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결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찾았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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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결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찾았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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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0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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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후임으로 확정되었던 서영준목사님


1982년 12월 24일, 백영희목사님은 자신의 후임으로 서영준목사님을 후임으로 확정하였습니다.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노동과 가판 장사를 거치며 다른 목회 소망 청년들과 꼭 같은 과정을 밟았던 분이며, 주일학교와 중간반 반사를 거치며 신앙과 실력으로 가장 유망한 청년이었습니다. 군 3년 과정에서 단 한번도 주일을 어기지 않고 총공회의 5월 8월 집회를 전부 참석하는 등 1970년대 초반의 군 분위기로는 죽음을 각오하고야 되는 과정을 통과했던 분이었습니다. 사법고시를 잠깐 준비한 적이 있었고 이미 합격의 안정선을 넘어섰던 실력이었으나 고시일이 평일로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자 간단히 접어 버렸던 분입니다.

작은 백목사님을 보는 듯하였고, 서부교회의 주축에 있던 모든 교인들이 백목사님 다음으로 존경하고 따르기를 모세를 이은 여호수아를 대하듯 했었습니다. 상부의 명령이어서가 아니었고, 맹목적인 추종에서가 아니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백목사님의 후배 목회자 지도에서 그 말씀대로 다 순종했던 분은 홍순철목사님, 전성수목사님, 그리고 서영준목사님 3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후임으로 거론될 수 있는 면을 다 갖춘 면에서는 서영준목사님뿐이었습니다.


2.끝까지 후임을 피하시고 개척에 지사충성하셨고 그곳에서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서부교회는 담임목사님의 권위가 거의 절대적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실력은 있으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독재형 권위가 앞설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옳은 일이면 주일학생 한 사람의 의견에도 선지자를 대하듯 따르는 분이었고, 그의 지도가 성경과 신앙 그리고 실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온 교인들이 직접 목도하기 때문에 가정의 부모를 대하는 어린 자녀의 입장에서 이해하시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후임으로 내정되었던 서목사님은 서부교회 담임을 끝까지 사양하였었고 1984년, 지방교회로 나갔다가 그후 돌아가실 때까지 개척 교회를 하였었습니다. 총공회 안에서 가장 단시간에 가장 큰 목회 성공으로 그의 실력을 보였고, 그의 충성은 말대로 지사충성이어서 1987년 8월 15일 하나님 앞에 서셨습니다. 그가 서부교회 담임을 피하기 위해 지교회로 또 개척교회로 갔던 시절, 서부교회의 모든 교인들이 서부교회로 돌아오셔서 후임을 맡아야 할 간절함을 가졌으나 이루어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3.백목사님은 1989년 순교 당할 일을 확신하면서 후임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1988년 12월 성탄절, 1989년 1월 신년행사, 성찬식, 3월의 연례 총공회, 5월과 8월의 집회 등 일년 한번씩 정도로 지나가는 모든 행사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을 공석에서 또 사석에서 그렇게 실감있게 반복을 했고 순교 준비에만 마음이 다 가 있는 듯 했습니다.

가까이 접하던 이들이 너무도 그 느낌이 뜨거웠기 때문에 목사님의 후임에 대한 요청, 거론을 자주했었습니다. 총공회나 서부교회의 성격상 백목사님의 지도적 입장이 너무 비중이 컸기 때문에 이런 경우 후임에 대한 백목사님의 준비 없이 장례식이 있게 되면, 교회 역사에서 그 교회나 교단이 해체될 정도의 타격을 입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까이는 김현봉목사님의 서울 아현교회 경우를 가장 가까이에서 목도할 수 있었던 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4.백목사님의 마지막 날은 날자를 받아 놓은 듯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서영준목사님에 대하여는 하나님께서 후임으로 확정시키시는 명령을 들었고, 서목사님의 사후에는 아무리 서부교회의 후임을 두고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명령이 없으니 아무 말을 할 수 없다시고 가신 것입니다. 백목사님은 순교 전 날, 8월 26일 하룻동안에 당신과 가까이 접하여 당부할 사안이 있는 이에게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부 개인적으로 마지막이 될 내용이 전달되었고 다음날 강단에서 칼에 찔려 순교하는 순간에야 모두들 그렇게까지 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일학교 마지막 공과를 설교하는 밤 예배에서는 무려 23번이나 이번 공과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주일학생들에게 전해야 될 말씀으로 전한다고까지 했었습니다. 교리 연구에 평생을 집중하라는 부탁을 받은 이, 서부교회로 이사할 사람에게 이제 올 필요가 없으니 그 지방에서 그대로 있으라는 개인 부탁.... 마지막 예배보러 가시면서 비누와 수건까지도 이제 다 썼었으니 높은 곳에 올려 둔다고까지 했었습니다.


서부교회와 총공회는 그 성격상 백목사님이 명확하게 후임을 정리하지 않으면 대단히 혼란스럽게 된다는 것은 일반 교인까지도 아는 일입니다. 또 백목사님 당신이 평소에 수도 없이 이 점을 걱정하고 기도를 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세상 일을 정리해야 될 시점을 그렇게까지 정확히 보고 계신 분으로서 하나님이 알려 주지 않으면 평생 목회한 자기 교회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본인이 인간 차원에서라도 조처를 했어야 했습니다.

서부교회와 총공회가 백목사님 없는 지난 10년간의 극심했던 혼란, 미리 후임에 대한 말 한 마디면 모든 것이 다 방비되는 그 예방, 양쪽을 미리 세세하게 말했고 실제 그렇게 되어졌으니 당연히 하나님의 뜻이 마음 속에 와 닿지 않는다면 사람의 계산으로라도 후임을 정했어야 했다고 모든 이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백목사님이 일반 목회자들과 그렇게 다른 하나님 중심으로 일을 하는 면입니다. 마음 속에 하나님의 뜻으로 확정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 모든 것을 참으로 맡겨 버리지 사람이 사람의 예산과 계획으로 처리하는 일은 평소에도 없었고 마지막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5.하나님의 뜻으로만 살다 간 분, 서부교회에 후임이 없다는 것이 마지막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후임 문제를 하나님이 알려 주지 않으시면 백목사라는 사람이 대신 할 일이 아니라고 단념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1982년 서영준목사님을 후임으로 확정할 때 하나님께 얼마나 확정적으로 받은 뜻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백목사님은 마지막 순간 가장 이 세상에서 중요하게 처리하고 가야 될 후임 임명은 남아 있을 다른 교인 다른 교역자들이 자기들의 현실에서 자기들에게 역사하실 자기 하나님께 기도하여 찾고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못한다면, 또는 잘못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니까 자신에게는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이니 왜 사람이 하나님의 광대한 뜻을 좁은 소견으로 좌우 판단을 하겠는가는 것이었습니다.

평생 쌓아 놓은 교회, 가장 중요한 마지막 인계도 하나님께 맡겨놓지 인간이 좌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주시면 받고, 안 주시면 안 받는 것이라는 그의 신앙노선입니다. 주지 않는 교회를 가져 보려고 정치력과 사교술로 해결하는 수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보면서 백목사님의 신앙을 더욱 연구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런 면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주시는 것은 아무리 죽음과 같이 두려운 것이라도 단호하게 받아들이기를 주님의 선물로 받아 들이는 이것이 참 신앙입니다. 그는 바로 그런 분이었습니다.


6.이렇게까지 하나님의 뜻을 찾아 보통 사람이 생각 못할 참 신앙의 걸음을 걸었기 때문에 백목사님이 생전에 한번 확정했던 서영준목사님에 대하여는 막내 사위라는 인간관계를 추호라도 의심하거나 거부감으로 상대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백목사님에게는 우리와 같은 교회 직원들이 자신의 친 자녀보다 대하는 시간, 받은 육적인 사랑까지 월등히 많았으니.... 그는 혈육에 완전 초월했던 면을 가졌고 이 면으로만 가지고도 연구해볼 의미가 있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다른 목회자였다면 그는 후임으로 지목하고도 남을 슬하의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뜻으로 확정이 되지 않는다면 인간은 아무리 아쉽고 큰 문제라도 손 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고려했다는 등으로 어느 누구도 반대나 거부감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재적 3-4만명 교회에 몇명인들 없었겠습니까만 일반 교회와는 전혀 다른 경우였습니다.
[공회노선] 조선일보 '교회세습' 기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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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금) 19:18 지난기사


교회 담임목사 세습 논란


개신교계가 당면한 가장 큰 ‘뜨거운 감자’인 대형교회의 담임목사 세습이 드디어 본격적인 논란의 대상으로 떠 올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손봉호ㆍ홍정길ㆍ강영안)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담임목사 세습은 한국 교회에 만연된 물량주의, 강단권 독점, 비뚤어진 자식사랑이 낳은 반성경적 모습”이라며 “사회를 선도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빈축을 사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설명 :

담임목사의 세습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충현교회


기윤실은 이를 위해 ‘담임목사직 세습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했으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9월 열리는 각 교단의 총회에서 담임목사 세습을 막기 위해 교단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해당 교회가 속한 교단에 진정서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윤실은 담임목사 세습으로 물의를 빚은 대표적 사례로 서울 역삼동 충현교회와 압구정동 광림교회를 지적했다.


예장 합동의 간판 교회인 충현교회는 1953년 교회를 개척한 김창인(83) 원로목사의 아들 김성관 목사(53)가 지난 97년 담임목사로 부임, 교회를 이끌고 있다.

충현교회는 지난 87년 김창인 목사의 은퇴 후 자리를 이은 이종윤 목사와 신성종 목사가 각각 4년 여 만에 교회를 떠났다. 김성관 목사는 목사 경력이 짧아 부임 당시부터 말이 많았고 지난 1월에는 교회 내 일부 인사들이 사주한 폭력배에 의해 폭행을 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져 교계에 충격을 주었다.


광림교회의 경우는 내년 초 퇴임하는 김선도(70)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최근 김 목사의 아들인 김정석 부목사(40)를 선임했다. 김선도 목사는 지난 71년 광림교회에 부임, 신도 200명이던 작은 교회를 등록 신자 8만 명의 초대형 교회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담임목사 부자 상속 소식이 알려지자 교회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빗발쳐 광림교회는 한때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하기도 했다. 기윤실은 “개신교의 치부를 드러내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킬 수도 있는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선 것은 담임목사 세습이 자칫 다른 교회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60~70년대 한국 개신교 부흥의 주역이었던 대형 교회의 개척 목회자들이 대거 은퇴를 앞두고 있고 이들 중 상당수는 2세들이 목사이기 때문에 교회 세습의 도미노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과 지방의 상당수 중대형 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세습이 이루어졌거나 움직임이 있어 이런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고 기윤실은 밝혔다.

이런 비판에 대해 해당 교회들은 “정당한 절차를 밟는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본인이 능력과 자질이 있고 교회가 원하는데 무엇이 잘못이냐”고 항변한다. 그러나 기윤실은 “담임목사가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우리 상황에서 아들이 그 자리를 물려받는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선민기자 smle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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