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시야에 갇히지 마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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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시야에 갇히지 마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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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자랑


미국의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한부선 선교사 자료 때문에 출장 갈 일이 있었습니다. 행정실에서 잠깐 대화를 하며 한국 학생들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전체 학생 6백 명 정도에 2백 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라고 대충 추정치를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그 학교는 그렇게 유명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름도 제대로 알려 져 있지 않은 무명 신학교입니다.


총신대 장신대 합신대 고신대라는 이름은 각 신학교에 속한 교단들에서나 알아 주지 일반인들은 학교라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마치 고대 나온 사람은 고대만이 학교고 연대 나온 이들은 연대만 학교로 생각하듯 각자 제 것만 좋다고 그러는데 그래도 연고대야 국내 몇 손가락에 꼽는다는 것이 상식이나 신학교들은 사실 학교라고 아는 분도 적습니다.


2. 교회 개척이 끝난 정착기 상황


어디든지 누구든지 조금만 고생하면 자립 교회를 만들 수 있던 때는 교단들이 교회를 확보하려고 온갖 좋은 조건을 다 제시했습니다. 90년대를 넘어 서면서 국내 개척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고 동시에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교단이 견실하게 유지 되는 곳에서는 이제 목회자와 미자립 개척 교회는 넘쳐 나고 근무지로 괜찮은 교회들은 후임이나 부교역자들을 느긋하게 골라 잡는 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교단마다 또 전국 견실한 소속 교회들이 자기 교단 출신들을 우선해서 담임 목회자로 선발하는 경향이 확립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교단 직영 신학교 출신이라야 그 교단에서 앞 날이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교회 개척이 끝나고 이제 각 교회들이 지방 거점을 확보하여 대형화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소위 취직을 하고 앞 날의 승진을 유리하게 하려면 대형 교단의 직영 신학교를 통해 앞 날을 도모하는 것이 낫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 이 과정에서


총신이나 고신이나 합신이나 장신이나 교단끼리 연합체를 만들어 어깨 동무를 하고 통합을 의논하며 교수들이 해외에 나가면 같은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국내에 들어 와서는 제 교단 자랑을 해야 하고 기득권을 누려야 하기 때문에 교단 직영 신학교를 강조하게 되었는데 사실 어느 교단의 것이든 신학대학은 전부 학생 모집조차 어려운 정도입니다. 그나마 신학과는 소속 교단의 목회자 입문 과정으로 취업이 보장 되는 편이니까 경쟁이 센데 바로 그 신학과를 자기 교단 직영 신학대학 소속 학생으로 채워야 그 대학의 운영에 도움이 되고 그래야 신학교수들의 직장 환경이 유리해 지니까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지금 2류 대학이 로스쿨을 허가 받은 경우 로스쿨 입학생 중에 일부는 특별히 우수한 외부 학생을 선발하고 그 외 학생은 최대한 자기 학교 학부 출신을 선발하는데 그렇게 해야 학부 과정에 학생의 진입이 많아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나 교회나 꼭 같은 모습인데 그렇게 될 때 교회는 속화가 되었다고 표현합니다. 지금 신학교의 모든 체제가 세상 학교와 뭐든 하나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세상 학교와 비교할 때 학교 이름조차 일반인들이 모르는 학교들을 가지고 출신 학교를 재 보는 것은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모르기는 해도 우리로서는 북한의 청진대학을 나왔든 청산대학을 나왔든 우리가 그 이름을 알기나 합니까, 알려고나 합니까? 중국의 북경대 정도면 몰라도 중국 만주 지방의 이 대학을 나오든 저 대학을 나오든 그 출신끼리는 그 주변 다른 대학과 입학 점수가 1 점이 높고 2 점이 높다고 긍지를 가질지 몰라도 우리는 안 중에도 없습니다. 한국의 서울대학도 미국 사회에서는 서울대학 이름조차 모릅니다.


4. 신학의 내용으로 말하면


신앙이 넓은 신학교일수록, 다시 말하면 성경을 많이 부인하는 신학교일수록 재단의 돈이 많고 교수들의 학부와 해외 학벌이 화려합니다. 교수들끼리 순수 학문적 비교를 하면 보수 정통 신학교 교수일수록 자유주의가 강한 학교 교수와 비교하여 수준이 낮습니다.


신앙이 좋은 교단과 신학교는 교수의 기본 실력이 낮고 학생들의 입학 실력도 낮습니다.

신앙이 없는 교단과 신학교일수록 교수의 학문적 실력이 높고 학생의 입학 성적도 높습니다.


학생들의 입학 실력을 비교하는 방법은 국방부가 군종장교를 선발하는데 합격하는 학생의 수를 보면 금방 다 드러 납니다. 그렇다면 신앙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려면 세상을 보지 말고, 세상을 보려면 신앙을 다 포기하고 신학교를 결정해야 합니다. 장신대가 총신대보다 군종 합격자가 많고 장신대보다는 감신대가 더 많습니다. 고신대는 최저 수준입니다.


5. 어느 신학교를 가도


신학교를 지원할 때의 성령의 감화와 감동 그리고 사명감에 충만한 사람이 신학교 4 년 혹은 7년 과정을 거치고 나오면 성령도 사명감도 다 없어 지고 신학을 할수록 눈치와 기술과 인맥과 인간 수단만 늘어서 나옵니다. 물론 말은 너무 잘하는 사람으로 바뀝니다. 바로 이런 이들을 원하는 교단의 교회에서 목회하며 그런 평생을 목회라는 이름으로 살아 가려면 입학 성적이 높은 곳으로 가셔야 하고, 신앙이라는 이름을 실제로 살아 보려 한다면 성경 하나만 가지고 실제 생활 속에서 말씀대로 실행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학교를 너무 많이 비판해 놓으면 전국에 수도 없는 신학자들이 벌떼같이 무식하다며 비판을 하고 나서서 공연히 소란스러워 질 수 있으므로 이 정도만 안내하겠습니다. 한국교회사에 그 유명한 평양신학교가 신학생을 목회자로 만들었다면 신사참배에 그렇게 속수무책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학교를 들어 가지 않았으면 훨씬 많은 숫자가 승리했을 터인데 신학교라는 체제가 들어서 이론과 학문은 높였으나 사선을 통과하고 평소에는 생활 속에서 능력 있게 목회하는 사람들을 전부 주저 앉혀 버렸습니다. 손양원 주기철 주남선 목사님이 신사참배를 승리한 것은 신학교에서 배운 것 때문이 아니라 평소 말씀대로 실행하며 주님과 동행한 생활의 연속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 신학생 님이 쓰신 내용 <<

:

: 세상도 대형 업체는 갈수록 번창하고 소규모 사업체는 다 망하거나 근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그런 현상이 너무 뚜렷해져서 교회의 대형화가 초기에는 공룡화 된 교회의 내부 문제만 지적을 했으나 지금은 중소규모 교회를 다 잠식해서 존립을 어렵게 만든다는 교회간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고 있습니다.

:

: 저는 신학생으로서 어느 신학교에 진학을 해야 하는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배들 말을 들어보면 80년대만 해도 정통신학을 가르치는 곳이면 어디나 비슷비슷했고 출신 문제가 좀 있는 그런 정도였고 교단을 바꿀 때도 서로 데려가려고 출신 신학교를 별로 따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형 교단들이 아쉬운 것이 없고 새로 개척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어지자 신학교 입학 때 출신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

: 장신대 총신대 고신대 합신대 백석대 등 국내 대형교단들의 신학교 입학 경쟁은 사실 치열합니다. 어느 신학교를 가야 할까요? 신학교 별로 합격수준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학교를 높여서 갈려면 공부도 더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몇년씩 재수하는 전도사님들이 많습니다. 영어를 좀 잘하는 분들은 어디든지 수월하게 들어가는데, 단기간에 점수 올리는 것도 문제가 있고 또 신학교와 소속 교단의 연결성도 있어 고민입니다.
장신대 총신대 고신대 합신대 중에서
세상도 대형 업체는 갈수록 번창하고 소규모 사업체는 다 망하거나 근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그런 현상이 너무 뚜렷해져서 교회의 대형화가 초기에는 공룡화 된 교회의 내부 문제만 지적을 했으나 지금은 중소규모 교회를 다 잠식해서 존립을 어렵게 만든다는 교회간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고 있습니다.


저는 신학생으로서 어느 신학교에 진학을 해야 하는지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배들 말을 들어보면 80년대만 해도 정통신학을 가르치는 곳이면 어디나 비슷비슷했고 출신 문제가 좀 있는 그런 정도였고 교단을 바꿀 때도 서로 데려가려고 출신 신학교를 별로 따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형 교단들이 아쉬운 것이 없고 새로 개척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어지자 신학교 입학 때 출신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장신대 총신대 고신대 합신대 백석대 등 국내 대형교단들의 신학교 입학 경쟁은 사실 치열합니다. 어느 신학교를 가야 할까요? 신학교 별로 합격수준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학교를 높여서 갈려면 공부도 더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몇년씩 재수하는 전도사님들이 많습니다. 영어를 좀 잘하는 분들은 어디든지 수월하게 들어가는데, 단기간에 점수 올리는 것도 문제가 있고 또 신학교와 소속 교단의 연결성도 있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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