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의 백합화, 37장 찬송가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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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의 백합화, 37장 찬송가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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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고풍이어서 옛날 분들의 타령이라는 선입견으로 지나쳤습니다.
공회 생활을 하면서 자꾸 듣다보니까 갈수록 내용이 깊고 은혜롭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해방 전후의 찬송이라는데 당시 교계에는 찬송을 지을 분은 많지 않았을 것인데 어떻게 이름없이 전해지게 되었을까요?

저자를 혹시 짐작하시는지.
저자를 중심으로 찬송가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 2018.09.23 18:10  
6.25 전쟁 이전의 한국교회 복음성가들, 그 중에서도 공회 찬송에 수록 된 유재헌 목사님이나 37장 곡의 경우는

1. 정확한 성경관
시대적 한계 때문에 오늘 기준에서 보면 아쉬운 곳이 많으나 일반적으로 찬송가의 가사 기준에서 보면 복음성가 성경 이해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찬송이란 음악을 빌린 감사라는 점에서 감성이 뛰어 난 교인들이 만들게 되고, 감성이 뛰어 나면 지성과 이성 면에서 약점을 보입니다. 그래서 찬송이란 들으면 저절로 감동이 되는 것은 장점이나 그 깊이와 그 깨달음의 성경적 정확성에서 보면 대부분 아쉽습니다. 그런데 6.25 전쟁 이전의 한국교회 복음성가들은 그 찬송이 최근의 어떤 설교와 비교해도 더 교리적이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찬송의 감성면이 잘 드러 났으니 참 좋은 찬송입니다.

2. 실제의 신앙
남의 것을 보면서도 마치 자기가 겪어 본 것처럼 단장을 해낼 수 있는 것이 예술가들입니다. 작시와 작곡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중심의 일반 찬송가와 달리 유재헌과 37장의 찬송은 그 가사 속에서 찬송을 만든 분이 살아 보지 않고는 적어 낼 수 없는 자기 이야기가 있습니다. 말씀을 가지고 현실에서 실제 살아 봤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래는 쉬우나, 실제 살아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 실제 살아 보기는 어렵다 해도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말씀으로 실제 살아 볼 신앙의 사람들은 대개 의지는 강하나 감성이 약하든지 노래를 지을 정도가 아니어서 찬송을 남기는 경우가 적습ㄴ다. 상기 찬송들은 양면을 함께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3. 하늘의 사람들
이 찬송을 하다 보면 몸은 세상에 두고 찬송에 빠진 사람은 이미 천국에서 사는 느낌입니다. 감흥과 전파의 능력을 느낍니다. 이 것은 성령이 붙들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 찬송을 할 때 찬송을 부르는 사람을 성령이 직접 붙들고 그 찬송의 사람으로 만드는 면이 있습니다. 능력의 찬송입니다. 이런 것을 찬송이라 합니다.

4. 창가식 형태
서양의 발전 된 과학과 기술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밀려 들어 오던 초기에 일본이나 한국은 역사 속에 옛날 노래로 버틸 수가 없게 되자 서양식 노래로 바꿉니다. 그러나 막 바꾸고 따라 하려니 그 수준은 낮을 수밖에 없어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수준의 초기 형태 노래들이 나옵니다. 이 것을 창가라 합니다. 상기 모든 찬송들은 그런 형태로 보입니다. 아예 일반 찬송의 곡을 채용한 경우는 곡이 고급스러운 서양 것이나 가사가 그렇지 않으니 결국 가사를 붙여 불러 보면 마찬 가지입니다.

그런데 수준 높은 서양의 최고급 찬송 곡들은 음악의 발전 형태로 보면 최고급이나 우리의 신앙을 담아 내기 위해서는 뭔가 맞지를 않거나 불리합니다. 차라리 창가식이 교회의 제대로 된 신앙을 담아 내는 데는 더 나아 보입니다. 신앙이란 '단순성' '일반성'의 원칙이 있습니다. 세상적인 수준으로 말하면 서민적인 것이 낫습니다. 세상적으로 고급이 되면 신앙을 제대로 담지를 못합니다. 지겟꾼들이 모여 웅성거려야 교회다운 교회가 될 가능성이 높지 교수 의사 전문가 집단이 모여 놓으면 사회 봉사 단체 이상으로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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