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들어가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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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들어가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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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령은 들어가라 하셨습니다.
내용이 구절만을 보면 제자들이 받은 성령은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말라’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성경 앞뒤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먼저 바울이 왜 예루살렘으로 가는지부터 살펴보면 참 뜻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전 19:21, 20:22~23, 20:26~27을 살펴보면, 사도바울은 그동안 아시아 지방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는데, 예루살렘으로 가게 될 쯤에는 이미 아시아 지방에서의 자기 사명은 다 마쳤습니다. 에베소 장로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다 전하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해서 깨끗하다고까지 했습니다. 이제 바울의 남은 사명은 예루살렘과 로마에 있는 상태였고, 그래서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글자만 보고 해석하면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려 했던 것은 심령, 즉 순전히 자기 마음이었고, 제자들은 성령의 감동이 있었으니 제자들이 옳다 라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으로 가는 바울에게 성령은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이건 가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가야만 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에게 연말이 다가오니, ‘이제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일제시대 때 평소 잘 믿던 사람에게 왜정말년이 되니 ‘이제 신사참배 환란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경우와 같다고 보여집니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파하면서 이미 온갖 결박, 환난, 핍박, 고난을 모두 당해 보았습니다. 이런 바울에게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는 것은 최종 환난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령은 ‘기다린다’라고 하셨지, ‘가라’는 말씀은 안 하셨습니다. 이는 바울의 자유 의지에 의한 선택을 기다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뒤에 나오는 행전 23:11을 보면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즉,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간 것은 성령의 감동에 의한 것이었고, 주님은 잘했다고 칭찬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21:4의 제자들은 도대체 어떤 성령을 받았던 것인가를 다시 살펴보면, 20장~21장을 읽어보면,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갈 때 그동안 복음을 전파했던 곳을 하나하나 둘러 보았고, 그곳의 제자들을 만나는데, 만나는 제자들마다 바울보고 가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선지자가 ‘예루살렘으로 가면 결박당해 이방인에게 넘겨진다’고 까지 예언도 합니다. 이런 유사한 상황은 구약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엘리야가 승천할 때 가는 곳마다 제자들은 엘리사에게 모두 하나님의 이름으로 엘리사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 끝까지 갔고, 엘리사만 영감을 갑절로 받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제자들이 받은 성령은 ‘예루살렘에 가지 들어가지 말라’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바울과 선지자 아가보가 말한 것처럼 성령은 단지 ‘예루살렘에 가면 큰 환란이 있을 것이다’까지였습니다. 똑같은 성령의 말씀을 듣고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야 된다고 했고, 제자들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답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었고, ‘들어가지 말라’는 것은 순전히 제자들의 자기 생각이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독자 님이 쓰신 내용 << : : 사도행전 21장 4절에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했습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말한 것을 왜 바울은 거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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