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세상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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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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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2 00:00
구한말이 일제로, 일제가 해방 정국으로, 해방은 그 직후 전쟁으로, 전쟁은 독재로, 독재는 발전으로, 발전에는 방종으로, 방종의 끝은 '자유 같은데 억압이며, 억압 같은데 자유'라는 묘한 환경으로 이어 질 것입니다. 국제 정치학에서 본다면 '중립국'의 형국이 될 것이나, 중립국의 내용은 열강 가운데 노출 된 통통한 먹잇감 신세가 되어 4 대 강국이 균형을 잡으면 들판을 뛰 노는 철부지 어린 양의 행복에 젖을 것이고, 4 대 강국의 균형이 뒤 틀어 지면 단숨에 그 신세는 누구 아가리에 들어 갈지 모르는 것 상황을 말합니다.
창조의 하나님
섭리의 하나님
이미 여기까지 끌고 오신 하나님께서 이미 1940년대 초반에 이 과정을 한국교회에 귀뜸해 주셨고, 그 일정에 최후 단계에 와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역사라는 시각을 모르고 세상에 나타 난 현상만 가지고 수 없는 말들을 쏟아 냅니다. 그들이 말을 쏟아 내야 월급을 받고 직장을 유지합니다. 세상만이 그들의 활동 기간이니 오죽 심하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 가면 됩니다. 오늘 발생하여 오늘 충분히 알게 해 주시는 것은 오늘에 알면 되고, 오늘로서는 알 수 없는 문제를 두고는 세상이 뭐라고 떠들고 추론 짐작을 하며 말들을 쏟아 내든지 흔들리지 말고 그냥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하신 말씀에 따라 동네 개 짖는 소리로 듣고 넘어 가셨으면 합니다.
글 중에 '역사의 전격성'과 '굉음'이라는 표현은 마음에 와 닿는 표현들입니다. 인간이 인간으로 알 수 있고 인간 범위 안에서 들어 본 소리는 굉음이라 하지 않습니다. 그 전격적인 발생과 굉음으로 들리는 소리를 만들어 낸 원인자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십니다. 우리는 역사가 전격적으로 돌변하고 굉음을 낼 때 그 최초 원인자인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늘 예배 드리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동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야 그 품 안에 있으니 그냥 새근새근 잠 든 아이처럼 또는 부모 품에 안겨 밖에 벌어 지는 일들을 신기한 듯 쳐다 보면 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못한 세상은 이 소리에 저리 뛰고, 저 굉음에 이리 몰리며 우왕좌왕 죽을 지경이니 목자 없는 양의 이리 떼를 피하고 생존을 위해 처절히 몸부림 치는 모습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들을 위해 전도하고 심방하며 진리의 구원으로 인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과 향후 전개 되는 세상 현실을 흥미롭게 보고자 합니다.
일단 우리가 신세 지는 이 나라를 위해 우리는 평안을 기도해야 할 책임은 있습니다.
>> 교역자 님이 쓰신 내용 <<
:
: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나라 안이 온통 한 가지 이야기뿐입니다. 김정일 사후의 한반도 이야기입니다. 여러 글 중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 하여 여기 소개합니다. 답변자께서 보시는 바를 말씀해 주십시오. 역사의 굉음 속에 모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봐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지혜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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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의 세상탐사] 역사의 굉음
: [중앙일보]입력 2011.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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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
: 대기자
: 역사 전개는 전격적이다. 전환기적 역사는 기습한다. 역사의 거대한 진행은 예측할 수 없다. 절대 권력체제의 변화는 전광석화(電光石火)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그 전망은 신의 몫이다. 인간의 예고는 모호한 조짐과 심상찮은 우연을 따지는 수준이다.
:
: 철권 통치자들의 변고(變故)는 황당하다. 그 역사적 경험은 졸지(猝地), 허망한 종말이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죽음은 급작스러웠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졸지에 숨졌다. 열차에서의 과로사다. 그 죽음은 작고 어색하다. 생전의 위압적이고 ‘통 큰 수령’ 권력과 대비된다.
:
: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인간의 관측을 무시했다. 서독의 지도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다. 총리 재임부터 빌리 브란트는 동독을 관찰해왔다. 동독 체제의 급변 가능성을 일축했다. 붕괴(1989년 11월) 2주 전까지 그랬다. 브란트는 “통일은 독일보다 한반도 쪽이 먼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벽은 어느 순간 무너졌다. 역사의 굉음(轟音)은 예고 없다. 붕괴는 통일로 이어졌다.
:
: 아랍의 봄은 역사 관측의 밖에 있었다. 아랍의 민주화는 예고되지 않았다. 이슬람 문화와 민주 혁명의 공존 불가능 쪽의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집트의 철권 무바라크는 무너졌다. 리비아의 카다피 최후는 참혹했다.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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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정일의 사망 발표는 클래식 영화다. 죽음의 기밀과 은폐, 정규방송 중단과 검은 상복의 아나운서 등장, 슬픔과 절규를 섞은 목소리, 그리고 장송곡과 합창-. 흘러간 장면을 떠올린다. 옛 소련(러시아) 통치자의 죽음 때 늘 그랬다.
:
: 북한은 김정일의 죽음을 51시간30분 숨겼다. 공산 독재 사상 최장이다. 21세기에 기이하고 독특한 장면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마지막이다. 김정일의 죽음은 기괴한 폐쇄 체제의 종막을 의미한다.
:
: 김정은 영도(領導)는 김정일 방식의 반복이 될 것이다. 그는 아버지가 짜놓은 세습의 설계도에 충실할 것이다. 17년 전 김정일의 권력 운용은 유훈(遺訓) 통치다. 유훈의 학습효과는 충성 확보의 유용성에 있다. 김정은 체제는 유훈의 요소를 재구성, 상징 조작에 전념할 것이다.
:
: 북한의 군과 당 지도부는 현상 유지를 일단 선택할 것이다. 현상 유지는 김정은 세습구도에 집결하는 것이다. 김일성 수령 가계(家系)에서의 이탈은 모험이다. 이 때문에 북한 체제는 단기간에 혼란을 낳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체제의 기반은 미완(未完)이다.
:
: 김정일의 죽음은 북한의 위기다. 김정은 세습의 완결 시점은 2012년이다. 이른바 강성대국 원년, 김일성 출생 100주년인 내년이다. 3대 후계의 완결 전에 김정일이 죽은 것이다. 27세 김정은 체제의 한계는 뚜렷하고 여러 가지다. 김일성의 죽음 때와 다르다. 그때 후계자 김정일은 주요 권력부서를 장악했다. 1990년 무렵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공동정권 체제로 바꿨다.
:
: 김정은의 권력 수업은 속성이다. 권력 기반은 미흡하다. 미완과 미흡은 집단체제에 의존하게 한다. 후견, 섭정, 수렴청정(垂簾聽政)의 행태가 등장할 것이다. 그것은 통치 공간의 유동성을 높인다. 그럴 경우 권력은 자체 운동원리로 작동한다. 권력은 나눌 수 없다. 권력 분점은 갈등과 암투를 생산한다.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 사후 권력 투쟁은 처절했다. 북한 경제는 파탄 났다. 주민은 굶주림에 허덕인다. 인권유린은 만성적이다. 김정은 체제의 장래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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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는 거친 전환기다. 주변 4강의 영향력 경쟁은 시작됐다. 중국이 앞장서고 있다. 중국은 김정일의 후원자였다. 이제 ‘김정일 이후’의 보호자로 자처한다. 김정일의 죽음은 역사의 기회다. 이명박(MB) 대통령은 기회의 한복판에 섰다. 지난 4년간 MB정권의 대북정책은 압박과 설득이다. 선(先) 북한 핵 포기, 후(後) 지원이다. 그 압박은 김정일에게 스트레스가 됐다. 김정일은 타개책을 모색했다. 하지만 잦은 중국 방문은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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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역사의 소용돌이에 진입했다. 급변 사태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체제 붕괴부터 대량 탈북, 권력 암투, 무력도발의 시나리오는 상존한다. 소용돌이의 종착지는 예단할 수 없다. 인간은 대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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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비의 출발점은 한반도의 주인의식이다. 북한의 장래는 한국이 도모해야 한다. 같은 민족인 남한이 기득권과 선제권을 갖고 있다. MB의 리더십에 운명을 주도하는 역사 인식이 강화돼야 한다. 역사의 통찰력과 용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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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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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하나님
섭리의 하나님
이미 여기까지 끌고 오신 하나님께서 이미 1940년대 초반에 이 과정을 한국교회에 귀뜸해 주셨고, 그 일정에 최후 단계에 와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역사라는 시각을 모르고 세상에 나타 난 현상만 가지고 수 없는 말들을 쏟아 냅니다. 그들이 말을 쏟아 내야 월급을 받고 직장을 유지합니다. 세상만이 그들의 활동 기간이니 오죽 심하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길을 묵묵히 걸어 가면 됩니다. 오늘 발생하여 오늘 충분히 알게 해 주시는 것은 오늘에 알면 되고, 오늘로서는 알 수 없는 문제를 두고는 세상이 뭐라고 떠들고 추론 짐작을 하며 말들을 쏟아 내든지 흔들리지 말고 그냥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하신 말씀에 따라 동네 개 짖는 소리로 듣고 넘어 가셨으면 합니다.
글 중에 '역사의 전격성'과 '굉음'이라는 표현은 마음에 와 닿는 표현들입니다. 인간이 인간으로 알 수 있고 인간 범위 안에서 들어 본 소리는 굉음이라 하지 않습니다. 그 전격적인 발생과 굉음으로 들리는 소리를 만들어 낸 원인자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십니다. 우리는 역사가 전격적으로 돌변하고 굉음을 낼 때 그 최초 원인자인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늘 예배 드리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동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야 그 품 안에 있으니 그냥 새근새근 잠 든 아이처럼 또는 부모 품에 안겨 밖에 벌어 지는 일들을 신기한 듯 쳐다 보면 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지 못한 세상은 이 소리에 저리 뛰고, 저 굉음에 이리 몰리며 우왕좌왕 죽을 지경이니 목자 없는 양의 이리 떼를 피하고 생존을 위해 처절히 몸부림 치는 모습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들을 위해 전도하고 심방하며 진리의 구원으로 인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과 향후 전개 되는 세상 현실을 흥미롭게 보고자 합니다.
일단 우리가 신세 지는 이 나라를 위해 우리는 평안을 기도해야 할 책임은 있습니다.
>> 교역자 님이 쓰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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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나라 안이 온통 한 가지 이야기뿐입니다. 김정일 사후의 한반도 이야기입니다. 여러 글 중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 하여 여기 소개합니다. 답변자께서 보시는 바를 말씀해 주십시오. 역사의 굉음 속에 모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봐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지혜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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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의 세상탐사] 역사의 굉음
: [중앙일보]입력 2011.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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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
: 대기자
: 역사 전개는 전격적이다. 전환기적 역사는 기습한다. 역사의 거대한 진행은 예측할 수 없다. 절대 권력체제의 변화는 전광석화(電光石火)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그 전망은 신의 몫이다. 인간의 예고는 모호한 조짐과 심상찮은 우연을 따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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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권 통치자들의 변고(變故)는 황당하다. 그 역사적 경험은 졸지(猝地), 허망한 종말이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죽음은 급작스러웠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졸지에 숨졌다. 열차에서의 과로사다. 그 죽음은 작고 어색하다. 생전의 위압적이고 ‘통 큰 수령’ 권력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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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인간의 관측을 무시했다. 서독의 지도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다. 총리 재임부터 빌리 브란트는 동독을 관찰해왔다. 동독 체제의 급변 가능성을 일축했다. 붕괴(1989년 11월) 2주 전까지 그랬다. 브란트는 “통일은 독일보다 한반도 쪽이 먼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벽은 어느 순간 무너졌다. 역사의 굉음(轟音)은 예고 없다. 붕괴는 통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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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의 봄은 역사 관측의 밖에 있었다. 아랍의 민주화는 예고되지 않았다. 이슬람 문화와 민주 혁명의 공존 불가능 쪽의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집트의 철권 무바라크는 무너졌다. 리비아의 카다피 최후는 참혹했다.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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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의 사망 발표는 클래식 영화다. 죽음의 기밀과 은폐, 정규방송 중단과 검은 상복의 아나운서 등장, 슬픔과 절규를 섞은 목소리, 그리고 장송곡과 합창-. 흘러간 장면을 떠올린다. 옛 소련(러시아) 통치자의 죽음 때 늘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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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김정일의 죽음을 51시간30분 숨겼다. 공산 독재 사상 최장이다. 21세기에 기이하고 독특한 장면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마지막이다. 김정일의 죽음은 기괴한 폐쇄 체제의 종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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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영도(領導)는 김정일 방식의 반복이 될 것이다. 그는 아버지가 짜놓은 세습의 설계도에 충실할 것이다. 17년 전 김정일의 권력 운용은 유훈(遺訓) 통치다. 유훈의 학습효과는 충성 확보의 유용성에 있다. 김정은 체제는 유훈의 요소를 재구성, 상징 조작에 전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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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군과 당 지도부는 현상 유지를 일단 선택할 것이다. 현상 유지는 김정은 세습구도에 집결하는 것이다. 김일성 수령 가계(家系)에서의 이탈은 모험이다. 이 때문에 북한 체제는 단기간에 혼란을 낳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체제의 기반은 미완(未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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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의 죽음은 북한의 위기다. 김정은 세습의 완결 시점은 2012년이다. 이른바 강성대국 원년, 김일성 출생 100주년인 내년이다. 3대 후계의 완결 전에 김정일이 죽은 것이다. 27세 김정은 체제의 한계는 뚜렷하고 여러 가지다. 김일성의 죽음 때와 다르다. 그때 후계자 김정일은 주요 권력부서를 장악했다. 1990년 무렵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공동정권 체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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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의 권력 수업은 속성이다. 권력 기반은 미흡하다. 미완과 미흡은 집단체제에 의존하게 한다. 후견, 섭정, 수렴청정(垂簾聽政)의 행태가 등장할 것이다. 그것은 통치 공간의 유동성을 높인다. 그럴 경우 권력은 자체 운동원리로 작동한다. 권력은 나눌 수 없다. 권력 분점은 갈등과 암투를 생산한다.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 사후 권력 투쟁은 처절했다. 북한 경제는 파탄 났다. 주민은 굶주림에 허덕인다. 인권유린은 만성적이다. 김정은 체제의 장래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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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는 거친 전환기다. 주변 4강의 영향력 경쟁은 시작됐다. 중국이 앞장서고 있다. 중국은 김정일의 후원자였다. 이제 ‘김정일 이후’의 보호자로 자처한다. 김정일의 죽음은 역사의 기회다. 이명박(MB) 대통령은 기회의 한복판에 섰다. 지난 4년간 MB정권의 대북정책은 압박과 설득이다. 선(先) 북한 핵 포기, 후(後) 지원이다. 그 압박은 김정일에게 스트레스가 됐다. 김정일은 타개책을 모색했다. 하지만 잦은 중국 방문은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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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역사의 소용돌이에 진입했다. 급변 사태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체제 붕괴부터 대량 탈북, 권력 암투, 무력도발의 시나리오는 상존한다. 소용돌이의 종착지는 예단할 수 없다. 인간은 대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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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비의 출발점은 한반도의 주인의식이다. 북한의 장래는 한국이 도모해야 한다. 같은 민족인 남한이 기득권과 선제권을 갖고 있다. MB의 리더십에 운명을 주도하는 역사 인식이 강화돼야 한다. 역사의 통찰력과 용기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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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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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과 한반도 향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나라 안이 온통 한 가지 이야기뿐입니다. 김정일 사후의 한반도 이야기입니다. 여러 글 중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 하여 여기 소개합니다. 답변자께서 보시는 바를 말씀해 주십시오. 역사의 굉음 속에 모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봐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지혜를 부탁합니다.
[박보균의 세상탐사] 역사의 굉음
[중앙일보]입력 2011.12.21 00:00
박보균
대기자
역사 전개는 전격적이다. 전환기적 역사는 기습한다. 역사의 거대한 진행은 예측할 수 없다. 절대 권력체제의 변화는 전광석화(電光石火)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그 전망은 신의 몫이다. 인간의 예고는 모호한 조짐과 심상찮은 우연을 따지는 수준이다.
철권 통치자들의 변고(變故)는 황당하다. 그 역사적 경험은 졸지(猝地), 허망한 종말이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죽음은 급작스러웠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졸지에 숨졌다. 열차에서의 과로사다. 그 죽음은 작고 어색하다. 생전의 위압적이고 ‘통 큰 수령’ 권력과 대비된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인간의 관측을 무시했다. 서독의 지도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다. 총리 재임부터 빌리 브란트는 동독을 관찰해왔다. 동독 체제의 급변 가능성을 일축했다. 붕괴(1989년 11월) 2주 전까지 그랬다. 브란트는 “통일은 독일보다 한반도 쪽이 먼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벽은 어느 순간 무너졌다. 역사의 굉음(轟音)은 예고 없다. 붕괴는 통일로 이어졌다.
아랍의 봄은 역사 관측의 밖에 있었다. 아랍의 민주화는 예고되지 않았다. 이슬람 문화와 민주 혁명의 공존 불가능 쪽의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집트의 철권 무바라크는 무너졌다. 리비아의 카다피 최후는 참혹했다.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김정일의 사망 발표는 클래식 영화다. 죽음의 기밀과 은폐, 정규방송 중단과 검은 상복의 아나운서 등장, 슬픔과 절규를 섞은 목소리, 그리고 장송곡과 합창-. 흘러간 장면을 떠올린다. 옛 소련(러시아) 통치자의 죽음 때 늘 그랬다.
북한은 김정일의 죽음을 51시간30분 숨겼다. 공산 독재 사상 최장이다. 21세기에 기이하고 독특한 장면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마지막이다. 김정일의 죽음은 기괴한 폐쇄 체제의 종막을 의미한다.
김정은 영도(領導)는 김정일 방식의 반복이 될 것이다. 그는 아버지가 짜놓은 세습의 설계도에 충실할 것이다. 17년 전 김정일의 권력 운용은 유훈(遺訓) 통치다. 유훈의 학습효과는 충성 확보의 유용성에 있다. 김정은 체제는 유훈의 요소를 재구성, 상징 조작에 전념할 것이다.
북한의 군과 당 지도부는 현상 유지를 일단 선택할 것이다. 현상 유지는 김정은 세습구도에 집결하는 것이다. 김일성 수령 가계(家系)에서의 이탈은 모험이다. 이 때문에 북한 체제는 단기간에 혼란을 낳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체제의 기반은 미완(未完)이다.
김정일의 죽음은 북한의 위기다. 김정은 세습의 완결 시점은 2012년이다. 이른바 강성대국 원년, 김일성 출생 100주년인 내년이다. 3대 후계의 완결 전에 김정일이 죽은 것이다. 27세 김정은 체제의 한계는 뚜렷하고 여러 가지다. 김일성의 죽음 때와 다르다. 그때 후계자 김정일은 주요 권력부서를 장악했다. 1990년 무렵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공동정권 체제로 바꿨다.
김정은의 권력 수업은 속성이다. 권력 기반은 미흡하다. 미완과 미흡은 집단체제에 의존하게 한다. 후견, 섭정, 수렴청정(垂簾聽政)의 행태가 등장할 것이다. 그것은 통치 공간의 유동성을 높인다. 그럴 경우 권력은 자체 운동원리로 작동한다. 권력은 나눌 수 없다. 권력 분점은 갈등과 암투를 생산한다.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 사후 권력 투쟁은 처절했다. 북한 경제는 파탄 났다. 주민은 굶주림에 허덕인다. 인권유린은 만성적이다. 김정은 체제의 장래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한반도는 거친 전환기다. 주변 4강의 영향력 경쟁은 시작됐다. 중국이 앞장서고 있다. 중국은 김정일의 후원자였다. 이제 ‘김정일 이후’의 보호자로 자처한다. 김정일의 죽음은 역사의 기회다. 이명박(MB) 대통령은 기회의 한복판에 섰다. 지난 4년간 MB정권의 대북정책은 압박과 설득이다. 선(先) 북한 핵 포기, 후(後) 지원이다. 그 압박은 김정일에게 스트레스가 됐다. 김정일은 타개책을 모색했다. 하지만 잦은 중국 방문은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북한은 역사의 소용돌이에 진입했다. 급변 사태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체제 붕괴부터 대량 탈북, 권력 암투, 무력도발의 시나리오는 상존한다. 소용돌이의 종착지는 예단할 수 없다. 인간은 대비할 뿐이다.
대비의 출발점은 한반도의 주인의식이다. 북한의 장래는 한국이 도모해야 한다. 같은 민족인 남한이 기득권과 선제권을 갖고 있다. MB의 리더십에 운명을 주도하는 역사 인식이 강화돼야 한다. 역사의 통찰력과 용기가 절실하다.
박보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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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나라 안이 온통 한 가지 이야기뿐입니다. 김정일 사후의 한반도 이야기입니다. 여러 글 중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 하여 여기 소개합니다. 답변자께서 보시는 바를 말씀해 주십시오. 역사의 굉음 속에 모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봐야 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지혜를 부탁합니다.
[박보균의 세상탐사] 역사의 굉음
[중앙일보]입력 2011.12.21 00:00
박보균
대기자
역사 전개는 전격적이다. 전환기적 역사는 기습한다. 역사의 거대한 진행은 예측할 수 없다. 절대 권력체제의 변화는 전광석화(電光石火)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그 전망은 신의 몫이다. 인간의 예고는 모호한 조짐과 심상찮은 우연을 따지는 수준이다.
철권 통치자들의 변고(變故)는 황당하다. 그 역사적 경험은 졸지(猝地), 허망한 종말이다. 북한 김일성 주석의 죽음은 급작스러웠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졸지에 숨졌다. 열차에서의 과로사다. 그 죽음은 작고 어색하다. 생전의 위압적이고 ‘통 큰 수령’ 권력과 대비된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인간의 관측을 무시했다. 서독의 지도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다. 총리 재임부터 빌리 브란트는 동독을 관찰해왔다. 동독 체제의 급변 가능성을 일축했다. 붕괴(1989년 11월) 2주 전까지 그랬다. 브란트는 “통일은 독일보다 한반도 쪽이 먼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장벽은 어느 순간 무너졌다. 역사의 굉음(轟音)은 예고 없다. 붕괴는 통일로 이어졌다.
아랍의 봄은 역사 관측의 밖에 있었다. 아랍의 민주화는 예고되지 않았다. 이슬람 문화와 민주 혁명의 공존 불가능 쪽의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집트의 철권 무바라크는 무너졌다. 리비아의 카다피 최후는 참혹했다.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김정일의 사망 발표는 클래식 영화다. 죽음의 기밀과 은폐, 정규방송 중단과 검은 상복의 아나운서 등장, 슬픔과 절규를 섞은 목소리, 그리고 장송곡과 합창-. 흘러간 장면을 떠올린다. 옛 소련(러시아) 통치자의 죽음 때 늘 그랬다.
북한은 김정일의 죽음을 51시간30분 숨겼다. 공산 독재 사상 최장이다. 21세기에 기이하고 독특한 장면이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마지막이다. 김정일의 죽음은 기괴한 폐쇄 체제의 종막을 의미한다.
김정은 영도(領導)는 김정일 방식의 반복이 될 것이다. 그는 아버지가 짜놓은 세습의 설계도에 충실할 것이다. 17년 전 김정일의 권력 운용은 유훈(遺訓) 통치다. 유훈의 학습효과는 충성 확보의 유용성에 있다. 김정은 체제는 유훈의 요소를 재구성, 상징 조작에 전념할 것이다.
북한의 군과 당 지도부는 현상 유지를 일단 선택할 것이다. 현상 유지는 김정은 세습구도에 집결하는 것이다. 김일성 수령 가계(家系)에서의 이탈은 모험이다. 이 때문에 북한 체제는 단기간에 혼란을 낳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체제의 기반은 미완(未完)이다.
김정일의 죽음은 북한의 위기다. 김정은 세습의 완결 시점은 2012년이다. 이른바 강성대국 원년, 김일성 출생 100주년인 내년이다. 3대 후계의 완결 전에 김정일이 죽은 것이다. 27세 김정은 체제의 한계는 뚜렷하고 여러 가지다. 김일성의 죽음 때와 다르다. 그때 후계자 김정일은 주요 권력부서를 장악했다. 1990년 무렵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공동정권 체제로 바꿨다.
김정은의 권력 수업은 속성이다. 권력 기반은 미흡하다. 미완과 미흡은 집단체제에 의존하게 한다. 후견, 섭정, 수렴청정(垂簾聽政)의 행태가 등장할 것이다. 그것은 통치 공간의 유동성을 높인다. 그럴 경우 권력은 자체 운동원리로 작동한다. 권력은 나눌 수 없다. 권력 분점은 갈등과 암투를 생산한다.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 사후 권력 투쟁은 처절했다. 북한 경제는 파탄 났다. 주민은 굶주림에 허덕인다. 인권유린은 만성적이다. 김정은 체제의 장래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한반도는 거친 전환기다. 주변 4강의 영향력 경쟁은 시작됐다. 중국이 앞장서고 있다. 중국은 김정일의 후원자였다. 이제 ‘김정일 이후’의 보호자로 자처한다. 김정일의 죽음은 역사의 기회다. 이명박(MB) 대통령은 기회의 한복판에 섰다. 지난 4년간 MB정권의 대북정책은 압박과 설득이다. 선(先) 북한 핵 포기, 후(後) 지원이다. 그 압박은 김정일에게 스트레스가 됐다. 김정일은 타개책을 모색했다. 하지만 잦은 중국 방문은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북한은 역사의 소용돌이에 진입했다. 급변 사태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체제 붕괴부터 대량 탈북, 권력 암투, 무력도발의 시나리오는 상존한다. 소용돌이의 종착지는 예단할 수 없다. 인간은 대비할 뿐이다.
대비의 출발점은 한반도의 주인의식이다. 북한의 장래는 한국이 도모해야 한다. 같은 민족인 남한이 기득권과 선제권을 갖고 있다. MB의 리더십에 운명을 주도하는 역사 인식이 강화돼야 한다. 역사의 통찰력과 용기가 절실하다.
박보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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