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원칙의 적용 - 결혼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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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원칙의 적용 - 결혼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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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할 때

시대 국가 사회 형편이 변해도 변치 않는 것이 있으니 이것은 신앙의 원칙, 즉 교리입니다.

대신 주신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달라져야 할 것도 있으니 이것은 신앙 모습입니다.


주일에 일은 하지 말아야 하고 생활은 할 수 있다는 것은 교리입니다만

어떤 것이 일이 되고 어떤 것이 생활이 되는지는 시대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 모습이 바뀌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후에 보면 교리가 이상하게 될 수 있으니

구약에 하루 걷는 거리를 오늘 자가용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하면 아주 이상하게 되고

신앙생활 모습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하다가 나중에 교리 자체를 바꾸는 수가 있으니

신앙생활 모습을 따라 생각없이 따라가다 보니까 오늘은 주일이 실종이 된 지경입니다.


결혼식과 관련하여

믿는 사람이 성경을 읽고 그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결혼은 해야 하는 것이고, 나 때문에 남을 손해보지 않도록 하는 것은 교리입니다.

그런 교리에 따라 실제 그렇게 살려면 한국교회가 20세기 후반 50년의 세월과 형편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성경의 그런 원칙 그런 교리를 가장 잘 지키는 것이 될 것인가?


질문자께서 위에 요약해 주신 그런 면들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 공회 입장입니다.

질문자께서 설명한 내용들은 그 내용 자체는 교리가 아닙니다.

교리대로 살려면 그 시대 그 형편 그 사회에서는 그것이 가장 좋겠다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살고 있는 오늘 우리가

공회의 20세기 후반에 지킨 원칙을 교리로 지키려면 결혼 모습은 어떻게 되어야 하겠는가?

그때 그 모습들은 무조건 반복해야 하는가?

그때 그 모습들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바꾸어야 그 교리 그 원칙을 지키게 되겠는가?

어떤 모습을 어느 정도로 바꾸면 원칙인 교리 자체가 흔들리겠는가?


1.연애하지 않는다


이것은 신앙의 원칙 문제이므로 바뀔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부터 남여 학생을 쌍쌍히 앉히는 오늘 우리 시대에서

남여 학생이 말을 주고 받는 것도 연애라고 봐야 하는가?

과거 기준에서는 연애가 되는데 오늘 기준에서는 말하는 것 자체를 막지는 못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남여 학생의 대화는 항상 어떤 대화든 이루어질 수 있는가?


막을 수 없고 막히지도 않는 선을 설정해서 투쟁한다면 교회의 손실이 클 것입니다.

그러나 막을 수 있고 지도할 수 있는 선을 포기한다면 역시 교회는 아주 썩을 것입니다.

너무 자세한 면이 많고 또 이 면은 건전한 생각으로 노력하면 가능한 문제이므로

여기서 자세히 안내하지 않겠습니다.


중매로 결혼한다는 말과 연애 하지 않는다는 말은 같은 말입니다.

연애 감정 없이 상대방을 자기 결혼 상대로 심사숙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칙입니다.

연애 같은 중매도 있고 중매 같은 연애도 허다합니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직장 동료 중에서 결혼 상대를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중매를 선 사람 없이 상대방에게 자기 의견을 표시해야 하는데 이것이 연애인가?

그 자체는 연애가 아닙니다.

다만 표시 방법이 애정적 접근이냐 아니면 결혼에 대한 의사 타진이냐로 나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연애와 중매를 나눌 선은 거의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양쪽의 마음 자세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본인들이 만나는 방법을 엄격하게 중매식으로 진행한다면 중매가 될 것이고

말로만 그렇게 해놓고 실제로는 연애를 하려면 마음껏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결혼 결정 과정


결혼 여부에 대한 의사타진은

서로 직접이나 간접으로 알아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두 사람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은 30분에서 1시간, 1-2회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대화 시간을 2시간으로 늘이거나 만나 보는 것을 3-4회로 늘인다고 해서 잘못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그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결혼의사가 확인 되었으면

1-2주 또는 2-3면 충분할 것입니다. 80년대에는 1개월 내라고 했는데

가정에 신앙 없는 사람들의 반대 때문에 최장 기간으로 잡은 것입니다.

만일 두 사람이 거리나 직장의 특별한 형편 때문에 실수할 거리나 입장이 아니라면

조금 더 기간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 길어질 것 같으면 아예 시작을 말아야 합니다.

양측이 결혼 의사가 확인 된 상태에서 결혼식이 늦어지면 여러 가지 죄가 많아지게 됩니다.


3.결혼식 전후


남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이 남을 돕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신앙의 원칙입니다.

부모에게는 성년이 되어 결혼할 남녀라면 도와야 하지 도움을 받는 것은 죄송할 일입니다.

그렇다면 결혼식은 모든 면에서 최대한 간단히 하는 것이 신앙일 것입니다.

2인용 자취 살림식으로 보이는 것이 아마 정상일 것이나

부모가 진정 원하는 마음으로 주겠다면 받아야 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그것을 마음의 빚으로 두었다가 효도에 그만큼 더 얹어야 할 것입니다.


청첩장을 없앤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강제 부조를 요구하는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일 그런 부담이 정말 없는 세상이 되고 결혼 안내만 하는 것이라면 막을 것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 전반적 분위기가 청첩장은 여전히 남에게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밤예배 후에 결혼식을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양가와 축하객들에게 그들이 해야 할 업무나 일정에 최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평일 공휴일 낮에 한다면 과거에는 그래도 직장을 나갔지만 지금은 다를 것이므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회 전체로 확실하게 그렇게 분위기가 바뀐다면 생각할 문제입니다.


4.이 모든 원칙은


결혼식은 상대가 있고 상대 신앙이 다를 수 있고 자기나 상대의 가족들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전체의 신앙 유익을 고려해서 결정할 일입니다.

대개 신앙이란 신앙이 어리거나 신앙을 거부하는 이들이 주변에 많기 마련이지만

무조건 그들 생각에 좋다는 대로만 해야 그들 신앙에 앞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불편해도 그들에게 신앙의 내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을 경우도 있습니다.


80년대 서부교회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앞에서 소개한 결혼식 절차를 다 지켰고

당시 가족들이 안 믿고 사회도 아주 경색되어 있어 결혼마다 반발이 엄청나게 많았으나

이 원칙을 무슨 철칙 정도로 지켜 나갔고

그 결과 훗날 그 결혼식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거의 없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래도 그때도 가정에 따라 한 두 면으로 약간씩 세부 조정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와 우리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두고

각 교회와 각 가정과 당사자들이 잘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일입니다.

복 된 가정으로 출발하려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시작을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결혼식 절차에 대하여
총공회 결혼 방식에 대하여 홈 페이지 곳곳에 있는 자료를 잘 읽어 보았습니다.


연애 하지 않는다.

중매로 결혼한다.

1-2회 정도 만나고 잠깐 대화하고 가부 결정한다.

약혼은 없고 결혼을 결정하면 결혼식은 1개월 내로 한다.

2인용 자취 살림식으로 마련하고 양가 일체 선물 인사가 없다.

청첩장도 없다.

결혼식은 밤예배 마치고 잠깐 한다.

결혼식은 아무 장식도 절차도 없고 선물 식사조차 없이 간단히 끝낸다.

신혼여행은 가까운 곳에 1-2일 잠깐 다녀온다.

남자는 결혼식날 오전까지 일하고 오후에 준비해서 온다.


이걸 총공회 결혼 십계명이라고 하면 될까요?


다 좋은 것 같은데 혹시 가감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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