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 소망과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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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소망과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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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현실과 이상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평생 시만 적고 싶으나 당장 자기에게는 먹여 살릴 처자식이 있으며

온 세계 만민이 서로 사랑하면 좋은 세상이 올 것이나 현실은 지옥 전쟁터라는 말입니다.


우리에게는 소망과 실행이 있습니다.

주를 위해 죽고 싶은 소망은 있으나 현재 주를 위해 죽을 실행은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에

소망만 앞세워 순교할 자신도 없는 사람이 모험으로 덜컥 순교 자리에 나가는 모양이 되면

겉으로는 순교가 된다 할지라도 실제로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가 될 수 있습니다.

크게는 순교가 되겠으나 좁게 말하면 우리 평소 신앙 생활 매사에 다 해당되는 이치입니다.

좋기는 우리가 목표하는 소망을 우리의 현실 실행이 따라가면 좋겠으며 이상적이 되겠으나

자기에게 소망을 주신 그 주님께서 자기에게 자기 현실이라는 것도 동시에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잊지 말아야 할 소망과 함께 지금 당장에는 자기가 실행할 바를 구별해야 합니다.


2. 노선과 소속


공산주의가 옳고 맞다고 판단이 섰다면 북한으로 가는 것이 양심이며 옳은 일입니다.

자본주의가 좋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탈출해서 남한으로 와야 미래가 있고 좋습니다.

세상의 정치와 사회 문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으나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오늘 하루의 판단과 행동에 따라 영원이 결정되는 큰 문제입니다.

신앙의 노선과 신앙의 걸음이라는 것은 나뉠 수가 없고 나누어 져서도 안 됩니다.

지금 평양은 아들이 마음껏 통치하기 위해 겉으로는 공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자본주의가 아니고는 안 된다고 알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은 실제 그렇게 하여 살아 남았고 세계 최강국의 꿈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세상이 아니라 신앙 세계입니다. 신앙 세계도 신앙 따로 실제 따로가 가능한가?

믿는 것은 교리와 신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살아 가는 것은 실행, 행정입니다.

침례교란 장로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한국 침례교는 도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노선은 장로 제도를 극구 반대하나 목회 현장에는 필요하다는 현실 문제입니다.

순복음 교회의 예배 방식을 모든 장로교들이 이단이라고 70년대에는 마구 비판을 하다가

지금은 거의 모든 장로교 교단들이 답습하고 있습니다. 현실과 신앙이 다른 경우입니다.


여기에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 이 노선이 옳다, 그러나 그대로 실행할 만큼 힘이 없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 이 노선이 옳다, 그러나 실리를 위해서는 달리 가야 한다...

이 두 가지 중에서 첫째 경우라면 자라 갈 수 있는 소망이 있고 얼마든지 그럴 수 있으나

만일 둘 중에서 둘째 경우라면 이 노선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길을 걷는 것입니다.


이 노선의 장단점과 함께 이 노선을 향한 분들의 안팎의 문제점들은 비교적 아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소개를 먼저 하고 있습니다. 첫째 경우를 기본 자세로 가지셨으면 합니다.

갈 수 없다 해도, 가지 못한다 해도, 첫째 경우로 마음을 가지면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날에 소속과 노선까지 함께 맞출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둘째 경우를 가지면 현재 공회 내에 있다 해도 이 노선을 지킬 수 없게 됩니다.


3. 독립 교회


과거 교단이 몇 개만 있었을 때에는 소속을 갖지 않으면 존립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교단이 몇백 개인지 통계를 낼 수 없는 정도이므로 독자 존립이 가능합니다.


세상은 교단 분열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지만 세상에 나쁜 것만 존재하는 법은 없습니다.

심지어 악령과 죄와 사망도 우리에게 없어 안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어떻게 알고 어떻게 상대하느냐는 것이 문제이지 존재 자체는 다 필요해서 만든 것입니다.


독립 교회로 존속하는 문제를 두고 말씀 드리는데 생각보다는 어렵습니다.

공회 소속 교회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어려울 것이고 독립 교회는 좀 낫지만 그래도 어렵고

무난하기는 많은 일반 교단 아니면 그 교단 중에 가장 느슨한 곳에라도 속하는 것입니다.

간섭이 많아 젊은 혈기에 나가 살고 싶지만 막상 나가서 독립하면 보통 어렵지 않습니다.


4. 차라리


부공3 외에는 전부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을 앞세우고 있으므로 총공회 공회들 중에

일반 교회들과 아무런 마찰이나 교류에 문제가 없는 대구 공회 노선을 택하시든지

아니면 총공회 색채를 좀 더 강하게 드러내지만 핵심 장로교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는

부공2 소속을 취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가 나의 최종 소속 노선이라고 단정하지 마시고, 잘 모르니까 배우겠다고 하면 됩니다.

말도 그래야 하지만 실제 마음도 그렇게 하는 것이 옳습니다. 지나 봐야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 소속으로 지나다가 최종적으로 단정이 되어 모든 것을 감수할 자신이 생길 때에

그 때 단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미 공회 내부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후퇴겠지만

외부에서 내부로 방향을 잡은 사람이 잘 알지 못하고 내 능력이 어려서 배우는 자세라면

발전 단계일 것이므로 좋을 듯 합니다.

이 홈을 통해 이 노선에 마음을 둔 분들에게 이 노선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이 길은

잘 권하지 않거나 아니면 다른 공회를 먼저 둘러 보실 기회를 갖도록 안내해 왔습니다.


5. 이 홈에서


평소 이 홈과 다른 길을 가는 공회들을 향해 거침 없이 비판을 하는 것은

그 길을 걷는 분들 중에서 과거 이 홈보다 더 강하게 이 길을 걸었고 주장한 분들이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지났다고 하여 입장을 바꾸고 후퇴를 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지


외부에서 내부로, 내부에서도 먼 곳에서 중간으로 또 더 가까운 곳으로 향하는 분들께

비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자라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평생 세월을 주셨습니다.

소망을 주신 분께서 오늘의 현실 역시 내게 주셨으니 내일은 소망이며 오늘은 현실입니다.

오늘 나의 능력 나의 실력 나의 역량에 따라 오늘은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며

다만 오늘 걸어 가고 있는 이 걸음에 늘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더 좋은 더 바른 길을 보고

내일은 꼭 그 쪽으로 걸어 가야겠다는 결심이 확고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6. 목사 서약을 두고


어떤 서약이든 진정 더 발전하며 자라는 면 때문이라면 그 서약은 바꿀 수 있습니다.

보통 귀찮거나 다른 손익 계산을 속에 두고 겉으로 명분을 세워 바꾸기 때문에 금하는데

어린 아이가 이 옷을 꼭 끝까지 입겠다고 약속하고 받았는데 키가 자라서 못 입게 되었다면

'끝까지 입겠다'는 약속은 이 옷을 입을 수 있는 한계까지를 말하는 것이지

무한정 입겠다는 것은 인간이 처음부터 할 수 없는 약속이며 하나님에 맞서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이런 논리까지 악용을 해서 서약 내용을 바꾸는데 실은 속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서약은 무조건 지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자기 양심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질문 방향이 넓어서 답변을 구체적으로 하기 어려웠습니다.

필요하면 보충이나 재질문을 해 주시면 안내 드리겠습니다.
교회 개척에 관한 고민
개인적인 메일로 문의를 드릴려다가,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목회준비생이 있을 듯하여 공개적으로 문의드립니다.


저는 일반교단의 목사로서,

수년안에 개척할 것 같은 예감을 갖게되면서, 조금씩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총공회, 아니 정확하게는 백목사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백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동안의 신앙적, 신학적 방황이 끝난듯(?)합니다.

완전히 끝났다고 확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이미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확신하지만, 아직도 더 확인하고픈, 어쩌면 쉽게 인정하면 안될 것 같은 마음때문입니다.

여러 신학사상을 접한 덕택(?)이겠죠.


현재 저의 상태를 자가점검하면,

백목사님의 가르침을 98%이상 찬성, 동의합니다. 이 말은 일반교단의 교리중에 인정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성도님들에게 자신있게 가르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죠.

쉽게 말씀드리면 목사안수식때 선서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완전히 따르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총공회로 교단을 바꿀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자란 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현재의 총공회 모습안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군요.


그렇다면, 독립교회로, 교단을 떠나서, 백목사님의 가르침을 마음껏 전하는 홀로서기를 한다. 어쩌면 이 방법이 가장 편한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만, 독불장군이 되서 교만의 극을 달릴수 있는, 많이 위험한 방법일 것 같기도하고...


여기에 제 고민이 있습니다.


목사님!

목회선배님으로서, 충고도 좋고, 경험담도 좋고...

어떠한 조언도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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