 제가 사는 방식이며, 그리고 그런 하나님을 더 알아 가고자 설교 듣고 말씀 읽으려 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구별된 안식일을 지키라 해서 주일을 지키고자 애쓰는 거고. 말씀에 사랑하라 하니 사랑하고자 애쓰는 거겠죠. 말씀을 지키는 이유가 내게 은혜 주신 이가 시키신 것이니 하는 것뿐. 그 배후에 제가 바라는 것이 더 없습니다.

천국에서의 상급? 천국에서의 직분? 그런 것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만 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는데 뭘 또 바라겠나요. 이렇게 인생을 살다가 인생 끝에서 심판대에서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심판해주셔서 잘했다 칭찬받으면 감사하지만 그로 인해 천국에서 좋은 자리 좋은 위치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떠오른 생각은. 왕노릇, 제사장 노릇, 등 무슨 노릇을 하고자, 더 무언가 많은 일을 하고자, 즉 "나" 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새벽예배를 갈 수도 있지만 굳이 안 가는 이유는 게으름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덜 받은 것도 아니죠.

천국 상급에 욕심이 없어서일 것 같습니다. 기본구원 수준에 만족을 하는 것이죠.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벽예배도 안가고 싶고 그리 구제에 힘쓰지도 않고 주일도 오전예배만 드리고 싶고 오후예배는 자유로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기본구원 이상은 바라지 않는 의욕 수준에서 저 같이 사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천국에서의 왕노릇 직분을 생각하며 그런 소망을 품고, 그 연습을 이 땅에서 한다는 것이 전 생소했어요 교회를 그리 오래 다녔어도 그런 말을 못 들어본 것 같은데 천국에서 예배와 찬미만 하는 것으로 배운 것 같은데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 한다는 것.

제 질문의 요지는 천국 지위에 욕심이 없는 것이 기본 구원 이상에는 욕심이 없는 것이 문제일까요? 기본구원도 하나님의 주권이요, 행위에 의한 상급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는 것인데 그 행위들이 천국에서 보상을 준다는것은.. 인본주의적 발상이 아닐까요?
담당 2020.12.22 22:32  
(우선 답변)
문답이 여러 번 오갈 수 있을 듯하여 우선 총론적으로 설명합니다. 읽어 보시고 필요하면 다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단 문제는  1970년대에 끝이 났고 한국 교계의 알 만한 분들은 저희 공회를 기독교사적으로 극찬했고 관련 기록은 교계 언론의 보도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보도 일부는 '초기화면/백영희/참고'를 살폈으면 합니다.

* 신앙의 기본 자세 면에서 볼 대
천국에 가는 것으로 만족하는 마음은 여러 면에서 좋은 자세입니다. 보통 이 땅 위에서 자기 만족을 위해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긴장을 가져야 하고 또 남을 밟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마음 좋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기본구원으로 만족하고 천국에서 차이가 나는 그 어떤 위치나 실력 때문에 무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소박해 보이는 좋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천국의 우리가 각자 서로 다를 것이라고 적었고 이를 위해 이 땅 위에서 노력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렇다면 믿는 사람으로서는 자기 입장이나 성향을 말하기 전에 주님이 성경에 기록을 했을 때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궁금해야 더 좋은 자세일 것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학교 가서 공부 잘해라고 할  때 아이가 '엄마, 저는 어른들처럼  세상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라고 자기 의견을 밝히고 그 소신 대로 살겠다고 하는 것보다 부모에게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여쭙는 것이 이쁜 모습일 듯합니다.


* 그렇다 해도, 천국에서까지?
세상은 피할 수가 없어 경쟁을 해야 한다지만 천국에서까지 그래야 할까? 문제는 주님이 성경에 기록을 해 주셨다는 점에서 우리 생각과 다른 면에 필요해서 그렇게 적었고 천국이 차이가 있고 그 차이를 두고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사야 55:8~9,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천국의 차이는 세상의 차이처럼 남을 억울하거나 불편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천국의 차이란, 만물에게 더 나은 영생을 위해 수고할 사람이 있고 다르게 수고할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피아노 반주가 없어 모두 입으로만 찬송하는 시골 교회의 찬송 시간에 한 여학생이 노력해서 좋은 반주를 제공하여 모두를  훨씬  행복하게 만든다면 모두가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그런 감사의 총합이 많아지는 것은 누구를 누르고 내가 힘들게 이기는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더 나은  행복을  위해 누가 이 땅위에서 준비를 하겠는냐, 주님의  부탁이 있습니다. 어린 동생을 누가 좀 봐줄래, 엄마의 마음을 알아차린 형의 수고와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15:38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우리의 세상 준비에 따라 하늘 나라에서 우리에게 맡길 종류의 상황이 다 다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을 차분히 살펴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태복음 20장 20절에서 세상 나라는 큰 자가 작은 자를 억누르지만 하늘 나라는 앞 선 자나 위대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을 챙기고 잘 돕는 나라입니다. 조금 도와 주면 좋을 사람이 옆에서 기다리는데 혼자 저 쪽에 돌아 앉아 내 것 내 먹고 조용히 살겠다고 한다면 천국은 천국답지 않게 됩니다.
회원 2020.12.24 12:12  
천국에서 더 많은 상급을 바라는 것은 세상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의 자기 중심적인 욕심이 아니라 내가 먼저 섬기겠다 내가 더 많이 종노릇하겠다 힘들고 어려운 일은 내가 도맡아서 다 하겠다  천국 상급을 바라는 마음은 내가 더 많이 수고하겠다는 성령의 소욕심 같습니다

마치 남편이 밖에서 아침 저녁으로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 돌아와 발이 천근만근 피곤한데도 전혀 내색 않고 집에서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를 위해 설겆이 집안 청소 전부 다하고 모든 집안 일을 아내에게는 조금도 시키지 않고 남편이 묵묵히 다하고 난 뒤에  '당신은 집에서 아이들 키우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집안 일은 힘 좋은 내게 맡기시라'고 할 때 아내를 먼저 챙기는 남편의 속깊은 배려의 그 마음이 천국 가서 우리가 더 많은 상급을 바라는 이유와 얼추 비슷하다 생각해 봤습니다

천국에서 큰 자는 종처럼 섬기는 자요 나는 힘들어도 가족을 위해 나를 끊임없이 희생하는 기쁨 이것은 힘든 것이 아니고 오히려 대접 받고 섬김 받을 때와는 또다른 성질의 것, 나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고난 고통 희생 피흘려 죽으신 어린양 예수님처럼 비교할 수 없는 무한의 십자가 쾌락일 것입니다


결국 천국 상급을 더 많이 바라는 것은 더 고통스런 십자가 희생을 자취하기를 원하고 원하는 마음이다
십자가(상급) 십자가(상급) 무한 영광일세
상급=십자가=영광
담당 2020.12.24 15:2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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