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고문법적 입장에서 본 '하나님'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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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고문법적 입장에서 본 '하나님' 단어

분류
yilee 0
제목분류 : [~성경~성경일반~]

내용분류 : [-성경-성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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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하나님'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하늘'이냐 '하나'냐 하는 문답이 앞글에서 있었습니다. 일단 고문법 자체를 두고 사실 관계를 좀더 폭넓게 살펴보기 위해 고문법을 잘 아는 분에게 질문을 드렸는데, 이메일이 오가는 과정에 차질이 있어 7월 14일에 발송한 메일을 8월 9일 다시 한번 발송하여 당일에 다음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음 자료는 한글 고문법을 전공하는 김정수교수님(한양대 국문학과, 사직동교회 장로님)의 입장입니다. 사실 관계와 신앙 시각을 구별하는 분이며 특히 사실 관계에 대한 전문적 자료를 제시할 수 있는 분이라는 점에서 답변자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물론, 고문법 사실 관계 자체도 학자들에 따라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이곳이 연락 가능한 분이기 때문에 국문법 관련 사실 내용은 늘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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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교수님의 글)


'하나님'과 '하느님'에 대해서: 너무 자세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적겠습니다. 먼저 최근에 이르기 전까지 옛 한글 문헌에 나타난 대로만 말하자면 '하느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글 학회에서 낸 <우리말 큰 사전>의 맨 뒤에 붙은 <옛말과 이두> 부분에서 '하나님'을 찾아 보신 다음 아래아가 붙은 '하ㄴ.님'을(편의상 니은+아래아를 니은+마침표 'ㄴ.'로 적습니다)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17세기 인물인 노계 박 인로의 시조에 '하ㄴ.님'이 나오고 나중 시대의 문헌에 '하나님'이 나옵니다. '하느님'의 용례가 문헌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하느님'이 국어사에 없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한 번이라도 나온 경우와 한 번도 보이지 않는 경우를 동등하게 대우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하ㄴ.ㄹ'이 '하늘'로 변했으니, '하ㄴ.님'도 '하느님'으로 변한 것이라는 생각은 어휘 변화의 일반적인 경향을 모르고 너무 단순하고 기계적으로만 내리는 추론입니다. 'ㅎ.ㄴ.니라'라는 표현은 '하나니라'로도 변했고 '하느니라'로도 변했습니다. 아래아는 낱말의 첫 음절에서 대체로 ㅏ로 변했고 드물게 ㅡ로 변했습니다. 두째 음절 이하에서는 ㅏ로도, ㅡ로도, ㅗ로도 변했습니다. 어원적으로 '하ㄴ.님'은 분명히 '하ㄴ.ㄹ(天)+님'입니다. 'ㅎ.낳(一)+님'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ㄴ.ㄹ'이 '하늘'로 변한 것과 무관하게 '하ㄴ.님'은 '하나님'으로 변한 것이 문헌에 반영된 것입니다. '하ㄴ.ㄹ'에서 ㄹ이 떨어진 채 '님'과 붙어 생긴 합성어 '하ㄴ.님'은 그 한 부분의 어원인 '하ㄴ.ㄹ'과는 역사를 달리합니다. 낱말은 저마다 독자적인 변천 과정을 밟는다는 것이 어휘사 연구의 한 결론입니다. '하ㄴ.님'을 말할 적마다 그 사람이 어원을 의식하고 '하ㄴ.ㄹ'과 연관시키지는 않는 것이 일반 언중의 행동이고 그것이 누적된 결과가 그렇게 나타나는 것일 것입니다. '좁쌀, 찹쌀, 멥쌀' 등의 ㅂ은 '쌀'의 어원인 'ㅄ.ㄹ'의 머릿소리(어두음)로서 이처럼 합성어 속에 보전되어 남았습니다. 'ㅄ.ㄹ'이 '쌀'로 변했으니 '좁쌀, 찹쌀, 멥쌀'도 '조쌀, 찰쌀, 메쌀'로 변했다고 주장하면 맞겠습니까? 실은 이와 똑 같은 주장이 '하ㄴ.님'은 '하느님'이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것은 언어 현실을 잘 몰라서 아니면 무시하고 이론적으로만 교정하는 행위입니다. 애국가의 '하느님이 보우하사'도 제 기억으로는 애초에 '하나님이 보우하사'였습니다. 요약컨대, '하느님'은 인위적이며 피상적인 교정을 거친 어형이고, '하나님'은 '하ㄴ.님'이 저절로 변해서 내려온 역사적이며 정통적인 어형입니다.


성경 번역의 역사에서: '하나님'에 유일신의 뜻이 있다고 본 것은 셈씨(수사) 'ㅎ.낳'이 '하나'로 변한 결과 어원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했거나 짐짓 부인하고 신학적인 개념을 덧붙인 성경 번역자들의 민간 어원론입니다. 비전문가의 어원 판단이 전문가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은 덮어 두고 일치하지 않는 것을 굳이 드러내어 '민간 어원'(falk/false etymology)이라고 부르니 괘씸한 노릇입니다만, 이러나 저러나 언어 일반의 장구한 변화나 변천은 언어학자가 아니라 일반 언중이 주도하는 것입니다. 이치에 맞은 것도 있고 이치에 어긋나는 것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 언어 현상이고 언어 변화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느님'의 갈등은 공동 번역 이후에 부각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종교적인 전쟁과 타협의 산물로 보인다는 점에서 특이한 사례입니다. 천주교인은 천주님이라 불러 왔지 하느님이라고 부르지 않았기에 '천주교'였습니다. 예수교인의 '하나님'을 그냥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조금 손질하고 받아들인 것이 '하느님'이 아닌가 합니다. '하나님'에 유일신의 뜻이 있다는 신념에 동의할 수 없었던 예수교 번역자들의 언어적인, 그러나 언어학적이지는 못한 합리주의에도 잘 맞아서 절묘한 절충이 성립했던 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판정:


'여호와'를 '야훼/야웨'로 교정하는 것이나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교정하는 짓이나 하나님은 웃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학자들의 편협한 연구 결과가 달라 지면 어느 날부터는 '하늘님'이나 '하노님'으로 불러야 한다고 교정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웨'의 획이 너무 많으니 음도 같은 '외'로 바꾸어서 '야회/야외'로 적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어느 구석에서 나올지도 모릅니다. 변변치 않은 인간 지식과 불순한 인간 정치로 창조주의 이름을 이리 불렀다 저리 불렀다 하는 행위는 아주 불손하게 보입니다. 이에 비하면 '하나님'에 유일신의 뜻이 있다는 해석은 학문적인 지식과 맞지 않지만 결코 저들처럼 불순하고 불손하지 않습니다. 한국말의 변천에 따라 생긴 어형 충돌(동음화)을 이용해서 하나님이 오직 한 분이신 본성을 강조하는 갸륵한 신앙 행위로 받아 주셨을 것입니다. 아뭏든 결과적으로 예수교인 대다수는 변함 없이 '하나님'을 부르는데, 천주교인들만 오래도록 마음이나 입에 익었던 '천주님'을 '하느님'으로 바꾸느라고 경건 생활에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성경일반] 하나님 과 하느님, 그리고 여호와 와 야훼의 차이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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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분류 : [-성경-성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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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2장 32절


개역한글 :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바위뇨


공동번역 : 하느님은 야훼뿐, 바위가 되실 이는 우리 하느님,


표준새번역 : 주님 밖에 그 어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의 하나님 밖에, 그 어

느 누가 구원의 반석인가?


NIV : For who is God besides the LORD? And who is the Rock except our

God?


KJV : For who is God, save the LORD? and who is a rock, save our God?


보통 우리가 하나님을 '한분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라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천주교는 하나님을 하느님이라고 부릅니다. 말하는 분의 속은 한분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어도 범신론적인 표현으로 하느님이라는 표현 같아서 거리감이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어려움에 처하면 하느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 애국가에도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표현도 같은 느낌입니다. 위에 번역한 '공동번역'도 천주교와 함께 작업을 하여서 하나님을 하느님이라 표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하느님이라고 표현해도 상관이 없습니까?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은 '계약의하나님, 약속의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야훼의 뜻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에세 제일 큰 교회 목사님이 예배시 하나님 말씀 봉독때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야훼 하나님'이라고 봉독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설교때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고 야훼 하나님이라고 설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개역한글 성경에는 야훼라는 표현이 없고 여호와라는 표현만 있는데 공동번역에서는 여호와라는 표현을 전부 야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과 야훼 하나님은 같은 뜻입니까?


이곳을 운영하는 하나님의 종 목사님에게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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