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넓게, 때로는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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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넓게, 때로는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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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0
백 목사님께 배운 것이 참 많습니다만 지금까지 늘 감사한 것 중에 하나는 목숨을 걸고 끝까지 파 헤쳐 나가야 할 사안과 그냥 목록만 보고 넘어 가야 할 부분을 나누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답변자는 이 자리에서 안내 책상을 놓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신학교에 가면

교회는 말씀이다, 말씀은 성경이다, 성경은 원어로 되었다, 원어는 히브리어 헬라어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거침 없이 단정을 하고 모든 학생들은 침을 꼴깍 삼키며 새 세계를 향해 힘차게 발진합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은 그들 평생에 노력을 해 봐야 써 먹지도 못할 원어의 무저갱에 빠지고 그 구멍이 무저갱인 줄을 알기도 전에 그 원어 공부 입문에서 영어보다 어려운 히브리어 헬라어 문법에게 그들이 신학교를 들어 올 때 가져 온 신앙과 성령의 능력을 다 무장 해제 당해 버립니다.


제가 백 목사님께 이 면에 대하여 한 마디 지도를 듣지 못했다면, 어학에 소질도 없고 특히 영어의 기초도 되지 않고 대학을 졸업한 상태에서 그 평생 목회의 내용물을 원어에게 뺏기고 헛돌며 신학의 숲 속에서 세월을 허송했을 것입니다.


반면에

성경 내용 그 자체는 그대로 눈에 담되 신구약 성경 내용 전부를 토씨 하나 표현 하나까지 다 담도록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사실은 백 목사님께 배우지 않았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뻔했습니다. 성경 전체를 파악하는 정도가 성경을 읽는 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편, 성경 한 구절 한 표현을 가지고 하루 종일 그리고 한 주간 내내 때로는 한 달이라도 또는 그 이상이라도 마음에 새겨서 그 한 말씀이 내 평생을 인도할 수 있도록 새기고 새기며 명상에 명상을 거듭하여 그 한 성구가 성경 전체와 다 연결이 될 수 있음을 깨닫도록 연구하라는 이런 내용은 답변자 스스로는 미쳐 알 수가 없었을 내용입니다.


신앙에 있어

어떤 것은 끝을 봤다 할 만큼 이 분야는 더 이상 그 어떤 토론도 반론도 이론도 연구도 필요가 없다고 자기 주관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기까지 나가야 하고, 어떤 분야는 신학계나 교계에 이런 항목도 있더라 하고 넘어가되 어떤 경우는 그 목록조차 몰랐더면 더 좋을 뻔한 것이 있으니


원어의 필요성, 자유주의 신학의 이론, 진화론과 창조과학의 논쟁 등은 제목과 함께 그 밑에 있는 부제나 혹 겉표지 안에 몇 줄로 요약해 놓은 설명문 정도 읽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정화조 뚜껑을 열고 그 속으로 다이빙 하여 들어 간 다음 그 내용물을 다 헤집어 보고 맛을 본 다음에 여기는 성도가 먹을 양식이 없다!!! 이렇게 외치고 가르치는 사람을 신학자라고 합니다. 답변자가 스승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면 그 정화조 안을 잠수해서 헤매고 있었을 터인데 '야마자끼'라는 말이 있다 하며 몇 말씀 해 주신 덕분에 답변자가 평생을 통해 아낄 수 있었던 시간과 노력은 답변자 인생의 90% 이상이지 않았을까! 그 분은 답변자를 건설구원 면에서 크게 건져 낸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 안내 책상을 두고 감히 앉아 있습니다.


>> 일반교단성도 님이 쓰신 내용 <<

:

: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 개인적인 성격중에, 어느 한분야에 대해 의문이 풀릴때까지

: 깊이 들어가는 성향이 저에게 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될때도 많지만

: 진화론같은것을 파악할때는 크게 단점이 되는것 같습니다.

:

: 추가질문이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

: `백영희 신앙연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이 시대에

: 기둥같은 역할을 해주어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적설계론과 멍청한설계론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개요)


창조과학회에선 `지적설계론`이라는 이론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동식물을 창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의 판단으론 `지적설계`는 동식물의 몸의 기능중에 우연히 생긴것이라고

보기엔 너무 탁월한 기능들이 많다. 그래서 그 기능들이야 말로 `지적설계`

곧,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주장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화론자들은 창조과학자들의 지적설계를 무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 홈페이지엔선 창조과학회의 과학으로 창조를 증명하려는 방향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계시면에서 본다면 도움받을 부분도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례로, 총공회에서도 삼분론에 대한 부분은 현대 `뇌과학`

을 많이 도움받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


자연만물을 보면, 하나님이 지적설계를 한 부분처럼 보이는 동식물들의

기능도 많지만, 지적설계와는 상관없이,진화론자들의 말처럼 멍청한설계의

실례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해를 하는 것이 성경적일까요?


이영인목사님의 글중에 말세에 진화론때문에 수많은 신앙의 사람들이 무너진다고

하셨습니다.


지적설계가 현 과학의 큰 화두인것은 틀림없습니다. 뇌과학처럼 말입니다.


성경적으로, 사람을 포함하여 동식물의 지적설계된 것처럼 보이는 부분과

멍청한설계처럼 보이는 부분이 공존하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1. 지적설계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실례들은 `한국창조과학회`에 들어가면 많이 있습니다.


2. 진화론자들이 멍청한설계라고 주장하는 실례들)


식물에게는 기공이라고 하는 통로가 있어서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들여오고, 이 기공은 여닫이가 가능하다. 기공의 또 하나의 역할은 증산작용이다. 포유동물의 땀구멍처럼 필요없는 수분을 배출하는 역할도 기공이 맡는다. 식물이 주로 기공을 닫는 경우는 온도가 올라가 덥고 건조한 기후가 되었을 경우다. 이때는 수분이 부족하므로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기공을 닫아 수분손실을 막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기공을 닫아서 수분손실을 막는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듯이 수분손실을 막으려고 기공을 닫고보니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흡수하기가 곤란해진다. 이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세계 식물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C3식물을 예로 들어보자.(C3식물이란 캘빈회로에서 3-탄소 분자를 생산하는 식물을 말한다.) 식물은 포도당을 생성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재료로 이용한다.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기질로 하는 효소의 작용이 필수적이다. C3식물은 이 효소로 루비스코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루비스코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부족하면 엉뚱하게 산소를 기질로 사용해 버린다. 루비스코가 산소와 결합하면 글리콜산이라는 물질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를 광호흡이라고 한다. 글리콜산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물질이다. 게다가 고농도의 글리콜산은 광합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C3식물은 따로 에너지를 소모하여 글리콜산을 분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문제점을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는 식물이 C4식물이다.(C4식물은 캘빈회로에서 4-탄소 분자를 생산한다.) C4식물도 마찬가지로 덥고 건조한 동안에는 기공을 닫아서 수분을 보존하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 C3식물과 같은 문제에 부딛칠 가능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C4식물은 추가적인 효소를 사용한다. 이 효소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루비스코보다 훨씬 더 높은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광호흡이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피할 수가 있다. 구체적인 과정이 더 있지만 일단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 것은 나름대로 단점이 있는데 C3식물에 비해서 광합성과정이 훨씬 복잡해 진데다가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C4식물이 사용하는 효소는 저온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C4식물은 덥고 햇빛이 강한 환경에서 유리해지지지만 반대로 춥거나 그늘진 환경에서는 불리해진다.


또 하나의 식물은 CAM식물이다. 이 식물은 위의 문제점을 훨씬 간단하게 해결한다. 그냥 낮에는 아예 기공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밤에만 기공을 연다.(-_-) 이 때문에 수분부족문제는 간단히 해결했지만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확보하고도 빛이 없어서 광합성이 불가능하다.


(-_-) 그렇기 때문에 밤에 실컷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낮에 몰아서(?) 작업을 하는 어이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멍청한 설계는 어디부터가 문제였을까? 바로 기공 하나가 이산화탄소와 수분을 동시에 처리하는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 때문에 3종류의 식물은 각자 어이없는 뻘짓(?)을 수행하면서 에너지를 낭비하던지 아니면 시간을 낭비해야 하는 것이다. 이 것이 지적인 설계인가? 아니면 멍청한 설계인가? 그것도 아니면 또라이가 설계한 것인가? 처음부터 이산화탄소와 수분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면 어땠을까? 그게 훨씬 간단하고도 자연스러운 해결책이 아니었을까? 설계자가 그 생각은 못했는가? 아니면 기술적인 능력에 문제가 있었는가? 기술적인 문제라면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문제, 예를 들면 진화론으로 죽어도 설명이 안된다는(?) 광합성이라던지 면역체계라던지 하는 것들은 어떻게 기술적으로 해결했는가? 그렇다면 기술이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설계자는 악(?)하다. 아니면 또라이 혹은 변태이거나. 아니면 실수했는가? 실수라면 왜 가장 간단한 부분을 교정(?)하지 않고 같은 실수를 3가지 종류의 식물에 동시에 반복하는 짓을 했는가? (무슨 에피쿠로스의 명언을 보는거 같다....)


- 진화론의 설명 -


식물의 조상에 해당하는 초기 광합성을 수행하는 생물들은 대기에 거의 산소가 전무한 환경에서 살았다. 그 때문에 효소의 산소친화성따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후예들은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 살게 되었고 그 때문에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이 효소가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 이를 (진화로) 땜질하려다보니 어이없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에 기댈수 밖에 없었다.


[


상어 : 상어는 다른 어류와 달리 입으로 빨아들인 물을 아가미로 보내는 근육이 없다. 그 때문에 단지 숨을 쉬기 위해 상어는 끊임없이 헤엄을 쳐야 한다. 헤엄치지않고 제자리에서 멈추면 숨을 참아야 한다.(-_-)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잠도 못자고 24시간을 헤엄만 쳐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벌을 받아야만 했나? 인간이 이렇다면 어떨까? 인간이 숨을 쉬기 위해서 끊임없이 걸어야 한다면? 대학교에서 수업들을때 교실에 책상과 의자대신 러닝머신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 (-_-)


고래 : 어류는 아가미를 갖고 있어 물속에서도 아가미로 호흡이 가능하다. 그런데 고래는 아가미가 아닌 허파로 숨을 쉬어야 한다. 그 때문에 물에 살면서 물에서 숨을 못쉰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부른다는 홍길동보다 100억배쯤 황당할거 같다. 물론 고래는 잠수를 위한 여러 가지 유용한 장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가미를 달아주면 깔끔하게 끝날 일을 왜 힘들게 잠수를 하게 해야만 했나? 24시간 헤엄쳐야 하는 상어가 더 괴로울까, 아니면 잠수했다 숨쉬었다를 끊임없이 반복해야하는 고래가 더 괴로울까. 둘 중 누가 더 설계자한테 잘못했을까? 차라리 불만있으면 몽둥이로 몇대 두들겨 팰 일이지,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나?


팬더의 엄지 :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나신 위대한 굴드교수님이 제시한 너무나도 유명한 예시. 팬더는 엄지손가락을 달고 있긴 달고 있는데 손의 종자골이 변형되서 튀어나온 것으로 영장류와는 다르다.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뜻인데 왜 이런 이상한 엄지손가락을 달아줘야만 했나? 팬더한테 불만있는건가?


가오리와 가자미 : 가오리와 가자미는 넙적한게 비슷하게 생겼고 생태도 비슷하다. 그러나 가오리와 가자미는 굉장히 불공평한 설계를 갖고 있다. 가오리는 정석적이고 상식적인 설계대로 자연스럽게 납작하게 설계가 되어있다. 하지만 가자미는 몸이 위아래로 납작해지지 않고 양옆으로 납작해 졌다. 양옆으로 납작해지다보니 누울때도 옆으로 눕다보니 눈이 모래에 파묻힐 수 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눈을 한쪽으로 몰아놓은 건가??? 가오리를 보면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을 가자미에게는 적용하지 않았다. 가자미는 또 뭘 잘못했나?


팽귄과 박쥐 : 새는 뼈가 비어있다. 뼈가 비어있으므로 몸이 가볍고 몸이 가벼우니 날기 좋다. 참 훌륭한 설계라고 칭찬해줄만 하다. 그런데 박쥐는 설계자가 아니고 설계자 제자중에 가장 머리 나쁜놈이 설계했나? 날아댕기면 뼈를 비워야 된다는 원리를 까먹고 설계했다. 반면에 팽귄은? 팽귄은 날지 않고 바다에 헤엄치며 사는 조류다... 근데 팽귄은 같은 조류랍시고 뼈를 텅비게 해놨다. 잠수하기가 불편한 것이다. 팽귄에 대해서 생각난 김에 버둥이님의 설명을 덧붙여보자. 몇몇 창조개그쟁이들이 황제팽귄은 일부일처제라며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가르침이 팽귄에 담긴거라며 인간도 배워야한다라고 개드립을 쳤다. 그런데 황제팽귄은 계절마다 배우자를 갈아치운다. 일부일처제를 하는 대신에 계절마다 이혼하고 새장가들라는게 하나님의 가르침인가??? 어!!! 갑자기 믿고 싶어진다.


눈 : 이건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고 싶다. 맹점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것이고 나도 이미 오징어눈>>>인간눈드립을 많이 써먹었으니까. 단, 맹점의 알려진 문제외에 좀 더 심각한 문제를 설명하자면 사람의 일생동안 너무도 많이 눈이 흔들리는 구조다보니(1초에 10번이상) 가끔씩 핏줄이 망막에서 떨어져 나가는 수가 있다. 이는 부분실명으로 이어지는등 치명적이다.


보너스로 하나 더. 창조설자들이 진화론의 약점으로 지적하는 만년떡밥 "생명의 기원"에 대한 정면반박을 하는 것은 좀 더 준비를 하고나서 하기로 하고 대신, 창조설자들 주장대로 지적설계는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 얼마나 수준높고 유용한 설명을 하는지 한 번 감상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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