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의현'이란 말이 변했거나 그렇게 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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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 '의현'이란 말이 변했거나 그렇게 들린 것입니다. |
| 내용 | 제목분류 : [~설교록~용어정리~] 내용분류 : [-설교록-용어정리-] -------------------------------------------------------------------------------------------- 문맥을 보니 '의현하다'가 '의연하다'로 발음되었거나 그렇게 들린 결과로 보입니다. 의심할 '의,' 현기증의 '현'이 합쳐 진 '의현'이란 말은 '의연'으로 발음되기가 십상입니다. ㅎ이 홀소리 사이에 끼이면 으례 약해 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우리 말의 흔한 현상입니다. '좋은 옷'이라고 적은 것을 노인들은 '조흔 옷'이라 하고 젊은이들은 '조은 옷'이라고 발음하듯이 말입니다. '의현하다'는 사전에 실려 있습니다. '의심스러워 머리가 어지럽다, 몹시 의심스럽다'는 뜻이 있는 말이니까, 문맥에 꼭 맞습니다. 백 목사님이 대중 앞에 설교하시면서 즉석에서 말을 만들어 쓰시는 일은 실은 드문 일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한문과 한자말을 잘 아시고 쓰시는데, 위의 경우처럼 우리들이 잘 알아듣지 못할 따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
김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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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