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량목회 새로운 실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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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4 00:00
교계의 이런 '자비량 목회'가 소개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총공회 입장이나 현황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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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량 목회' 새로운 실험 주목
[ 기독신문 2006-06-26 오전 11:34:29, 조회수 : 643 ]
목회자 경제적 자립돕는 '잉크천국'
C M Y K, 인쇄에 사용되는 컬러의 종류이다. 투명한 플라스틱통에 이런 이니셜을 단 ‘무한리필공급장치’가 달린 프린터가 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정품 잉크 카트리지 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원가 절감을 위해 리필 잉크를 사용하는 가정과 업체가 늘고 있는 것. 잉크천국(www.ink1009.com)은 이런 잉크 리필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다.
각종 사무용 OA 기기 및 부품을 제공하는 오피스천국(대표:한준섭, www.1009.com)의 자회사인 잉크천국은 최근 관련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잉크충전 뿐만 아니라 각종 사무용품 및 OA부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로 잉크충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간의 급속한 성장이 유사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경남 사천 성태언 목사 사례'
▲ 목회자인데 잉크충전을 하게 된 동기는?
= 사남공단에는 약 200명 정도의 외국청년들이 있다. 중국이나 몽골 청년들인데, 그 청년들에게 잉크천국 센터에서 컴퓨터 수리와 동영상, 프린터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을 보고 나도 이것을 배워 저 청년들에게 유익을 줘야 되겠다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 잉크충전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우는?
= 한번은 밤 9시 30분경에 전화가 와서 충전을 하러 갔다. 아이들이 복합기를 가지고 복사를 하고 숙제를 하다가 잉크가 갑자기 떨어지니까 어쩔 수 없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주일을 빼고 평일에는 밤 9시 아니라 밤 10시에라도 언제든지 가려고 한다. 그렇게 두번 세번 가니 그분들이 상당히 미안해하고 많이 친하게 되었다.
▲ 앞으로의 목표는?
= 우리 지역에 소속된 교회가 약 100개 정도다. 각 교회마다 여러 종류의 복사기나 프린터를 쓰는데, 경고없이 잉크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교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또 잉크충전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다보면 전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업체는 다른 각도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잉크천국의 대리점 형태로 잉크리필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목회자들이기 때문이다. 목회자들이 전업목회가 아닌 잉크리필사업을 겸업한다는 것이 아직은 무척 낯설지만 잉크천국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자립이 어려운 농어촌과 지방 소도시 교회의 경우, 목회자들이 경제적인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고, 이 일을 통해 자비량 목회가 가능해졌고, 동시에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 잉크리필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전도활동을 펴고 있다는 고백이다.
전업 목회 외에 다른 형태의 목회는 생각하지 않는 한국 교회 분위기에서 경제적 자립을 위해 택시운전을 하거나 다른 부업을 하는 목회자들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으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미자립교회의 비율이 전체 교회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 이제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그리 낯설 것도 없다.
잉크천국 한준섭 대표는 잉크리필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관련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말로 설명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잉크천국을 설립했을 때 우연히 한 교계 언론사가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겸업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잉크리필이 미자립 교회들을 돕기 위한 대안적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을 해왔고, 그런 연유로 소개가 된 것이 여러 목회자들이 잉크리필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대표 자신도 전업 목회가 아닌 ‘자비량 목회’란 형태가 아무래도 낯설었고, 그래서 주변의 목회자들에게 이 문제와 관련해 자문을 구했다. 그런 그에게 잉크리필이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시켜준 사례가 경남 사천점의 경우. 정통교단의 노회장까지 역임했던 성태언 목사는 잉크리필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전도활동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비로소 한 대표 자신도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현 상태에서는 자비량 목회에 대한 신학적 정립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기는 하지만, 전업 목회만을 고집하는 시각 역시 일정 부분 교정을 요하는 시점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잉크천국은 던져주고 있다. 잉크천국의 ‘새로운 시도’는 그래서 주목을 끌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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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성태언 목사 사례'
▲ 목회자인데 잉크충전을 하게 된 동기는?
= 사남공단에는 약 200명 정도의 외국청년들이 있다. 중국이나 몽골 청년들인데, 그 청년들에게 잉크천국 센터에서 컴퓨터 수리와 동영상, 프린터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을 보고 나도 이것을 배워 저 청년들에게 유익을 줘야 되겠다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 잉크충전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우는?
= 한번은 밤 9시 30분경에 전화가 와서 충전을 하러 갔다. 아이들이 복합기를 가지고 복사를 하고 숙제를 하다가 잉크가 갑자기 떨어지니까 어쩔 수 없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주일을 빼고 평일에는 밤 9시 아니라 밤 10시에라도 언제든지 가려고 한다. 그렇게 두번 세번 가니 그분들이 상당히 미안해하고 많이 친하게 되었다.
▲ 앞으로의 목표는?
= 우리 지역에 소속된 교회가 약 100개 정도다. 각 교회마다 여러 종류의 복사기나 프린터를 쓰는데, 경고없이 잉크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교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또 잉크충전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다보면 전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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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사역연구소 방선기 목사의
‘자비량 목회자’에 관한 단상
누구든 한국에서는 목사가 되기로 결정하는 순간 세상에서 하던 일은 다 포기한다. 목회에 전념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결단을 하고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서 목회를 하려고 하는데 목회지가 없을 때가 있다. 혹 목회지가 있더라도 그곳의 목회를 통해서 경제적인 필요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에 목회자들은 현실적으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주님은 먹고 마시는 문제에 대해서 염려하지 말라고 했다. 목회자가 되어서 먹고 마시는 문제로 염려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마6:31-32) 그러나 주님은 자기 가정을 경제적으로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불신자보다 악하다고 했다.(딤전5:8) 그러니 적어도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목회지가 없거나 미자립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겪는 딜레마이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은 세가지이다. 첫째는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둘째는 일하는 것이다. 셋째는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다. 지금까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유일한 길로 생각했다.
그러나 두 번째 길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 길에 대해서 문제가 많이 있다. 언젠가 신학교 학생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교수 중에 한 사람이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이 먹고 살겠다고 택시 운전이나 한다” 면서 택시 운전하는 목사를 비난했다는 것이다. 그 분의 의도가 택시 운전하느라고 목회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책망한 것이라면 그런대로 받아줄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인 필요 때문에 택시 운전하는 것 자체를 정죄하는 것이라면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묻고 싶다.
목회자는 목회에 전념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정의 가정으로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사도바울은 가정의 경제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경제적인 책임을 위해서 텐트를 만드는 일을 했다. 아마도 앞서 말했던 그 교수가 텐트만드는 바울을 보고는 “사도로 부름받은 사람이 돈 좀 벌어보겠다고 텐트나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렇게 신학적으로 정리가 되어도 현실 문제가 남아있다. 목회자들 중에 과거에 직업이나 전문기술이 있던 사람들은 다시 그 직업에 종사할 여지가 있지만 신학공부만 했던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할만한 일을 찾을 수가 없다. 농촌에서는 목회자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도시에서는 정말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 일반 실직자들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데 목회자들이라고 해서 다를 리가 없다. 현실적으로는 많은 목회자들이 택시기사를 한다고 한다. 그들의 형편을 보면 개인택시를 하는 경우는 그런대로 목회와 병행할 수 있지만 일반 택시 기사의 경우는 목회와 병행하기는 무척 힘이 든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그런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한 사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잉크천국’이라는 기업을 경영하는 분이 사무기기에 잉크 충전을 하는 일을 목회자들에게 소개해서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일로서 땀 흘려 수고 한만큼 경제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그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사업들이 생겨나고 목회자들에게 소개가 된다면 자비량 목회가 새로운 목회의 대안적인 파라다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글은 직장사역연구소 방선기 목사(이랜드 사목)가
잉크천국 게시판에 올린 글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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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천국
한준섭 대표는…
잉크천국 한준섭 대표(38.강변교회)는 OA사무용품업계에서 첫 회사생활을 시작해 회사까지 설립한 자전적 인물. 신도리코 대리점에 입사한 이후 경력을 쌓아 97년 처음으로 사무기기 서비스업체를 설립한 후 ‘OA클리닉’ ‘오피스천국’ ‘잉크천국’ ‘홈베이’ ‘TV21’ 등을 만들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때부터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한 대표는 나이에 비해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일을 하면서 검정고시로 대학을 졸업할만큼 자신에 대해 철저한 인물. 아침 5시 30분이면 출근해 밤 11시에 잠자리에 드는 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강의활동도 하고 있다.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신도리코 대리점 사장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아직도 그를 영적 멘토로 생각하고 있다. 그의 영적 멘토는 이후 40대 중반의 나이에 신학교를 입학, 지금은 목회자가 되어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소명’이라는 문제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던 한 대표는 오랜 번민의 시간을 거쳐 이제는 “직장이 곧 사역지”란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5시 30분에 출근하면 QT로 하루를 시작하고, 고객관리프로그램인 CRM을 개발해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었지만 아직 외부 투자를 받지 않을 정도로 기업을 건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연말에는 인근 고아원을 찾아가 봉사하는 것으로 회사 송년회를 대신하고 있고, 이런 그의 뜻을 직원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21세기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전문회사를 비전으로 갖고 있는 그는 고객을 섬기는 것이 회사의 궁극적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속도보다는 방향’ ‘성취보다는 의미’ ‘쾌락보다는 감동’ ‘소유보다는 나눔’을 기업의 이념으로 정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기독실업인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연합총무를 맡기도 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총공회 입장이나 현황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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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량 목회' 새로운 실험 주목
[ 기독신문 2006-06-26 오전 11:34:29, 조회수 : 643 ]
목회자 경제적 자립돕는 '잉크천국'
C M Y K, 인쇄에 사용되는 컬러의 종류이다. 투명한 플라스틱통에 이런 이니셜을 단 ‘무한리필공급장치’가 달린 프린터가 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정품 잉크 카트리지 값이 워낙 비싸다보니 원가 절감을 위해 리필 잉크를 사용하는 가정과 업체가 늘고 있는 것. 잉크천국(www.ink1009.com)은 이런 잉크 리필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다.
각종 사무용 OA 기기 및 부품을 제공하는 오피스천국(대표:한준섭, www.1009.com)의 자회사인 잉크천국은 최근 관련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잉크충전 뿐만 아니라 각종 사무용품 및 OA부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로 잉크충전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간의 급속한 성장이 유사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경남 사천 성태언 목사 사례'
▲ 목회자인데 잉크충전을 하게 된 동기는?
= 사남공단에는 약 200명 정도의 외국청년들이 있다. 중국이나 몽골 청년들인데, 그 청년들에게 잉크천국 센터에서 컴퓨터 수리와 동영상, 프린터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을 보고 나도 이것을 배워 저 청년들에게 유익을 줘야 되겠다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 잉크충전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우는?
= 한번은 밤 9시 30분경에 전화가 와서 충전을 하러 갔다. 아이들이 복합기를 가지고 복사를 하고 숙제를 하다가 잉크가 갑자기 떨어지니까 어쩔 수 없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주일을 빼고 평일에는 밤 9시 아니라 밤 10시에라도 언제든지 가려고 한다. 그렇게 두번 세번 가니 그분들이 상당히 미안해하고 많이 친하게 되었다.
▲ 앞으로의 목표는?
= 우리 지역에 소속된 교회가 약 100개 정도다. 각 교회마다 여러 종류의 복사기나 프린터를 쓰는데, 경고없이 잉크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교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또 잉크충전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다보면 전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업체는 다른 각도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잉크천국의 대리점 형태로 잉크리필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목회자들이기 때문이다. 목회자들이 전업목회가 아닌 잉크리필사업을 겸업한다는 것이 아직은 무척 낯설지만 잉크천국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자립이 어려운 농어촌과 지방 소도시 교회의 경우, 목회자들이 경제적인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고, 이 일을 통해 자비량 목회가 가능해졌고, 동시에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 잉크리필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전도활동을 펴고 있다는 고백이다.
전업 목회 외에 다른 형태의 목회는 생각하지 않는 한국 교회 분위기에서 경제적 자립을 위해 택시운전을 하거나 다른 부업을 하는 목회자들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으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미자립교회의 비율이 전체 교회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 이제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그리 낯설 것도 없다.
잉크천국 한준섭 대표는 잉크리필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관련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말로 설명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잉크천국을 설립했을 때 우연히 한 교계 언론사가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겸업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잉크리필이 미자립 교회들을 돕기 위한 대안적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을 해왔고, 그런 연유로 소개가 된 것이 여러 목회자들이 잉크리필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대표 자신도 전업 목회가 아닌 ‘자비량 목회’란 형태가 아무래도 낯설었고, 그래서 주변의 목회자들에게 이 문제와 관련해 자문을 구했다. 그런 그에게 잉크리필이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시켜준 사례가 경남 사천점의 경우. 정통교단의 노회장까지 역임했던 성태언 목사는 잉크리필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전도활동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비로소 한 대표 자신도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현 상태에서는 자비량 목회에 대한 신학적 정립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기는 하지만, 전업 목회만을 고집하는 시각 역시 일정 부분 교정을 요하는 시점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잉크천국은 던져주고 있다. 잉크천국의 ‘새로운 시도’는 그래서 주목을 끌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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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성태언 목사 사례'
▲ 목회자인데 잉크충전을 하게 된 동기는?
= 사남공단에는 약 200명 정도의 외국청년들이 있다. 중국이나 몽골 청년들인데, 그 청년들에게 잉크천국 센터에서 컴퓨터 수리와 동영상, 프린터 등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을 보고 나도 이것을 배워 저 청년들에게 유익을 줘야 되겠다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 잉크충전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경우는?
= 한번은 밤 9시 30분경에 전화가 와서 충전을 하러 갔다. 아이들이 복합기를 가지고 복사를 하고 숙제를 하다가 잉크가 갑자기 떨어지니까 어쩔 수 없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주일을 빼고 평일에는 밤 9시 아니라 밤 10시에라도 언제든지 가려고 한다. 그렇게 두번 세번 가니 그분들이 상당히 미안해하고 많이 친하게 되었다.
▲ 앞으로의 목표는?
= 우리 지역에 소속된 교회가 약 100개 정도다. 각 교회마다 여러 종류의 복사기나 프린터를 쓰는데, 경고없이 잉크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교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또 잉크충전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다보면 전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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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사역연구소 방선기 목사의
‘자비량 목회자’에 관한 단상
누구든 한국에서는 목사가 되기로 결정하는 순간 세상에서 하던 일은 다 포기한다. 목회에 전념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결단을 하고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서 목회를 하려고 하는데 목회지가 없을 때가 있다. 혹 목회지가 있더라도 그곳의 목회를 통해서 경제적인 필요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에 목회자들은 현실적으로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주님은 먹고 마시는 문제에 대해서 염려하지 말라고 했다. 목회자가 되어서 먹고 마시는 문제로 염려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마6:31-32) 그러나 주님은 자기 가정을 경제적으로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불신자보다 악하다고 했다.(딤전5:8) 그러니 적어도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목회지가 없거나 미자립 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겪는 딜레마이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은 세가지이다. 첫째는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둘째는 일하는 것이다. 셋째는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다. 지금까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유일한 길로 생각했다.
그러나 두 번째 길을 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 길에 대해서 문제가 많이 있다. 언젠가 신학교 학생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교수 중에 한 사람이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이 먹고 살겠다고 택시 운전이나 한다” 면서 택시 운전하는 목사를 비난했다는 것이다. 그 분의 의도가 택시 운전하느라고 목회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책망한 것이라면 그런대로 받아줄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인 필요 때문에 택시 운전하는 것 자체를 정죄하는 것이라면 어떤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묻고 싶다.
목회자는 목회에 전념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정의 가정으로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사도바울은 가정의 경제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경제적인 책임을 위해서 텐트를 만드는 일을 했다. 아마도 앞서 말했던 그 교수가 텐트만드는 바울을 보고는 “사도로 부름받은 사람이 돈 좀 벌어보겠다고 텐트나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렇게 신학적으로 정리가 되어도 현실 문제가 남아있다. 목회자들 중에 과거에 직업이나 전문기술이 있던 사람들은 다시 그 직업에 종사할 여지가 있지만 신학공부만 했던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할만한 일을 찾을 수가 없다. 농촌에서는 목회자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도시에서는 정말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 일반 실직자들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데 목회자들이라고 해서 다를 리가 없다. 현실적으로는 많은 목회자들이 택시기사를 한다고 한다. 그들의 형편을 보면 개인택시를 하는 경우는 그런대로 목회와 병행할 수 있지만 일반 택시 기사의 경우는 목회와 병행하기는 무척 힘이 든다고 한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그런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한 사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잉크천국’이라는 기업을 경영하는 분이 사무기기에 잉크 충전을 하는 일을 목회자들에게 소개해서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일로서 땀 흘려 수고 한만큼 경제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그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사업들이 생겨나고 목회자들에게 소개가 된다면 자비량 목회가 새로운 목회의 대안적인 파라다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글은 직장사역연구소 방선기 목사(이랜드 사목)가
잉크천국 게시판에 올린 글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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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천국
한준섭 대표는…
잉크천국 한준섭 대표(38.강변교회)는 OA사무용품업계에서 첫 회사생활을 시작해 회사까지 설립한 자전적 인물. 신도리코 대리점에 입사한 이후 경력을 쌓아 97년 처음으로 사무기기 서비스업체를 설립한 후 ‘OA클리닉’ ‘오피스천국’ ‘잉크천국’ ‘홈베이’ ‘TV21’ 등을 만들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때부터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한 대표는 나이에 비해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일을 하면서 검정고시로 대학을 졸업할만큼 자신에 대해 철저한 인물. 아침 5시 30분이면 출근해 밤 11시에 잠자리에 드는 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강의활동도 하고 있다.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신도리코 대리점 사장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고, 아직도 그를 영적 멘토로 생각하고 있다. 그의 영적 멘토는 이후 40대 중반의 나이에 신학교를 입학, 지금은 목회자가 되어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소명’이라는 문제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던 한 대표는 오랜 번민의 시간을 거쳐 이제는 “직장이 곧 사역지”란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5시 30분에 출근하면 QT로 하루를 시작하고, 고객관리프로그램인 CRM을 개발해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었지만 아직 외부 투자를 받지 않을 정도로 기업을 건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연말에는 인근 고아원을 찾아가 봉사하는 것으로 회사 송년회를 대신하고 있고, 이런 그의 뜻을 직원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21세기 지식을 기반으로 한 전문회사를 비전으로 갖고 있는 그는 고객을 섬기는 것이 회사의 궁극적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속도보다는 방향’ ‘성취보다는 의미’ ‘쾌락보다는 감동’ ‘소유보다는 나눔’을 기업의 이념으로 정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기독실업인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연합총무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