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가 안 되는 이유를 평가해 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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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가 안 되는 이유를 평가해 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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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가 안 되는 이유
이성호 교수님, 고신대학원


젊은 청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작은 교회가 안 되는 이유를 한 가지 알게 되었다. 그 청년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 사정상 교회를 어쩔 수 없이 떠나야만 했다. 그 소식을 알게 된 주위의 작은 교회의 여러 목사들이 그 청년에게 연락을 취하였다.



그 청년은 작은 교회에 출석할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작은 교회의 목사들의 태도에 마음을 접었다.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엄청난 슬픔과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교회의 모든 목사들은 그 청년의 영적 상태에는 관심이 전혀 없고, 자기교회에 와서 봉사(찬양팀, 반주, 교사 등등)해 주기만을 기대하였다.



결론: 목회는 한 영혼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 작은 교회 살아남기
담당 2018.03.08 09:19  
신학자신데도 목회 현장을 예리하게 평가하신 글입니다. 비슷하면서도 약간 덧붙여 설명합니다.

언제는 한국교회가 부흥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고 나갔고 지금은 교회를 줄이기만 하면 만병통치처럼 나오고 있습니다. 70년대부터 시작된 대부흥 때도 부흥이 전부는 아니었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규모만 줄이면 되는 것처럼 대세를 잡은 오늘도 작은 교회가 답은 아닙니다. 키우면 얼마든지 자라 나가야 하고, 줄이면 얼마든지 줄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형과 소형교회의 차이는 목회자가 게으르다는 점입니다. 게으른 목사도 대형교회를 맡게 되면 원치 않아도 더 부지런하게 바뀝니다. 부지런한 목회자도 작은 교회를 계속 맡아 세월이 가다 보면 원래 부지런함이 많이 줄어 든 자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무조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서 있는 입장이 자기를 그렇게 끌고 가는 것이며, 사람이란 자기의 입장을 초월하는 것이 아주 어렵습니다.

여기까지는 인간적인 평가이며 사실 세상도 알고 있는 이치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우리를 지켜 보시는 주님의 간여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면 되고, 주님이 떠나면 교회라는 것은 끝인데 주님의 동행은 우리의 충성을 보십니다. 작고 큰 규모를 보지 않으시나 작은 교회라고 쉽게 생각하고 충성을 덜하게 되면 주님은 섭섭하여 멀어 지고, 야욕으로 시작했다 해도 일을 하다 보니 규모가 생기고 규모 때문에 충성을 하게 되면 그 곳에 붙어 있는 많은 양떼 때문에 주님의 고민도 커집니다. 우리끼리 비교할 때는 대기업 총수는 욕심이 많고 소규모 가게 주인은 양민이어서 소박하다고 보나 속으로는 인간의 더러움과 야욕은 차이가 없는 것처럼 대형교회 목사는 탐욕이 넘치고 소규모 교회 담임은 깨끗하고 순박한가? 속을 보시는 주님 앞에는 같습니다. 같은 죄인인데 맡은 양떼 때문에 뛰는 목사에게는 꼭 같은 죄인이나 충성이라도 있고, 작은 교회 목사는 죄는 같은데도 충성조차 없으니 주님은 충성하는 종에게 회개의 빛을 더 주시게 됩니다. 그래서 야욕으로 시작했다가 규모가 커지고 이후에 회개를 하게 되고 주님의 은혜를 받아서 나중에는 교회와 자기가 함께 좋아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깨끗한 마음으로 작게 시작하다가 교회가 작으니 할 일이 적어지고 활동이 줄어 들면서 주님과 동행이 더 깊어 지는 대신에 게으름이 찾아와서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동기들 만나서 놀러나 다니며 대형교회 험담이나 하고 마치 작은 교회를 목회하는 자기들은 대형교회의 피해자인 듯 자기들을 선량하며 소박하며 깨끗하고 주님이 기뻐할 것으로 여기면서 그 시간에 자기들의 하루를 모두 쏟아야 할 자기 교인조차 자꾸 소홀하게 되면 규모가 들어서 좋은 사람을 아주 몹쓸 사람으로 밀어 넣게 됩니다.

이런 내면이 쌓여 지다 보니 결국 대형교회에 가면 누가 뭐라 하든지 말든지 받는 은혜가 있고, 소규모 교회를 가면 조금 남은 신앙조차 없어 지고 냉랭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규모 교회의 목회자가 여유 있는 자기 시간에 몇 안 되는 자기 교인을 위해 충성하게 되면 어떻게 듣고서라도 알고서라도 자꾸 사람이 모이게 되어 소규모를 벗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래오래 끝까지 소규모로 가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자기의 무책임 무력감 무은혜를 남의 탓만 하는 국내 좌파와 정확히 말과 행동과 중심이 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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