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의 이름과 예배당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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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의 이름과 예배당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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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_ 2 1
요즘 길을 다녀보면 작은 동내에도 당장에 눈에 보이는 교회만 해도 5~10개가 넘게 보입니다. 교회는 많이 보이는데 전부 이름이 다르고 교단이 다릅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궁금했던 것 중에 교회들의 이름을 보면 지역에 대한 이름(ex_ 수정동이면 수정동교회 또는 수정교회)을 사용하거나 또는 추상적이고 듣기 좋은 단어를 사용하는 이름(ex_한마음교회, 열린교회. 편안한교회) 등 크게는 둘로 나뉘는 거 같습니다.

 

1. 교회의 이름을 짓는 데 기준이라는  것이 있나요? 공회는 어떤 방식으로 짓게 되는가요?

2. 지역으로 교회이름을 짓게 되면 그 지역을 벗어나면 교회 이름이 바뀌는가요?

 

또 예배당을 보면 예배당 위치를 옴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세를 살다가 다른 곳을 구하든지, 건축을 하여 위치를 옴기든 여러 사유로 예배당의 위치를 바꾸거나 옴겨야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럴때에 교인이 많이 있는 곳에 예배당을 정하든지, 주거단지가 새로 개발되어 교인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 곳을 정하든지,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정하든지, 위치를 정하는 기준이 있을 것이고. 또한 어떤 교회들은 처음 개척하고 그자리에서 평생을 지켜가고 이어가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3. 예배당의 위치는 어떨 때에 옮기는가요?

4. 예배당의 위치를 정할 때는 어떻게 정하는 것인가요? 조심하거나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담당 2020.09.01 13:17  
(교회의 이름)

1. 교회의 이름 원칙
교회 이름은 성경에서 기록한 대로 '지역' + '교회'가 가장 무난합니다. 어떤 분들은 지역 이름을 따지 않은 교회 이름은 죄가 되는 것처럼 말하는데 이 것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서울교회'를 붙이려면 수만 개 교회가 혼란스러울 듯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요즘 교회 이름은 신세대 이름을 좋아 하기 때문에 지역 이름을 잘 붙이지 않아서 지역 이름을 찾기는 비교적 쉬워 보입니다. 서울에 서울교회가 있으면 서울 서 쪽이라 하여 '서인'교회처럼 '지역명'을 마음에 새기면서 차선으로 이름을 적습니다. 차선조차 잘 찾기 어려우면 공회는 생명수의 강이라는 뜻으로 천川이나, 하늘을 향하여 자꾸만 달려 가자는 뜻으로 산山을 많이 붙입니다. 현재 이 사이트의 공회 주소록에 보면 '천'과 '산'이 너무 많은데 그런 뜻입니다.

2. 교회의 이동
교회가 예배당을 타 지역으로 옮길 때가 있다 해도 최대한 과거 이름을 고수해 왔습니다. 이 문제는 좀 상대적입니다. 거창의 창동교회가 원래 거창의 중심에 있었고 주남선 목사님의 거창읍교회가 있어 '중앙교회'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예배당을 500미터 정도 옮겼지만 거창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창동'교회로 했습니다. 약간 북쪽에 '창북교회'가 공회 교회입니다. 부산의 서부교회는 1948년 개척할 때는 서부교회였지만 지금은 부산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름이 이미 이 교회의 역사성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서부교회를 부산 동쪽으로 옮긴다 해도 서부교회 이름이 그대로 가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동쪽으로 간다 해도 그 동쪽의 주변 어느 한 곳을 기준으로 하면 '서부교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회 교회들은 대개 '00동교회'도 많습니다. 또 그 것을 지켜 내려 합니다. 원거리에서 오는 분들을 고려하면 촌스럽거나 너무 폐쇄적으로 보인다 해도 처음에 조심해서 짓고, 한 번 이름을 가지면 최대한 바꾸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다만 이름 그 자체는 교리화할 정도가 아니어서 변경은 가능하나 신앙의 세계는 뭐든지 이미 주신 은혜와 역사를 고수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국가의 각 부서를 보면 미국 영국 일본은 외무부, 국방부, 행정부 등이 백 년도 가고 몇백 년도 가는 듯 합니다. 우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집권자의 취향에 따라 무수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비록 현장 대처에 필요하다 해도 이런 것은 너무 가볍습니다. 그래도 국가란, 세계를 상대해야 하고 전국민과 함께 역사를 상대해야 합니다. 촐랑거리는 티샤쓰를 입고 대통령 취임식에 선서를 해도 안 될 것은 없으나 이 정도가 되면 한 아이의 아버지는 해도 한 나라가 기대며 훗날을 논하기에는 좀 문제일 듯합니다. 진보니 개혁이나 자유를 말하는 이들은 웃통을 벗고라도 할 수 있다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라 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내용은 세상을 아이들 장난 삼아 장난거리로 상대한 값을 훗날 받게 됩니다. 교회는 비록 몇 명이 앉아 있다 해도 우주의 중심이며 최소한 세계 200개 국가 정도와 견줄 때 그 수준의 자기 무게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담당 2020.09.01 13:39  
(예배당의 이전)
장사는 위치가 너무 중요합니다. 입시는 눈치가 참 중요합니다. 교회의 예배당은 어떤 곳이 좋을까?

3. 예배당의 위치
남들의 눈에 잘 띄는 곳보다 찾기가 좀 불편한 곳. 공회는 이런 곳을 예배당으로서 좋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사람들이 번듯하게 올 수 있는 곳은 훌륭한 교회에게 양보하고, 공회 교회는 못 났으니 어디 구석을 좀 찾아 들어 가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교회들과 공회는 예배당의 위치와 건축에 대하여 정 반대로 생각한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북한의 간첩이 남한에 정착을 하면서 광화문 네거리에 본부를 차릴 수 있는 자금력이 있다 해도 이를 극구 피할 듯합니다. 외곽 변두리 어느 한 골목 끝에 슬쩍 묻혀서 때를 기다릴 듯합니다. 교회는 이 땅 위에서 세상이 끝 날 때까지 그런 신세입니다.

바로 이 원칙 때문에 공회 교회들은 전국 주소를 보면 어떻게 그런 구석에 있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서부교회조차도 그러했다가 세계적인 교회로 규모가 커지면서 주변의 주택을 하나씩 구입하다 보니 1980년대에 이르러 한 블럭을 다 차지하였으나 그 직전까지 누가 봐도 도심 한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배당 출입구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값이 싸니 좋고, 못난 사람 실패한 인생들이 남의 눈을 피해 가며 찾아 오기 좋고, 숨어서 실력을 차분히 기를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을 교회답다 하고, 신도시 제일 눈에 띄는 곳에 성당처럼 화려하게 솟구쳐 오르면 기본적으로 교회다운 것보다 업소답다는 생각입니다.

4. 예배당의 이전
개발 때문에, 또는 교인들의 주거의 급격한 이전 때문에 불가피하게 옮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배당은 최대한 그 곳에서 옮기지 말아야 훗날 돌아 오는 둘째 아들이 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꼭 이전을 해야 한다면 예배당의 첫 선정 때 원칙과 같습니다. 우선 예배당의 재건축은 현재 건물의 건축 상태를 유지 할 수 없을 정도이거나 예배당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일 때에 불가피하게 시행하는 것이 좋고, 주변의 건축 분위기에 맞추어 바꾸는 것은 대단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전의 경우도 현재 위치를 고수할 수 없을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입니다.

서울대학교는 부산의 학생들을 유치하려고 부산으로 가지 않습니다. 통일이 되어도 그럴 듯합니다. 서울대는 전국 어디에 있든 또는 해외 누구라도, 서울대가 그 곳으로 가지 않고 그들에게 오라 합니다. 서울 종로구 한복판에 있다가 현재 관악으로 옮긴 것은 도심에 둘 수 없는 발전 과정 때문이었습니다. 당시는 데모 방지라 했지만 오늘 돌아 보면 서울대 모두에게 다시 도심으로 들어 가라 해도 이제는 극구 반대할 듯합니다. 교회의 전도는 땅 끝까지 가서 그들의 어려운 움막 안에까지 찾아 가지만, 그 곳에 교회를 일단 세우게 되면 이후부터는 그 주변의 사람들에게 교회로 나오시라 하는 것이 신앙의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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